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51:10
범죄한 마음을 변화시켜 주실 수 있는 분이 오직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는 다윗을 봅니다.
’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 용서해달라고 그가 간구합니다.
말씀 나눔을 하다보면 ‘당신도 나도 죄인이잖아요 당신이 알고 있는 것 나도 알고 있거든요’라는 느낌을 주며 말씀 나눔이 튕겨 나오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마음이 불편해서 그만하고 싶어 핑계를 찾으며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다 제가 깨졌습니다……
‘말씀대로 살지 못할 때도 많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읽을수록 모든 것이 은혜였다는 것을 느낍니다.
제 나눔과 고백에 늘 그 마음이 녹아 있기를 원합니다.’
이런 고백을 올려드리고 힘을 얻어 다시 나눔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꺾으신 뼈들도 기뻐하며 춤출 수 있게 하시는 분 나의 하나님.
내 속을 견고한 심령으로 새롭게 하시는 분 나의 하나님.
주님을 찬양하는 노래가 내 입술에 머무르게 하시는 분 나의 하나님.
주님의 긍휼이 늘 저를 덮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내 죄에서 주의 얼굴을 돌리시고 내 모든 죄를 없애 주소서
오 하나님, 내 속에 깨끗한 마음을 만들어 주시고 내 안에 올바른 마음을 새롭게 해 주소서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고,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어 가지 마소서 (9~11)
자신의 잘못을 뼈저리게 깨닫고 자신의 죄에서 얼굴을 돌려주실 것을 간청하는 다윗의 뼈저린 회개와 자신의 죄를 지우개로 지우고 싶은 심정을 들여다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제사는 태워드리는 번제가 아닌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 곧 깨어진
마음이며 뉘우쳐 고백하는 마음을 경멸하지 않을 것임을 희망하며 부르는 찬양이 곧 나의 찬양임을 묵상합니다.
하나님 앞에 통회하는 심령이 되기를 바랍니다.
매일이 주님 앞에 깨어지는 심령이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반복되는 나의 죄를 바로 볼 수 있기를, 그리고 주의 은혜로 기쁨의 찬양을 드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무릇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3절)
“내가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이여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5절)
다윗은 밧세바와 간음하고 그녀의 남편을 살인한 사건 이후, 나단 선지자를 통해 자신의 죄를 깨닫고 처절한 참회기도를 드립니다.
자신은 본질적으로 태어날 때부터 죄인이였임을,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살려고 몸부림치지만 항상 죄가 자신 앞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밧세바 사건을 겪으면서도 나단 선지자가 짚어 주지 않았다면 죄를 지은 것을 인식하지 못했을 다윗을 보면, 나 스스로가 죄인임을 깨닫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10~11절)
상한 심령, 통회하는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철저히 용서를 구한 후, 자신의 삶이 정결해지기를 간절히 간구했던 다윗처럼 정한 마음 하나 없는 제 마음에 깨끗하고 바른 마음을 매일 새새롭게 창조해 주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12 주의 구원에 대한 기쁨을 내게 다시 주셔서 내가 주께 순종하게 하소서
다윗의 시, 오늘의 이 기도가 저를 대신하여 준 기도 같이 느껴졌습니다.
너무 슬프고 아픈 어제 하루였습니다.
시간을 되돌리고 싶었습니다.
다시 검사해 보고 싶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아이를 빼앗아 가신 것 같이 느껴져서 너무너무 원망스러웠습니다.
가족들의 기도와 위로가 저의 아픔을 보듬어 주었고 아프고 괴롭지만 저의 생각이 잘못됨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회복과 위로를 선물해 주셨습니다.
그저 하나님께서 나와 우리 가정에 계획하신 그 귀한 일하심에 감사하며 소망을 잃지 않고 기뻐할 수 있는 이가 되길 기도합니다.
무슨 일이든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에 순종하는 믿음의 삶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