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국제다큐영화제] 군포지역 10월정기상영회에 초대합니다!!!
○ 일 시 : 2017.10.26.(목) 20:00
○ 장 소 : 롯데시네마 산본 피트인 4관
○ 상영작 : 고부간의 갈등을 유쾌하게 풀어낸 다큐멘터리 <B급 며느리>
○ 관람신청 : 이메일접수 archive2@dmzdocs.com (성명/매수/이메일/전화번호 기입후 이메일발송)
○ 신청기한 : 2017. 10. 26(목) 11:00까지
○ 문의전화 : 031-936-7379
○ 상영작 소개
B급 며느리 Myeoneuri: My Son’s Crazy Wife
- 감 독 : 선호빈
- 줄 거 리 : 결혼 3년차인 부부는 명절마다 싸운다.
부모님 생일에도 싸우고 할아버지 제사 때도 싸우고 크리스마스에도 싸운다.
우리는 항상, 언제나 싸우고 있다. 바로 고부간의 갈등 때문에!
- 작품소개 : <B급 며느리>는 선호빈 감독 자신의 어머니와 아내 사이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 사회의 뿌리 깊은 ‘고부 갈등’에 대해 질문하는 영화다.
또는, 감독 자신의 말을 빌리자면, “자신의 아픔을 통째로 갈아 넣어 만든 에밀레 다큐”다. 결국 이 영화 작업에서 감독은 이중적 곤경에 처해 있다.
하나는 아들이자 남편이라는 이중적 지위에서 겪는 실존적 고통이고, 다른 하나는 연출자이자 주요 인물이라는 이중적 지위에서 겪는 적절한 거리
확보라는 미학적 곤경이다. 영화는 이 이중의 곤경을 위악적(또는, 자학적) 제스처와 수사를 통해 돌파(또는, 봉합) 하려 하고 있다. 그 시도의 가장
큰 문제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아버지의 충고처럼) 어머니와 아내 사이에서 이중적 태도(또는, 중립적인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생활의 지혜일지는
몰라도, 고부 갈등이라는 질곡에 대한 치열한 질문의 태도로는 불충분한 것이라는 데 있다. 각자는 나쁜 사람이 아닌데 둘 사이의 관계는 나빠지는
고부 갈등의 미스터리의 핵심에는, 가부장제라는 제도가 자리 잡고 있다. 그 제도가 지니고 있는 힘에 대한 질문을 위해 필요한 거리는 중립적인 것이 아니라
편파적인 것이어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그 질문이 온전히 들릴 수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당당한 B급 며느리”, 화이팅!
♥ 본 상영회는 11월, 12월 넷째 주 목요일 롯데시네마 산본피트인점에서 진행됩니다. 군포시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