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람이 코스모스의 향기를 실어 나르는 듯한' 9월의 노래'가 가슴에 스며드는
서늘한 바람이 되더니 나 자신을 스스로 부끄럽게 느끼게 한다.
마음을 다잡고 하늘거리는 코스모스를 찾아보려고 배낭을 걸쳤다.
교대역에서 국제신문빌딩 주위를 살펴보았다
부산교육대학 옛날 정문 가는 길에도 코스모스는 보이지 않고
그 주변에 있던 돼지국밥 집 마저도 사라졌다.
동해선 교대역은 2016년 동해선 광역전철 개통과 함께 새롭게 설계된 환승역이다.
이 역은 부산 도시철도 1호선과 연결되어 있고, 중앙대로를 따라 위치한 선상 역으로 건설되었다. 그러나 주변 환경과의 조화가 부족한 모습으로, 동해남부선 철교의 교각보다
더 높은 새 교각이 세워져 있어 주변 학교 건물과 전혀 어우러지지 않는다
'이사벨여중고' 라는 높은 옛 간판을 버리니 여학교다운 차분한 분위기가 흙탕물인 마음을
가라 앉게 한다.
교대역 주차장
철로 앞 두산e메타폴리스
인도로 이용되는 동해남부선 철교 입구(옆은 쉼터)
위는 교대역 교각 p5에서 p12로 점차 낮아 지는 동해선 철로
옛날 동해남부선 이 구간 철로 앞에는 철로를 따라 둑이 있었다
그 둑 아래 목로주점이 있었는데 친구인 영혜와 18번 버스를 타고 가다가
나는 양정에 내려야 하나 여기까지 와서 노가리와 막걸리를 마시고 되돌아 갔지
그 때는 둑에 너절하게 피어있는 코스모스도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온천천 다리(오른쪽 붉은 자전거 도로 및 인도)
아래 동해남부선 폐철교 위는 동해선 철교
교각 중앙에 보이는 세병교
간수가 있는 철교 건널목
동해남부선 철로를 보행자 전용도로로 이용
끝 지점에 파고라있음
동래 경찰서를 지나 국민연금 건물(옛 동래극장)에서 동래 5거리 건널목 서너군데를
지나다.
삼성대길 입구
메가마트 옆에 보이는 푸른 나무들 까지가 삼성대길
나도 한 때는 가 봤던 해원 한정식이 신식 건물로 변했다.
삼성대 가는 샛길 (앞 도로 명륜동 17번 길, 명륜 사거리에서 KT지사 방향)
엄마 옷 수선 가게가 있는 동래시장에서 삼성대 집으로 갈 때
샛길을 지나면 미나리꽝이 있는 삼성대 길이다.
내가 살은 마을은 언덕이던 동래역 아래 대동병원 근처로 여겨진다.
메가마트에 널여 있는 돈 깔고 앉아 쉬다.
코스모스는 찾지 못했다.
1호선 동래역 (언덕, 뿅뿅다리, 홍수, 불빛, 똥골동네 , 시외버스터미널)
삼성대 표지석(옛 율곡병원 , 언덕길, 구멍가게)
동래환승센터 공원(허 지사장, 부산본부 사택, 31번 버스)
금양해바라기 (옛 금북화학 , 미나리깡, 개울, 빠짐)
동래역 2번 출구 앞에 지금은 무슨 아파트와 동래 驛舍 주변 지대는
대동 병원과 메가마트 주변 지대보다 높아서 지금도 완만한 오르막이야
60여년 전에는 대동 병원과 메가마트 주변 지대가 미나리깡과 밭이었다고 기억되는데
그 곳에 삼성대라는 10가구 미만인 자연부락이 서너군데 있었는데
그 중 한 부락에 내가 살았어
나는 때때로 그 언덕에 가서 냇가에 놓여있는 뿅뿅다리 너머에서 빤짝이는
불빛에 쌓인 모습을 보고 겁도 먹었지.
그러니까 내 집에서 동래시장으로 갈려면 미나리깡과 밭이 있는 마을길(지금은 충열대로)를 따라가야 하는데 그 길 오른쪽에 금북화학 정문(지금은 금양 해바라기 아파트 )이 있었지.
그 공장은 단맞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식품인 사카린을 만들고 그 당시를 시끄럽게 한 사카린 밀수 사건도 있어 머리 속 한군데 박혀 있었던 모양이야.
지금 내성중학교 위치는 중앙대로에 있지 않나.
그리고 금양이라는 회사가 금북화학 전신이니 내성중학교 자리는 아니고 금양 해바라기 아파트 자리에 있었다고 여겨지는데
졸다가 깨는 해운대에서 송정가는 철로 풍경
첫댓글 사진을 찍다보면, 항상 거슬리는 것은 전선, 유선방송 케이블, 전신주 등이다.(외국에는 이런 부스럼들이 없는데..)
촬영시 제일 먼저 피하고 싶은것이 이것인데....
언제 쯤이나, 지중화가 이루어지려는지...?
사진중 철로사진(분기 철로 라고 해야 하나?)이 무척 맘에 드네.
그런데 해운대 송정간 철로사진은 오래전 촬영된것을 걸어 놓은 것 같네. ㅋ
길가에 코스모스가 하늘거릴 즘에 드라이버나 가보록 하자.
철로사진은 2019년 1월 31일의 사진이네^^
Enjoying delicious food with Jong-n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