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남희 국민건강보험공단 울산 남부지사 건강검진 과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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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울산 낮 기온이 무려 35℃까지 올라가고 야간에는 열대야 현상으로 고통이 이어지고 있어 시민들의 여름철 건강관리가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의료전문가들은 여름 휴가철 햇볕에 장시간 노출하여 발생하는 일사병, 열사병, 일광화상 등이 최근 몇 년간 계속 증가하고 있음으로 이 시기엔 건강관리를 위해 가능하면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평소 건강검진을 통한 건강상태 확인 및 규칙적인 생활을 통하여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매년 일반건강검진 및 생애전환기검진(만40세,만66세), 5대 암검진(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을 실시하고 있다. 울산시민이 건강검진을 받은 비율은 다른 지역에 비하여 유독 암 검진비율이 낮다. 2009년도 통계자료에 의하면 울산지역의 암 진료 환자 수는 인구 10만 명당 2천 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던 불명예를 안았던 적도 있었다. 그 이유는 일반적으로 검진을 받은 비율이 낮으면 암 발생이 상당정도 진행 된 후 신체에 이상을 느껴 진료를 받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울산남부지사에서는 시민들의 암 검진 비율을 높이고자 지역 암센터 등 지역사회 자원과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장애인 건강검진 현장지원 사업, 영세사업장, 다문화가정 등 검진취약계층에 대한 홍보활동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관내 약8천 여개 사업장의 근로자들이 여름휴가철 계획에 건강검진 계획을 포함하여 알찬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실시하는 국가 건강검진은 질병의 조기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위한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우수한 검진제도이다.
2017년도 일반건강검진 대상은 지역가입자 중 세대주는 연령에 제한 없이 홀수년도 출생자가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지역세대원과 직장피부양자의 경우 만40세 이상 홀수년도 출생자(1977.12.31. 이전 출생자)가 건강 검진 대상이다.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세대주는 만19세~만64세 홀수년도 출생자와 세대원은 만40세~만64세의 홀수년도 출생자가 일반검진 대상이 된다. 직장가입자 건겅검진은 사무직과 비사무직으로 구분하여 사무직은 격년, 비사무직은 매년 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신규 채용 근로자는 신청에 의해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매년 건강검진 대상자 중 40%이상이 연말에 집중되어 예약 및 검진불편, 검진 부실 등이 우려됨으로 하계 휴가기간을 이용한 조기 검진을 하는데 시민들의 협조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조기검진은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질 높은 검진을 보장 받는 권리이기도 하다. 행복하고 건강한 도시 울산은 시민들이 건강검진에 적극 참여를 함으로서 이루어 질 수 있다고 본다. 올 여름 휴가철에는 건강검진계획도 반드시 포함하는 즐겁고 안전한 휴가가 되길 바란다.
기사입력: 2017/07/23 [14:07] 최종편집: ⓒ 광역매일 http://www.kyilbo.com/sub_read.html?uid=200776§ion=sc30§ion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