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쉼터마당 작은화분에 찾아온 올챙이 >
인연은 어떻게든 만나나 보다
생각치도 못한 손님이 쉼터마당에 찾아왔다
하천 관리하시는 맘좋은 아저씨에게서
물배추와 부레옥잠을 얻어와 매일 옆으로 뻗어 자라는걸 신기하게 보았는데 어느날인가 작은 올챙이와 눈이 딱 마주쳤다
아니 얘가 어디서 왔나?
그리고 뭘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물배추나 부레옥잠 뿌리사이에 알상태로 끼어있다가 부화한듯하다
며칠을 또다른 올챙이가 나올까 기대하며 찾아봤는데 더는 없었다
귀한 인연으로 내게온 올챙이다
밥으로 매일 사료 한알씩 주는데 이왕 주는거 기호성 좋은 로얄캐닌 키튼으로 준다
퉁퉁불은 사료에 붙어서 먹는데 조금씩 커지고 있다 뒷다리 앞다리도 나오겠지...
개구리 맞겠지?
묘한 인연이 나도 모르게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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