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돌아가시고나서 추석도 지냈지만 제사는 어르신들이 많이 오시기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비교적 무사히 지나갔습니다.
어머님 살아계실때 한번도 일찍 오신일 없던 셋째와 막내작은어머님이 오셔서 일을 도와주셨죠.
막내 작은어머님에겐 송이버섯전 지져내는 일을 맡겼는데 그 어머님 왈..
"나 처음으로 해봐. 근데 참 맛있게 잘되었어. 소금간을 어찌한거여?" 하시네요.
큰아들이 20대 후반인데 그나이 먹도록 버섯전 한번 해보지 않은 분도 있더라구요.
울 어머님은 혼자 동동구르며 바쁘게 준비하셨을건데.
어머님 자리를 제가 해야했기에 정말 눈코뜰새없이 바쁘데요.
떡이며 생선찌는거, 고기 삶고, 식혜랑 김치 담고,,, 한두번밖에 해보지 않은게 많아서 좀 애를 먹었답니다.
식혜는 색깔이 이상했어요. 하지만 다음엔 잘할 자신있어요..
떡은 담부터는 떡집에 맡기기로 했답니다. 정말 그건 힘들기만 하고 맛도 없고 암튼 꽝이었거든요. 고모님들이 오셔서 지원사격해주셔서 떡집에 넘겼답니다. 그것만 없어도 맘이 정말 가볍네요.
생선 손질이나 김치 담그는것 정도는 자신이 있으니까요.
반면에 울 동서는 더 한가해진거 같더라구요.(이상한 일입니다 ^^)
특별한 일 없이 지나가서 맘이 편하네요.
우리나라 제사모시는 며느님들 모두 대단하신분들인거 같아요. ^^
아마 복 많이 받을겁니다. ^^
대견스럽네요. 잘해냈다니 다행입니다. 수고많으셨어요. 여자님 말씀대로 같이 하도록 유도를 해보세요. 혼자하듯하면 이다음에 나이들면 제사에 참석조차도 안하는 일이 생기거든요.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할땐 힘들어도 하고나니 마음이 편해지셨죠? 제사 음식은 정성을 들이는게 중요한거잖아요. 이제 좀 편히 쉬셔야겠어요. 오늘은 푹 쉬세요..
첫댓글 수고 많이 하셨네요 우린 제사상도 무지 검소하게 지낸답니다. 그래서 좀 편한것 같아요 돌아가신 울 시엄니도 돈 무지 아끼는 분이셨으니 상이 초라해도 상관하지 않으리라 생각된답니다.
많이 힘드셨겠어요. 시어머니가 있을때랑 없을때랑 심적 부담부터가 많이 되었겠어요. 원래 잘하다가도 더잘하려고 하면 꼭 안되더라구요^^ 저도 맏며느리랍니다.
도치님 말씀이 맞아요 저도 외며느리고 시누가 넷이다보니 제사가 많이 신경 쓰이더라구요 시어머님 계실땐 물어보고,허락받고 하다가 주도적으로 하려니 더 힘들더라구요 애쓰셨네요 정말~~~^^&
동서랑 처음부터 협력해서 같이 하세요..시작부터 같이 해야지 계속 힘들어지시자나여. 맏며늘이 죄인도 아니고...
대견스럽네요. 잘해냈다니 다행입니다. 수고많으셨어요. 여자님 말씀대로 같이 하도록 유도를 해보세요. 혼자하듯하면 이다음에 나이들면 제사에 참석조차도 안하는 일이 생기거든요.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할땐 힘들어도 하고나니 마음이 편해지셨죠? 제사 음식은 정성을 들이는게 중요한거잖아요. 이제 좀 편히 쉬셔야겠어요. 오늘은 푹 쉬세요..
수고 많이 하셨네요 제사음식이든 가족잔치 음식이든 마음과 정성이 중요한것 같아요 우리엄마들은 모두 위대하답니다.......
맞아요, 떡같은거 떡집에서 해오면 일이 반으로 줄지요,,, 식혜는 저도 해봤지만, 할때마다 색깔이 다르데요~ 머 그래도 맛만좋으면 되는거 아니겠어요??? 암튼 고생하셨네요,,, 지금은 편히 쉬시겠죠????
언니 애썻네~.앞으론 동서랑 상의해서 일을 해봐.언니가 다 맡아서 하지말구.동서 이것 이것좀 준비해줘라고~ 언니만 넘 힘들게 사는것 같다 ....그런다고 동서가 고마워하고 알아주는 사람도 아닌것 같던데.(울 큰형님은 밑에 동서가 둘이라고 명절때도 손에 물한방울 안뭏히고 말만혀~웃겨서..)언니도 첨부터 그리하지마.알았지.건강하고~아프지마
암튼 제사 모시는분들 대단하셔요. 책임감 아니라면 못할일이겠지요. 넘 큰 스트레스 갖지 않으시게 간소하고 간편한 제사상차림도 괜찮을듯 싶어요. 중요한건 돌아가신분께 드리는 마음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