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06 포크레인을 빌려 경작을 안하던 밭을 개간 했습니다. 마을을 돌아다니다 눈여겨 봐서 항공사진으로 번지를 찾고 ,
등기부 등본을 찾아 밭주인에게 등기를 보냈습니다. 경작을 허락해 달라고...
다음날 전화가 왔습니다. 대뜸 하시는 말씀이 밭도 작고 떨어져 있어서 경작안한지 10년이 넘었을 거라며, 마음놓고 농사 저 먹으라고 하시네요.. 해서 감사 편지를 보내고 텃밭에 유기농으로 심은 배추와 무우 브로커리 당근 쌈채소 조금 해서 15키로 상자에 넣어 보냈더니...전화주셔서...두고 두고 농사 지어도 좋다고 말씀을 해주시네요...
위 사진은 오늘 오전 개간전에 찍은 사진 입니다. 잡목과 억새가 우거져 있지요?
요놈은 개간이 끝난후 찍은 사진 입니다. 지적도로는 317평 실 경작은 290여평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제법 밭 모양이 납니다..
아주 흐믓한 기분이었네요..포크레인 임대료가 45만원...잡비 2만원(식비포함) 토지주 선물과 등기 포함 3만원 50만원을 들여서 300여평의 밭이 생겼네요..요즘 성산읍 토지임대료 평당 2000원 기준이면, 60만원...(물론 작은 밭은더 싸겠지만) 절반해서 30만원 해도, 2년치 임대료 선불로 주고 몇년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음대로 경작할 밭이 생겼습니다.
내일은 일단 무농약 인증을 절차를 알아 보려고 합니다. 4월 초나 중반기에 단호박을 심으려고 종자를 준비해놨는데, 10년동안 경작안했으면, 농약도 검출이 안될거같고, 밭이 나무에 둘려싸여 있는 형태라 옆밭에서 날아오는 농약도 없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참고로 미니 단호박을 심으려고 준비해둔 종자가 한알에 500원 이랍니다. 평당 1.5주를 심으면, 300평이면 450주
종자값이 만만치 않네요.
첫댓글 정말 좋은 분들끼리 만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정말 좋은분을 만나셨습니다...꼭 성공 하세요.
음.. 나무만 보면 관심이 가는데. ...나무가 아니고 놀던 밭 개간한 거군요. 좋은 보람 되세요
좋은분들이 인연이 되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