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강릉시에 따르면 어민들의 고소득 창출을 위해 오는 2014년까지 사업비 28억여원을 들여 바다 목장화, 바다 숲 조성 등 어장의 가치를 높이는 경제성 어장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사업비 12억 8,000여만원을 들여 어장조성 5개 사업과 자원증강 4개 사업 등 총 9개 사업을 추진한다.
어장조성 사업에는 정동1리에 소규모 바다목장사업을 추진하고 갯녹음 지역에 바다숲을 만든다. 또한 연안수역에는 소형다목적 인공어초를 조성하고 어장을 황폐화시키는 불가사리를 수매해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자원증강을 위해 뚝지와 북방대합 등 수산종묘를 방류하고 사천, 연곡, 옥계면을 비롯해 남대천에 재첩과 다슬기가 서식할 수 있도록 내수면 자원조성을 추진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연안 어장의 가치를 높이고 내수면 자원을 적극 늘려 어민들의 생활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연차사업을 추진해 동해안에서 청정 먹거리가 생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