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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침묵이 흐르고 , 난 한동한 멍해 있다가
다시 희찬이에게 말했다.
"이게 뭐야 ? "
"예전부터 너 만나면 꼭 보여줄려고 했던거야 ^^ "
희찬이는 슬픈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이걸 이제서야 나한테 보여 주는 이유가 뭔데 ? "
가슴이 아프지만,,
이렇게 밖에 말할수 없었다 .
"미안하다는 뜻으로 보여주는거야 .. 나 용서해주면 안될까?^-^ "
"됐어 , 나 가볼께 ..... "
나 스스로도 나란 년 정말 냉정한 년이라고 생각하며
돌아 설려는데 보고 말았다 ,,
희찬이의 눈에서 떨어지는 투명한 액체를 ...
나이트에서 떼 쓸 때와는 - -
완전히 다른 표정으로 ,,
희찬이는 그렇게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
갑자기 나는 내가 희찬이에게 했던 말들이 생각나며 설움이 복받쳤다 .
나의 눈에서도 희찬이의 눈에서 떨어진 투명한 액체와
똑같은 투명한 액체가 떨어지고 있었다 ..
한 사람에 대한 마음이 이렇게 순식간에 바뀔 줄은 정말 몰랐다 .
나도 모르게 희찬이를 껴안고 꺽꺽 울음을 삼켜가며 말하고 있었다
"희찬아 .....흐윽 , 정말 미안해 .내가 , 내가 정말 미안해 .."
희찬이는 눈물을 멈추며 쓴 웃음을 지으면서 말했다
"괜찮아 ,, 다시 이렇게 용서해줘서 정말 고마워 . 그리구 내가 더 미안해 ^-^"
그렇게 나와 희찬이의 관계는 다시 극적으로 극복되었다 ^^
그 후 우리는 놀이동산도 놀러가고 , 영화도 보러 다니고
여러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놀기도 하며 사이가 더욱 가까워졌다 .
그러던 중 , 개학을 하게 되었다 .
희찬이는 학교가 끝나면 맨날맨날 나를 데리러 왔다 >ㅁ<
"희찬아 , 많이 기달렸어?ㅠ_ㅠ 내가 오늘 청소라서 , 흑 ! "
"괜찮아 ^-^ 얼른 가자 "
"응 , 근데 넌 어디 고등학교 다녔더라 ?ㅇ_ㅇ "
"강진고등학교 "
"아아 , 맞다 . 거기서 여기까지 맨날 데리러 오려면 힘들텐데 "
"괜찮아 . 빨리 가자 ~ 너 아르바이트 늦겠다 "
"아차 !! 나 이제 5시부터 하기루 했지, 참 ! "
희찬이가 '진한커피'까지 데려다 주고 나는 얼른 안으로 들어갔다 .
추희와 알바하는 카페 이름이 '진한커피'였엇다- -
아무래도 늦은 예감이 ,,,-_-;;
역시나 !! 들어가자마자 사장님의 화난 목소리가 들려왔다 ㅠ^ㅠ
"원다혜 ! 너 왜이렇게 늦게와 , 응 ?! "
"죄송해요 , "
"고등학생 녀석 ,, 아니 , 흠흠 !! 알바하는 녀석이 이렇게 늦게 다녀두 돼 ?!! 시간조절은 알아서 해야지 !"
사장님은 이미 나와 추희가 고등학생이란 것을
알게 되셧다 = =;;
김추희 그년 때문이다 .
난 진짜 연기 잘했는데 김추희 그 년이 어느날 교복 입구 와서 딱걸렸지 뭐야 !! - -
김추희년은 오랫만에 추억이 생각나서 입었다느니 하는
말같지도 않은 이유를 대가며 변명을 해댔지만 사장님은 이미 알아버리고 마셨다 -_-^
그래도 사장님은 알바생이 잘 안들어오는지
우리를 내쫓지 않고 그냥 고등학생이라는 사실만 감추고 계신다
"예 , 앞으로는 조심할께요 "
그렇게 말하고 사장님의 온갖 잔소리를 들어가며
열심히 서빙을 했다 .
너무 심한 사장님의 잔소리 때문에 접시도 놓치고
주문도 잘못들어서 실수를 엄청 많이 했다.- - (☜그게 어째서 사장님 탓이니 !! -_-)
오늘도 힘든 하루를 마치고 집에 갔지만
반겨주는 사람 아무도 없었다.
엄마는 청소를 하고 계시고 (내가 일주일동안 하는 거였지만 나는 결국 못해냈고,그래서엄청맞았다- -)
아빠는 회사, 원다민은 집에 붙어있는 날이 없다-_-^ ;;
이럴 때 , 나를 반겨주는 언니가 집에 있음 얼마나 좋을까 !!
처음언니를 소개한다- -
우리 언니 이름은 원다슬 , 나이는 대학교 1학년 ,
현재 공부를 엄청 잘해서 고려대학교에 갓다
그래서 고려대학교에서 가까운 곳에서 친구랑 같이 살고 있다고 한다.
1년 전 , 언니가 대학교 입학하던 날
엄마는 나한테 엄청 구박을 해댔다 .
너도 공부좀 해서 언니처럼 명문대좀 가라느니 ,,
언니 반만 닮으라느니,,,- -
그런데 나는 엄마의 말을 무시하고
지금 이렇게 공부와는 담을 쌓고 살고 있다.-_-
집에서 뒹굴거리며 핸드폰 게임을 하고 있는데
'띵동동동동'거리며 문자라는것이 왔다 .
나는 평범한 고등학생 임에도 불구하고 , 문자를 잘 안한다 .
그 이유는 한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_-
핸드폰료가 엄청 많이 나와서 혼나면서 통지서를 보니
문자료만 해도 무려 37900원이었다 .
그순간 , 나도 참 내가 미친년이라고 생각햇다- -
그 다음부턴 문자를 자주 안하는 편이다
어쩔땐 쫌 보내지만 ,,
원래 보통 문자 소리가 '띵동' 이지만
난 좀 특이한 체질이기에 소리를 '띵동동동동'으로 해놧다 -_-
문자 내용을 보니
[다혜야 , 우리 학교 내일 축제다 ^^올꺼지?]
희찬이가 보낸 것이였다 .
꺄악 ~!!!!! >ㅁ< 희찬이네는 벌써 축제구나 !!
히힛 , 내가 안갈리가 있나 !!
가서 놀고 즐거야지 ~ 키키키키키 -_-
'당연히 가야지 !! 우리는 아직 일주일 남았는데 히히 기대된다 > <'
이 날은 무지무지 들뜨는 날이엇다 -_-
그렇게 나는 일찍 잠이들엇다 - -zZ
첫댓글 ㅋㅋㅋㅋ 잘봣습니다 쏘봉님 ㅋㅋ 희찬이랑 다혜랑 다시 사이가 좋아져서 다행임 ㅠㅜ
하하 감사합니다 ^^* 저두 팬도리님 소설 보러 ㄱㄱ
으앙.. ㅠㅠ ^ ^ 희찬군.. 럭셔리 하다 ㅋㅋ ~ ~ㅋㅋ
희찬이얘기밖에안하는군ㅇ,ㅇ흠심각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