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공공도서관(관장 조정희)은 오는 3월 8일부터 비문해 성인 대상 한글교실을 새롭게 시작한다.
2006년에 개설된 보성공공도서관 한글교실은 작년까지 금빛평생교육봉사단에서 강사를 지원받아 운영했으나, 올해부터는 공개채용으로 강사를 모집해 우수한 강사와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새 출발을 준비한다.
한글교실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 이주여성 등 지역 내 한글을 모르거나 한글을 읽고 쓰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을 위해 개설했다. 수업 내용으로는 주 강사가 지도하는 기초 한글 및 숫자교육 등 기초 학력 교육과 노래교실, 공예교실, 미디어 이용교육 등 전문 강사를 초청한 특별수업을 계획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수·목요일 주 2회 운영하며, 수강생 모집은 이달 23일부터 시작해 연중 수시 모집한다.
도서관 담당자는 “한글교실을 새롭게 시작하며 보성읍 및 인근 면에도 안내문과 현수막 등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프로그램 신청 대상이 한글을 모르는 분들이라 가족 및 지인들의 안내가 필수적이다. 주변에 한글을 몰라서 일상생활이 불편한 분이 있다면 많은 관심과 홍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