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성당을 둘러보고는 멜버른 의회 의사당(Melbourne Parliament House)을 보러간다. 오늘 두 시간 정도의 시간으로 멜버른
시내관광을 하는데 동선(動線)이 연결되어 있어서 시간이 그리 많이 걸리지는 않는다. 그리고 내부를 보는 것이 아닌 여기가 여기
라는 방식으로 지나가면서 사진을 남기는 방법으로 가기 때문이다.
우리가 걸어가면서 본 멜버른 시내 중심가...네모 안은 시티써클 트램이 도는 구간으로 트램이 무료이다.
멜버른 의회 의사당은 빅토리아주가 자치정부를 수립하기 전에 임시 의회 건물을 세우기로 결정하여 1855년부터 공사가 시작되
어 1856년 11월 25일에 이 의사당에서 빅토리아 시대의 시작을 알린 곳이지만 빅토리아 의회는 호주 역사상 가장 중요한 미완성
건물 들중 하나라고 한다.
1927년까지 이곳은 호주의 연방 의회 의사당으로 사용이 됐는데 수도가 캔버라로 확정되면서, 연방 의회는 캔버라로 옮기게 되었
고 이 건물은 빅토리아주의 의회 의사당이 되었다. 오랜 공사 끝에 드디어 1929년에 완공이 되었지만 설계에 있었던 돔은 멜버른
의 호황기가 끝나면서 결국 완성하지 못했다고 한다.
호주 국회 의사당 건물이 될 수 있었으나 켄버라로 수도가 결정되면서 멜버른 시의의 의사당이 되었다고...
의사당 앞 바닥의...무엇을 상징한 것인지 인터넷을 뒤저 보아도 알 수가 없다.
밖에서 구경하고 사진 한 번 찍고....
의회 의사당을 겉에서 보고는 시티 서클 트램 (City Circle Tram)을 타는 체험을 한다고 하여 트렘을 탄다.
그린 색과 버건디 색의 시티 서클 트램은 프리 트램 존(Free Tram Zone)의 경계선을 따라 양 방향으로 순환하는 관광 전용 무료 트
램이라고 한다. 전체 한 바퀴를 순환하는데 약 1시간이 소요되며, 운행 간격은 12~15분으로 멜버른의 상징적인 교통수단으로써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한다.
그린색과 버건디 색이 있는데 우리는 그린색 트램을 타본다.
트램 내부...앉는 곳이 있었던가???...금방 내리는 바람에
그린씨티 트램
트램을 내려서 플란더스 역으로 가기 위해서 보크 거리를 걸어간다.....이곳이 멜버른의 중심가라고 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의 명동
느낌이 나는 곳이다. ...멜버른의 거리나 야간 조명 탑 등은 파란색으로 빛이 나는데 아마도 파란색이 멜버른을 상징하는 색인 듯...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옛날에는 우체국이었다고 하는 건물이나 지금은 H and M사의 건물이 되어 있다.
의사당 앞에서 트램을 타고 보크스트리트를 지나 로얄 아케이드(Royal Arcade) 앞에 내려서 픞린더스 역으로 걸어가면서 로얄아
케이드와 블록 아케이드(Block Arcade)를 지나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Flinders Street Station)으로 걸어가면서 시내 구경을 한다.
이곳이 멜버른의 중심가로 로얄 아케이드와 블록 아케이드는 1890년대에 지어진 건물로 130여 년이나 되었으며 다양한 테마의
의류 상점과, 보석, 가죽 제품 및 개성 넘치는 각종 액세서리 전문점 등이 즐비하며 밀라노 겔러리아의 건물을 참고로 하여 건축되
었다고 한다.
플랜더스 역으로 가는 길...로열 아케이드와 블럭 아케이드거리이다.
걸어가면서 보이는 건물들
우측이 로얄 아케이드와 블럭아케이드 쪽이다. 블럭아케이드는 바케이드 보이즈라는 19세기의 악명 높았던 갱들의 본거지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플린더스 역이 보이고....
플린더스 역 앞으로 걸어가면 사진이 잘나오는 곳이 나온다고 한다.
플린더스 역... 플린더스역은 매튜 플린더스 선장(Captain Matthew Flinders.1774/3/16 ~1814/7/19)의 이름을 따온 것으로
영국의 항해사이자 지도 제작자로 당시 뉴 홀랜드라고 불렸던 오스트레일리아 본토의 첫 해안 일주 항해를 했으며 호주라는 이름
을 사용한 최초의 사람이라고 한다.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Flinders Street Station)은 빅토리아 시대 고풍스러운 양식으로 지어졌다. 호주에서 가장 아름답고 오래된
기차역으로, 1854년에 개장하여 오랜 역사를 가진 곳이다. 멜버른의 통근 교통의 메인 허브로, 지상으로 다니는 전철과 지하철 메
트로폴리탄 노선이 만나는 곳으로 외관으로 보기에도 아주 아름답다.
보이는 첨탑은 세인트 폴 성당이다..플랜더스 역쪽에서 보이는 건물들
세인트 폴 성당쪽에서 보는 플랜더스 역
플린더스 역 사진이 가장 잘 나오는 곳으로 이곳에서 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세인트 폴 성당이다.
플린더스 역 주변
역의 정면이 가장 잘 보이는 곳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길거리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다음 장소인 호시어 레인(Hosier Ln)으로 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