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부부건강랜드 원문보기 글쓴이: 큰제자
요통의 원인
통증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호소하는 것중의 하나가 바로 요통입니다(디스크, 추간판 탈출증, 허리통증, 허리디스크, 좌골신경통, 척추분리증, 척추관협착증, 만성요통, 좌섬요통, 신허요통, 요각통 등의 질환도 이곳을 참조합니다.)
요통이 일어나는 부위는 요추로서 요추는 5개의 뼈로 구성, 그 사이에 추간판인 디스크가 뼈사이에서 충격을 막는 완충작용을 하고 이들 뼈주위에 강한 인대들과 근육조직이 둘러싸 보호하고 있습니다. 요추가 제기능을 다하려면 뼈 디스크 인대 근육이 제자리를 잡아야 하는데 이 요추에 무리한 압력이나 긴장상태를 가할때 조직손상이나 피로를 일으켜 요통이 발생합니다.
원인은 천차만별해 쉽게 치료가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고질병으로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리가 아프다면 [디스크]를 떠올리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디스크는 요통을 일으키는 수많은 원인 가운데 하나일뿐입니다.
1) 자세불량에 의한 역학적 요통
대부분 요통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고, 나쁜 자세가 만성적으로 지속되어 발생하게 됩니다. 즉 반복적으로 척추에 가해지는 과도한 힘에 의해 추체를 지지하는 인대와 근육이 수축, 긴장 및 손상이 오므로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2) 척추뼈 자체의 문제 환자가 나이가 많다면 골다공증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환자가 젊다면 척추분리증과 척추전방전위증 같은 척추의 기계적 결함을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척추 분리증이란 요추 날개 부분에 금이 가 신경을 누르는것을 말합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분리증으로 요추와 요추- 주로 4번 요추와 5번 요추--가 미끄러져 앞으로 나온 상태를 말합니다. 척추분리증이나
전방전위증은 특히 과다한 훈련을 하는 운동선수들에게도 많은 것으로 보고돼 있습니다.
3) 추간판탈출증
추간판탈출증은 25~55세 사이 즉 가장 활동이 왕성한 연령대에서 발생하고 특히 30대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있습니다. 추간판탈출증은 섬유륜의 파열로 인해서 수핵의 탈출이 생기고 이때 척수경막이나 신경근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하부척추부위의 연부조직 손상으로 인한 요통은 교통사고나 과격한 허리운동, 일상 생활에서 잘못된 위치에서 허리를 무리하게쓸때 생길수 있는데 과로는 연부조직의 긴장을 초래하게 되고 따라서 근육의경련을 일으켜 통증을 일으킵니다.
일상생활에서 부적절한 자세로 서있거나 앉아 있을 때, 굽히거나 물건을 들어 올릴 때 허리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집니다. 준비운동 없이 갑자기 운동할 때도 염좌나 좌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젊은 요통환자 대부분이 이 경우다. 하지만 적절히 치료받으면 완쾌할 수 있습니다.
척추와 관련된 조직의 이상으로 생기는 요통은 좌골신경통을 잘유발하지만 다른 장기의 질환으로 요통을 일으킨 경우에는 좌골신경통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4) 퇴행성 척추 관절염
나이가 들어가면서 척추가 닳아져서 추체 위, 아래 가장자리에 뼈가 조금씩
자라 튀어나오거나, 추체의 염증 반응으로 척추의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척추 관절 이상입니다. 흔히 말하는 디스크와 퇴행성 관절염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디스크, 즉 추간판이 빠져나오기 전에 대개 까맣게 변성되는 것을
디스크 변성이라 합니다. 이때도 요통이 생깁니다.
5) 디스크와 비슷한 질환으로 척추관협착증
말 그대로 척추 마디 마디 사이가 좁아져 주변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을
일으킵니다. 허리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을 눌러 다리가 지릿지릿 저리고
보행에 지장을 받는다는 점에서 디스크와 구분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6) 그리고 골다공증, 퇴행성 관절염과 염좌 좌상에 따른 요통이
가장많다. 40∼50대 이후엔 퇴행성 관절염이나 골다공증, 염좌-좌상,
추간판탈출증, 척추관협착증 순으로 요통을 일으킵니다. 40대 이전 요통은
염좌-좌상, 추간판탈출증, 퇴행성관절염, 척추분리증순이다
7) 심인성
심인성으로 나타나는 통증은 진단으로서는 원인규명이 매우 어렵고 주로
히스테릭한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경우가 있을 정도다.
8) 기타원인
외상에 의한 허리염좌, 요추의 퇴행성질환, 척추신경통로가 좁아진 요추척수강협착, 척추디스크등입니다.
이밖에 요추의 선천성변형, 선천성발육이상, 요추마디에 발생하는 골수염,
갑상선질환, 비타민D결핍증, 폐경기이후 골다공증 때문에 요통이 오기도
합니다. 드물기는 하지만 심한 우울증과 불안신경증환자와 교통사고환자의
보상심리에 의한 요통도 있을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10∼20%가 월경시
요통을 겪는데 대개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한방에서 요통의 원인과 치료법.
동의보감에는 요통을 원인에 따라 10가지로 분류합니다. 이를 10종요통이라
하는데 즉 풍(風)요통, 한(寒)요통, 습(濕)요통, 습열(濕熱)요통, 기(氣)요통,
어혈(瘀血)요통, 좌섬(挫閃)요통, 담음(痰飮)요통,
식적(食積)요통,신허(腎虛)요통 등입니다.
① 풍요통이란 동통이 오른쪽이 아프다가 왼쪽이 아프고, 왼쪽이 아프다가
오른쪽이 아프며 정처없이 좌.우측으로 이동하는 것 같고 심하면 다리까지
당기고 아픈 것으로 디스크(추간판 탈출증)에 가까운 요통으로 풍사(風邪) 즉
바람이 쉽게 이동하는 성질과 연관시켜 명명한 것입니다.
② 한 요통은 허리가 찬물에 가라앉은 듯 싶으면서 허리가 심하게 아픈 것으로
돌아눕기도 힘들고 따뜻하게 하면 통증이 나아지고 차게하면 통증이
발작합니다.
③ 습요통은 대개 지리적으로 다습한 지역이나 그와같은 환경속에서 오래
주거한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는 요통으로 허리에 돌을 얹은 것같이 무겁고
얼음을 댄 것같이 차갑고 아픕니다.
④ 습열요통은 「인간 기상대」란 말을 들을 정도로 기후변화에 매우 민감한
요통으로 비 또는 눈이 오거나 날씨가 흐릴때 아프며 오래 앉아 있어도
아픕니다. 평소 기름진 음식을 즐기는 사람은 모두 이에 속한다고 볼 수 있으며
부인들의 산후조리가 안 좋았을 때 특히 발생률이 높습니다.
⑤ 기요통은 정신신체성 반응에 의한 요통으로 신경을 많이 쓰고 걱정이 많을
때 발생하며 오래 서있거나 오래 걸으면 더 통증이 옵니다. 신경성고혈압을
동반할 때도 많습니다.
⑥ 어혈요통은 요통중 가장 통증이 심한 요통, 낮보다 밤에 더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타박이나 추락 교통사고등 으로 내출혈한 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합니다. 이상분만한 산부나 인공유산 후유증 또는 복부 대동맥류등에 의한
요통도 여기에 속합니다.
⑦ 좌섬요통은 무거운 것을 들다가 삐어서 발생하게 됩니다.. 어혈요통과 같이
생각할 수 있습니다.
⑧ 담음요통은 체액순환 장애에 의한 요통입니다. 아픈 것이 상하로 이동하며
소위 담이 들었다고 하는 증상으로 디스크이상증에서도 나타납니다.
⑨ 식적요통은 음주후나 배불리 먹고 남녀관계가 있었을 때 발생률이 높다.
소화불량, 위염, 췌장염등 소화기 증상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고 허리를 뒤로
젖히면 더 아픈게 특징입니다.
⑩ 신허요통은 비뇨기질환에 의한 연관 요통 또는 과로. 과색등으로 원기를
소모시킴으로써 야기되는 요통입니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인 게
신허요통입니다. 양방은 구조적이고 기질적인 원인에 초점을 두기 때문에
안정, 물리요법 등으로 치료가 안될 경우 수술에 의존합니다.
반면 한의학에서는 풍 한 습 등의 관념적인 원인을 중시합니다. 허리 주위를
지나는 경락의 기혈순환 장애로 요통이 발생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통증이
심한 초기에는 침과 약물로 활허 활락 등을 유도한 뒤 신허를 다스리는 게
요통치료의 기본입니다.
*요통의 치료방법
1) 요통의 운동요법
디스크 예방을 위해서나 수술후 재발을 막기 위해서도 지속적인 운동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끈기입니다. 요통이 약간 있는 경우에도 3∼6개월간 끈기있게 운동해야 합니다. 허리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라면 적어도 1년이상 계속해야 합니다.
허리 강화체조는 물론이고 걷기 수영 자전거타기등도 허리를 튼튼하게 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권장할 만한 운동은 수영 등 허리에 무리가 덜가는 운동이 좋으며 집에서 하기에는 윗몸일으키기, 무릎 가슴에 갖다대기 등 편안하게 누워서 허리에 힘을 줄 수 있는 운동이 좋습니다.
ㄱ) 걷기
- 걷는 운동이 건강을 지켜주는데 아주좋습니다. 의사들은 걸을 때 온몸의 근육 6백50여개중 1백여개 이상을 움직이게 됩니다.며 허리를 튼튼히 하는데도 걷는 운동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합니다.
처음에는 매일 아침 10∼20분가량 산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4주 정도
계속한 뒤에는 일주일에 10분 정도씩 운동시간을 늘려나갑니다. 조깅은 요통 환자에게 좋지 않습니다. 척추에 평소의 3배 이상 부담을 주기 때문입니다.
등산을 할 때도 경쟁적으로 빨리 오르는 것은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특히 내려올 때 척추에 충격이 많이 가므로 높지 않고 평탄한 코스를 택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좌우 균형이 맞고 허리에 부담이 적게 가는 실내용 자전거타기, 수영, 트레드밀이 좋으며 허리를 한쪽으로 비트는 골프나 볼링, 테니스 같은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ㄴ) 스트레칭
- 엎드려 긴장을 풀고 쉰다-엎드린 상태에서 팔을 바닥에 대고 상체를 반쯤 일으킨다-엎드린 상태에서 손바닥을 가슴 앞에 대고 팔을 충분히 펴면서 상체를 완전히 일으킵니다.
ㄷ) 북한에서는 최근 성인병의 하나인 요통치료에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물속걷기 운동이 제일이라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허리아픔 치료에는 물속에서의 걷기 운동이 아주 좋다면서 물속에서는 수압이 육지의 5∼8배나 돼 이것이 요통치료에 좋은 작용을 한다고 주장했습니다.또 물의
저항을 뚫고 나가면서 간단한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치료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물속걷기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1단계에선 몸을 가슴까지 물에 잠그고 25m 구간을 왕복하며,2단계에서는 오른손을 어깨 위로부터 뒤쪽으로 돌리고 그 오른손에 아래로부터 올린 왼손을 잡고 좀더 빨리 고,3단계에선 50m 구간을 전속력을 다해 걷는 것이라고 알려집니다.
2) 요통의 민간요법
ㄱ) 콩을 뜨거운 물에 담궜다 꺼내 곧바로 자루에 넣어 허리에 대고 찜질하는
것도 좋습니다.
ㄴ) 자라껍데기인 별갑도 요통 치료에 이용되는데 별갑을 불에 구워 가루를 내
매일 2차례 술과 함께 한 숟갈씩 2, 3개월 복용하면 됩니다..
ㄷ) 신장기능이 허해서 생기는 요통에는 백편두를 끓여 수시로 복용하거나
돼지콩팥 1개속에 두충가루 3돈쭝을 넣어 구워 먹어도 좋습니다. 또한 파고지
1냥 정도를 볶아 가루내 데운 술로 공복에 3돈쭝씩 하루 3차례 복용해도
효과적입니다.
ㄹ) 체질이 허하고 추위로 인한 요통에는 찹쌀 2되를 볶은 뒤 이를 자루속에
넣어 뜨겁게 하여 아픈 곳을 덮고 회향 가루를 술과 함께 마시면 좋습니다.
ㅁ) 삐어서생긴 이혈요통에는 수박의 푸른 껍질을 음지에서 말린 후 가루로
만들어 두었다가 소금물에 개어 3돈쭝씩 먹으면 효과가 있습니다.
ㅂ) 만취했거나 포식한 뒤 갑작스럽게 요통이 있을 때는 반하와 진피 각각
6g과 복령 감초 산사 신곡 맥아 4g씩을 섞어 복용하면 좋습니다.
ㅅ) 고량진미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습열(濕熱)로 인해서 요통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실증과 허증을 구분해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창백산 계통의 처방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ㅇ) 갑작스런 스트레스로 인한 요통에는 안정을 취한 뒤 칠기탕에 복령 4g을
넣고 달인 후 이를 복용하면 좋습니다.
ㅈ) 북한은 최근 피로성 요통이나 변비 비만 냉증 등에는 `소금요법'이
효과적이라며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피로가 원인이 되어 허리가 묵직하거나
아플 경우 22g 정도의 소금으로 허리부분 전체를 아래방향으로 바르면 다음날
아침에는 허리가 가벼워지고 4∼5일 계속하면 통증이 거의 가라앉는다고
소개한 것으로 내외통신이 3일 전했습니다.
3) 한방에서 요통의 치료방법.
ㄱ) 약침치료
ㄴ) 추나요법
ㄷ) 체질침(사암침) 사용
ㄹ) 전침요법
ㅁ) 봉독요법
한방에서는 일반 요통은 2~4주정도 치료하면 60~80%의 회복율을 보입니다.
디스크는 4~8주의 입원치료가 필요하나 회복율은 50%정도로 낮은편입니다.
나이가 많을 수록 척추교정 등 무리한 힘을 가하는 치료는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급성으로 요통이 발생시 응급조치는?
1) 응급조치
우선적으로 요나 침대에 누워 자신이 가장 편하게 오랫동안 취할 수 있는 자세로 안정을 취합니다. 일반적으로 무릎과 등을 약간 구부린 채 모로 누워 있는 것이 가장 편한 자세입니다. 급성요통은 대개 3일 내지 7일 정도만 요양하면 치료되지만 통증이 지속되고 다리로 방사통(찌릿찌릿 하거나 절리거나 당기는 통증)이 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2) 얼음 또는 핫팩의 사용
급성요통이 발생했을 때는 뜨거운 것을 대지말고 초기에 냉찜질을 해주면 환부가 붓는 것을 막고 국소출혈을 줄여주며 통증도 완화시켜 줍니다. 얼음 찜질은 한쪽 허리에 5분씩 하루에 5∼6회 정도 천천히 허리 상하로 부드럽게 문지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얼음 찜질때 얼음을 비닐 주머니에 넣어 20분이나 30분씩 환부에 대는 것은 오히려 근육혈관수축등 역효과가 생길수 있어 좋지 않다. 3∼4일이 지나고 부터는 핫팩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당분간 매일 온탕에서 목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핫팩의 올바른 사용법은 타올로 싼 후 허리에 대는 것이 좋으며 반듯이 누워 있을 때는 허리밑에 대지만 엎드려 있을 때는 허리가 젖혀지는 것을 막기 위해 큰 베개를 배 밑에 넣은후 엎드려 핫팩을 허리 위에 얹어둔다.
3) 복대등 보조기 착용
콜셋 등은 헐렁하게 매서는 안되며 하복부를 들어올려 주고 엉덩이도 받쳐주도록 위로 꼭 죄어줘야 합니다. 또 콜셋을 너무 오래 착용하면 허리의 근력이 약해져 요통이 새로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콜셋을 올바르게 착용하고 동시에 허리 강화운동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운동
크게 팔을 흔들며 활기차게 걷는 것은 몸의 측방 근육을 강화하므로 권장할
만합니다. 그러나 달리기 또는 조깅은 매 스텝마다 체중의 몇 배나 되는 충격이
허리에 가해지므로 요통환자에게 나쁜 영향을 준다. 수영 특히 접영은 척추
전방전위증이나 척추 분리증에 의한 요통환자에게 매우 해롭다.
*요통 예방법
요통의 예방과 치료는 무엇보다도 환자에게 병에 대한 교육을 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요통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므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하에 올바른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대부분의 요통은 허리가 약한 사람에게서 역학적으로 과도한 힘이 가해져 생기므로,
치료와 예방을 위해서는 허리를 유연하게 하고,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훈련을 통하여 무리한 힘에도 잘 견뎌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평소에 바른 자세의 생활을 습관화 시키는 것도 요통의 예방과 치료에 매우 중요합니다.
1) 선 자세일 때는 어떻게 해야하나?
장시간 서서 설겆이를 하거나, 작업을 해야하는 경우에는 15~20㎝ 높이의 보조
발받침대에 양 발을 번갈아 가며 올려 놓고 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받침대가 없는 경우에는 씽크대 여닫이 문을 열어 젖힌 후 씽크대 바닥판에
발을 올려 놓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됩니다.. 요추간판(디스크) 탈출증과 역학적인 요통, 척수강 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등의 환자에 모두 적용됩니다..
2) 앉은 자세일때는 어떻게 하나?
의자에 앉자 있거나 운전을 할 때에는 둔부를 의자 등받이에 바짝 갖다 대고 고관절 과 통과의 각도와 무릎의 구부린 각도가 모두 90도 정도로 유지되게 합니다. 이때 무릎의 높이가 고관절의 높이보다 약간 높게 유지되어야 하고 발바닥은 바닥에 완전히 닿아야 합니다.
운전을 할 때 시트와 등받이가 이루는 각도는 110도 정도가 되어야 편안한 자세가 됩니다. 의자는 푹신한 쇼파보다는 등받이와 팔걸이가 있으면서 약간 딱딱한 의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이 70㎏인 사람이 등받이나 팔걸이가 없는 의자에 앉게 되면, 서 있을 때보다 오히려 더 부담을 주게 되는데 이때 자기 체중보다 많은 약 85㎏ 정도의 부담을 허리에 주게 됩니다.
3)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무거운 물건을 들 때에는 허리는 편 상태에서 무릎을 굽혀 물건과 몸을 최대로 가깝게 해서 들어올리도록 합니다. 특히 허리가 약하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아랫배에 숨을 약간 들이마신 후 아랫배에 힘을 준 상태로 물건을 들거나 이동시키게 되면 복압과 흉곽 내압으로 인해 허리로 가는 부담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아이를 안을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몸의 가운데 (두 다리 사이)에 물건을 두지 않거나, 거리를 두고 물건을 들 경우에는 허리를 다치기 쉬우므로 가장 피해야 할 자세가 됩니다. 물건의 무게에 따라 허리에 가는 부담도 달라지지만 다리를 뻗은 상태에서 완전히 허리를 구부리는 자세만 취하더라도 허리에 가는 부담은 매우 증가 됩니다.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들어야 할 경우에도 허리를 다치기 쉬운데, 이는 몸의 중심과 물건과의 거리가 멀어 허리가 지나치게 앞으로 굽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높은 곳의 물건을 내릴 때에는 반드시 의자를 사용하여 물건의 높이가 가슴 높이보다 낮은 상태에서 들도록 하여야 합니다. 물건을 들고 이동할 때 허리를 비스듬히 틀은 상태에서 이동하는 것은 허리 근육과 추간판(디스크)에 무리를 주게 되고 추간판 막의 파열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몸의 앞쪽에서 물건을 들어야 합니다.
4) 세수를 하거나 머리를 감을 때는?
평소 허리가 약하거나 아픈 사람들 중에서 아침에 일어나 세수를 하거나 머리를 감다가 허리를 삐끗하여 병원에 오는 경우가 흔한데, 이는 수면 후 허리가 뻣뻣한 상태에서 무릎을 편 상태로 허리를 굽혀 세수나 머리를 감다가 생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아침 기상시 누워서 허리를 가볍게 푸는 동작을 생활화 하는 것이 필요하고, 세면대에서 세수를 하거나 머리를 감을 때에는 허리를 굽히지 말고 반드시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고개를 숙여 머리를 감도록 해야 합니다. 요통이 심한 경우에는 서서 샤워를 하면서 머리를 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가장 좋은 눕는 자세는?
누워서 잘 때에는 약간 단단한 매트나 온돌에서 무릎 밑에 이불을 괴어 무릎을 자연스럽게 굽힌 상태나, 옆으로 누워 약간 새우등 모양의 형태를 취하는 것이 편안합니다. 그렇지만 이 자세가 불편할 경우엔 본인이 가장 편안한 자세로 눕는 것이 좋습니다.
6) 앉을 때 가장 올바른 자세는?
허리가 과도하게 당겨지거나 늘어나지 않도록 항상 바른 자세를 취하고 의자에
앉을 때는 4㎝ 두께로 허리부위를 받친다. 하루종일 의자에 앉아서 근무하는
사무직 노동자나 수험생은 앉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등받침이나 팔걸이가 있는 것이 없는 것보다 좋고 허리를 젖히거나 구부리는 자세는 허리에 부담을 준다. 앉아 있을 때 발이 바닥에 닿지 않고 허공에 떠있으면 자세가
불안해집니다. 발바닥에 10∼15㎝ 높이의 받침대를 대고 무릎을 90도로 세우는 것이 좋은 자세다. 다른 사람에게 건방지게 보일지 몰라도 다리를 꼬고 앉는게 허리에는 부담이 덜합니다.
6) 휴식할 때는?
의자나 방바닥에 바로 혹은 옆으로 누울 때는 허리에 받침을 해서 허리 곡선을 유지 합니다. 소파에 누워서 TV를 시청하는 것은 좋지 않다. 날씨가 춥다고 거실 바닥에 눕는 것보다 소파나 의자에 앉아서 지내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가자주아픈 사람은 밤에 잘 때 방석이나 배개를 2개 정도 무릎 밑에 고이면
허리가 꼿꼿하게 펴지고 통증이 줄어든다.
7) 물건 들어올릴 때는?
허리를 꼿꼿이 펴서 머리를 들고 물건을 몸에 바짝 붙여서 든다.
세탁물이나 화분을 들어올릴때 허리가 비틀리지 않도록 하고 무릎을 구부려 몸을 물건 가까이 끌어당긴 후 천천히 들어올려야 합니다.
물건이 팔에서 멀리 있거나 무릎을 편 채 손으로만 들면 허리에 큰 충격이 가해 집니다. 다리미질이나 설거지를 할 때도 양쪽 발을 번갈아 10∼15㎝ 높이의 받침대에 올려놓는 것이 허리건강에 좋습니다.
8) 세수하거나 머리를 감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아침에 일어나 세수를 하거나 머리를 감다 허리를 삐끗해 병원을 찾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는 자고나서 허리가 뻣뻣한 상태에서 무릎을 편 채 바로 허리를 굽혀 세수나 세발을 하기 때문에 그렇다. 허리가 약한 사람들은 일어나기 전 누워서 허리를 가볍게 움직여 근육을 풀어 주는 동작을 생활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세수하거나 머리를 감을 때 반드시 허리를 굽히는 것이 아니라 고개를 숙여 해야 합니다. 요통이 심하면 서서 샤워를 하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9) 수면시 가장 좋은 방법은?
(1) 높은 베개를 머리에 받치지 말아야 합니다. 베개가 높으면 척추의 정상곡선이 없어지면서 목 뒷부분 근육과 인대등이 스트레스를 받아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오히려 낮은 베개가 척추곡선을 유지해 수면에 도움이 됩니다..
(2) 허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부드러운 베개를 무릎밑에 받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요통환자들의 경우 무릎밑에 베개를 받치는 것으로 요통이 감소됩니다.. 베개대신 목욕수건을 말아 허리에 두르면 척추를 바르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3) 엎드려 잘때는 베개를 베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베개를 베고 목을 옆으로
돌리면 목이 비틀려 경추에 통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4) 고관절(아랫배)에 베개를 두어 고관절 굴곡근과 복부근육들을 약간이완시키면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5) 만약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베개를 사용하지 않아 목이 아프다면 수면시 목이 척추보다 아래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땐 낮은 베개로 목을 받쳐 주어야 합니다. 베개를 무릎사이에 두고 옆으로 눕는 자세는 특히 임신부의 요통을 줄일 수 있습니다.
*문답으로 본 요통의 이해
(문) 오른쪽 다리가 엉덩이부터 발끝까지 왼쪽보다 둔하고 저립니다. 평소
허리도 아프고 가끔 무릎까지 쑤십니다. 오른쪽 다리가 왼쪽에 비해 3cm가량
더 굵은 편입니다. 의자에 앉아 있으면 오른쪽 다리에 쥐가 나고 걸을 때도
뭔가 무거운 게 매달린 느낌입니다. 생리시작 전에 증세가 더 심합니다.
(답) 환자와 같은 증상은 척추디스크가 원인으로 보인다. 그러나 요통, 한쪽
엉덩이 관절(고관절)에 생기는 관절염, 국내에서 비교적 많이 발생하는
대퇴골두 무혈성괴사 등도 의심해야 할 질환입니다. 척추디스크의 치료법은
증상에 따라 물리요법, 약물요법, 수술요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평소 꾸준한
허리근육 강화운동과 나쁜 자세의 교정이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허리근육 강화운동으로는 수영, 체조 등이 좋습니다.
(문) 52세된 남자로 자영업을 하고 있습니다.약 6개월 전부터 요통과 함께
요추부의 운동장애를 느끼면서 이따금씩 왼쪽다리가 저리면서 당기고
아픕니다.어떻게 하면 통증이 없어지겠습니까?
(답) 만성요통은 잘못된 자세나 운동부족으로 인한 척추 주위 근육들의
만성적인 약화로 초래되는 경우가 많고 다음으로는 흔히 디스크라고 불리는
척추 뼈마디 사이에서 수핵이 뒤쪽으로 빠져 나와 주위의 신경을 압박하여
증상을 일으키는 요추 간판탈출증 또는 좌골 신경통이 있습니다.또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노화의 한 현상으로 나타나는 퇴행성 척추증도 있습니다.이러한
기질적인 질환들 이외에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긴장등과 같은 심리적인
요인으로 인해서 척추 주위의 근육이 긴장되어 요통을 초래하기도
합니다.그러나 때로는 척추와 무관한 신장,간,방광등과 같은 복부장기의
질환이나 여성의 경우에 있어서 자궁근종이나 부인과적인 문제로 인해서도
요통이 야기될 수 있습니다.
언급한 바와 같이 요통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므로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요통이 발생하였을 때에는 2~3주간의 절대
안정과 함께 진통제 및 근이완제 등의 약물요법을 병행한 후 차도가 없으면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문) 25세 남성입니다. 고교 2학년때부터 허리디스크를 앓아오다 93년2월
카이모파파인 주사를 맞았습니다. 최근 카이모파파인이 디스크를 녹이기
때문에 5~10년이지나면 뼈끼리 부딪쳐 요통을 일으킬 수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답) 심하게 돌출되지 않아 디스크(수핵)를 싸고 있는 섬유륜(윤상섬유)이
파열되지 않은 경우 카이모파파인은 좋은 치료법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허리디스크는 정상적으로 충격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디스크를
많이 제거한 경우에는 허리뼈에 퇴행성 변화가 올 수 있습니다. 수술당시
사용한 카이모파파인 양에 따라 디스크가 녹아 없어지는 정도가 결정됩니다..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되 격렬한 운동이나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일은
삼가야 합니다. 수영 자전거타기 등산 산책등 허리에 부담을 주지 않는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는 게 좋습니다. 설령 퇴행성 변화가 오더라도 신경을 누르고
있는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문) 24세 여대생입니다. 허리 통증과 함께 허벅지부터 종아리까지 아플 때가
많아 X레이를 찍었으나 특별한 이상이 없었습니다. 의사는 수영을 권하는데
운동만으로 완쾌가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답) 증상으로 봐 추간판탈출증(척추디스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X레이로는
관찰이 어려워도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촬영)에서는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침상안정 약물요법 물리치료등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침상에서 안정을 취할 때는 무릎 밑에 이불을 고인 뒤 단단한
매트리스 위에 누워 있는 게 좋습니다. 급성기에 운동을 하면 통증이
심해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수영은 허리근육을 강화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같은 방법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정밀검사및 수술등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문) 올해초 디스크 수술을 받은 중년 남성입니다. 수술후 오른쪽 종아리가
많이 저립니다. 아직 뛰지도 못하고 요통도 자주 생깁니다. 언제쯤 좋아질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 디스크 수술 후의 호전정도는 환자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수술 전
매우 심하게 신경근이 압박됐거나 증세가 오랫동안 지속돼 신경근이 변성된
환자들은 수술로 심한 하지방사통이 사라져도 다리가 저리거나 멍멍한 느낌이
여전히 남게 됩니다.. 이 경우 수술을 집도한 의사와 상담해 지속적인
물리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대개 6개월에서 1년정도면 완쾌되지만 신경근이
변성됐거나 나이가 많은 환자는 더 오래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문) 디스크가 아닌데 허리가 아플 수 있는가?
(답) 디스크는 전체요통의 10%도 안되며 주증상 또한 요통보다
다리결림이므로 ″요통=디스크"는 잘못된 생각입니다.요통의 가장 흔한 원인은
자세이상과 운동부족으로 약해진 허리근육이 뭉치거나 손상돼 생긴 긴장성
근육경련이며 노년층에선 척추의 퇴행성 관절염이 요통의 주요 원인입니다.
(문) 갑자기 허리를 삐끗했을 땐 어떻게?
(답) 과거 의사들이 내린 처방은 가만히 누워있는 절대안정이었다.그러나 최근
뉴잉글랜드저널오브 메디슨지등 주요학술잡지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허리삐끗함엔 오히려 쉬엄쉬엄 일상생활을 계속하는 것이 후유증 없이 빨리
회복하는 비결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디스크는 침상안정이 가장
중요한 초기치료이므로 예외다 단순요통과 디스크의 구별은 의사의 진찰과
CT,MRI검사를 통해 가능하나 바로 누워 무릎을 편채 다리를 들때 통증이
유발되는 점을 이용하면 일반인도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문) 디스크일땐 어떻게?
(답) 가벼운 디스크는 2주정도 꼼짝않고 누워있는 것 만으로 완치가능합니다. 침상안정으로 완치되지 않는 디스크는 일단 약물주사로 디스크를 녹여내는 키모파파인 용해술과 바늘톱으로 썰어낸 뒤 진공흡입하는 수핵흡입술등 비수술적 요법을 고려할수 있습니다.그러나 비수술적 요법엔 튀어나온 디스크부위가 터지지 않고 말랑말랑해야 하는등 비교적 까다로운 조건이 붙어 아직도 외과적 절제술이 가장 확실한 디스크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문) 허리수술은 과연 위험한가?
(답) 허리수술로 남자구실을 못하게 됩니다.는 것은 잘못된 통념입니다. 디스크수술은 가장 안전하고 후유증도 적은 수술중 하나다.
미국의케네디대통령이 대표적 실례로 수술기법이 발달하지 못했던 50년대말
두차례에 걸친 척추수술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정력과 화려한 여성편력으로 널리 알려져있습니다.
(문) 딱딱한 바닥이 왜 좋은가?
(답) 딱딱한 바닥은 S자로 과도하게 휘어진 척추곡선을 곧게 펴 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다만 너무 딱딱한 바닥은 엉치뼈와 골반이 눌려 오히려 등과
허리의 근육경련현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1cm두께 가량 담요를 깔고 눕도록
합니다.
(문) 요통환자가 앉아있는 것은 왜 해로운가?
(답) 척추마디를 연결하는 디스크엔 누워 있을 때 1,서 있을 때 2,앉아있을 땐
4의 비율로,앉아있을 때 가장 많은 하중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앉아있으면
당장 편안할 진 몰라도 자신의 허리는 계속 혹사받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앉을땐 엉덩이를 깊숙히 밀어넣어 등받이에 등이 아닌허리가 닿도록
앉아야 하며 가급적 무릎이 의자높이보다 올라가도록 짝발로 앉는 것이
좋습니다.
(문) 요통환자에게 좋은 운동은?
(답) 일반적으로 걷기와 수영,자전거타기가 요통환자에게 권장되며 볼링이나
골프,테니스등은 허리건강에 나쁜 운동으로 분류됩니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운동종목보다 방식으로 통증을 악화시키지 않는 범위내에서 꾸준히 계속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출처: 부부건강랜드 원문보기 글쓴이: 큰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