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왜 여기 글을 남기게 되었는지는 아실 겁니다.
저도 어쩔 수 없이 교감신경 절제 수술의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화요일 9시에 병원 도착하고, 14시에 수술실로 갔습니다. 수술은 마취와 회복 다 포함해서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깨어났을때 쭈글어 진 폐로 호흡한다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더군요 약 1시간 이상 정도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절제술은 의사 선생님의 나름 철학(t3,t4를 절제 하지만 땀이 손에서 완전히 안나게 하기 보단 최소화 시킨다)을 갖고 계신 분이세요.
그렇게 수술을 하고 오늘 오전 11시에 퇴원했습니다. 아직 가슴은 뻐근하지만 지금 까지는 만족하구요.
낯선 병원 환경에 밤에 제대로 잠을 못자서 손에 핸드크림 바르고 잠이 잠깐 들었습니다. 자다가 손에 약간 촉촉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깨어나 보니 왼손에서 약간 촉촉한 느낌이 나는 정도로 땀이 나다가 금방 발라버리네요.
아무튼 조금더 경과를 지켜봐야겠지만, 퇴원하고 집에 오면서 약간의 더운 날씨에 차에 에어컨도 안틀고 운전해서 왔는데
신세계였습니다. 그리고 손에 핸드크림을 바랄도 절대로 손 바닥은 바르지 않았는데, 손바닥에 핸드크림 바르고.
참, 퇴원하기전 의사 선생님이 회진하시면서 수술에 대해서 한번더 설명하고 x-ray도 너무 깨끗하게 잘 되었다고 말씀하시는데,
아무래도 보상성에 대해서 염려 하시는 눈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퇴원전에 수술실에서 찍은 교감신경 절제 사진 보여주시던데
사진이라도 찍을 걸 그랬네요. 실밥은 25일 풀고 약6개월뒤 11월달에 한번 더 보자고 하시네요. 아마도 보상성이라던지 환자 만족도
이런 거 체크하시기 위해서겠죠. 암튼 감사합니다. 회원님 여러분...한번 땀극사 회원은 영원하다고 하셔서 후기는 1개월이나 2개월
간격으로 올려드리겠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이제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데 땀극사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첫댓글 머릿말이 절제술이 아니고 절재술이네요. 전임 운영자가 오타ㅋ
수술이 잘 되셨나 봅니다.
보상성다한증 게시판은 보실 일 없기를 바랍니다.
한번 땀족은, 땀 안 나도 영원한 땀족입니다.
감사합니다.위에 머리말을 못봤네요. 종종 들리겠습니다. ㅋㅋ 25일 내시경 사진 찍어서 또 올릴께요.
다른 거 좀 나빠도, 손 때문에 워낙 고생하신 분들은 수술 만족하시는 분도 있기는 합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zoono 제가 아마 그 케이스인가봐요. 손 때문에 너무 고생해서요. 보손도하고. 약도 먹고 약 부작용 목마름을 다시 다른 약으로 막는다는게 ㅠㅠ. 이제 꽃길만 걸을 라나? ㅋㅋ. 아니면 온몸이 축축한 길을 걷더라도 반대 급부로 생각하면 손.반.겨에 나던 땀이 몸에 난다고 생각해야겠죠.
수술비용이 어떻게 되셨나요?? 보험적용이 된다고 들었는데요ㅎㅎㅎ
전 50정도
저는 병원에 아는 분이 계서서 혜택을 좀 받았어요.2인실에 이틀 입원했습니다.
병원정보 좀 알수있을까요 ? ㅠㅠ
저는 부산에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