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릴레이 주자 중에서도 최강의 꼴찌. 그것도, 아무도 비교 되지 않을 정도의 기록적인 속도. 주력을 좀 더 길러야 하지 않을까?
하, 하하... 역시 밤에 마시는 술을 좀 금지시켜야 하려나...
음, 잘 읽었습니다. 조사하느라 수고 많았고, 공적 1호에게서 부하의 정보를 듣는 것도 재밌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그... 페네쥬가 좋다는 건, 역시 충성용 발언이 아닌지 나조차도 조금은 의심스럽소.
그렇지만 요새 반항이 극한에 다다른 그 사람이, 쓸데없이 아부성 발언을 할 것 같지는 않단 말입니다...
여튼, 페네쥬는 멋진 인물이니까. 괜히 의심하지 말아요... 아토#$% 보다는 팬이 훨씬 많지 않소?
그래요... 재밌습니다.
자아, 이제 참모장입니까. 그대는 착실하니까, 빨리 작성해 제출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아요.+_+ 세그노 군이나 요한 군을 붙들고 데이트하게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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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릴레이를 왕창 늦춰버린 점, 사과드려야 할 것 같군요. 개인사정이 이래저래 겹치느라 늦었다.....라고 하고 싶습니다만, 그래도 크파디스 님이 훈련에서 돌아오신 후에야 글을 올린다는 것은 변명할 수 없는 제 잘못입니다.
사과는 이만하고, 이번 릴레이의 주인공, 크파디스 님에 대해 써 보도록 하죠. 희미한 기억을 떠올려 보자면, 크파디스 님께서는 '페네쥬 함대'라는 성계동 최강 세력이 처음 형성되기 약간 전부터 뵌 기억이 나는군요. 그러다가 페네쥬 님 아래로 들어가시면서 참모장을 자처하시며 크파디스라는 닉을 쓰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이후 페네쥬 함대의 참모장으로서, 그리고 그 후엔 성계동의 운영진으로서, (그리고 솔로 클럽의 거두 중 한분으로서. ^^;)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시면서 성계동에 없어서는 안될 분으로 자리매김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셨음에도, 그 사생활(...)내지는 취향 같은 분야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죠. 정팅때 보여주신 모습으로는 '동생에게 밀리시는(밀려주시는?)'모습 정도가 인상적으로 남아있었을 뿐입니다. 그래서 제가 나름대로 친분(....같은거 있겠죠? 크파디스님?)과 페네쥬 님의 어명(릴레이를 진행하라~)을 핑계삼아서 간단한 질/답을 통해 그간 밝혀지지 않았던 크파디스 님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 보았습니다.
크파디스 님은 대한민국 표준 가족수(....라고 생각하는;) 4인 가족의 장남이십니다. 그리고 컴퓨터 앞에서 크파디스 님을 밀어내시기로 악명을 떨치신(?) 남동생이 한분 계시다는군요. 크파디스 님의 말씀을 빌리자면 '얼굴 잘 생겼지 게임 잘해 여자친구 있어 인맥 넓어 동생이지만 더럽게 잘난놈'이라고 합니다. 재미있게도 저도, 제 친한 친구의 남동생도 - 저도, 제 친구도 맏이입니다만 - 비슷한 유형이더군요. (다만, 저와 제 친구는 동생에 대해 별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만, 크파디스 님은 어떠실지?) 한편으로는 저랑 크파디스 님도 상당히 비슷한 성격인 것 같으니, 어쩌면 우리 세대의 전형적인 형-남동생 성격이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군요. ^^(억측)
생일은 81년 6월 24일. 공교롭게도 저보다 딱 4개월이 빠르십니다. 별자리는 게자리. 캐러나비 동물점(그렇습니다. 저도 동물점을 무척 좋아하는 것입니다아~)에 의하면 엄마같은(!) 코알라. 라고 하는군요. 동물점에 따른 성격적 특질은 감성이 예민하고 뛰어난 분석력, 밑을 사람을 잘 돌보아 주는 인기많은 사람. 이라고 하는군요. 과연 타고난 참모장이십니다. (먼산) 유감스럽게도 이 이상 상세한 캐러나비 분석은 본인만이 볼 수 있는 관계로(.........) 벌써 제 생일로 가입해버린 저로서는 알 도리가 없더군요. 하지만, 고등학교 시절의 적성평가에서 '비서'에 최고점으로 92점을 받으셨다니, 캐러나비 동물점과 웬지 아귀가 맞아들어가는듯 하기는 합니다.
크파디스 님은 별칭만 참모장이 아니라, 실제로 군인의 길을 걷고 계십니다. 그렇다고 해서 사관학교 까지는 아니고. ^^; ROTC라고 하시는군요. 취미도 그에 어울리게 밀리터리 잡지읽기, 전쟁사 연구라고 하십니다. 최근 포립에 이은 성계동의 인기게임인 네이비 필드에도 관심이 많으셔서 한때는 경순양함까지 몰아보셨다고 합니다. (지금은 오픈베타 들어서 리셋된 관계로 의욕을 상실 ^^; 하신고로 네필계를 떠나계십니다만... 두고 봐야겠죠?)
성계 시리즈는 에반겔리온을 통해 애니계에 입문하신 후 지금은 전설(?)이 된 나이트세이버에서 처음 접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설을 접한 지금에는 소설을 더욱 좋아하신다고 합니다. (전기는 애니도 소설 못지않게 좋아하신다고 하셨습니다만)성계 시리즈에서 가장 좋아하는 남녀 캐릭터는 크파디스(웬지 닮은 점이 마음에 드시는 듯 - 당연히 외모는 아닙니다만. ^^;)와 페네쥬로서 (...충성용 발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그 두명이 대활약을 펼치는 전기 11,12화가 가장 마음에 드신다고 합니다. (대규모 함대전의 멋진 묘사도 한 이유인 듯 합니다만) 한편, 가장 싫어하시는 화에 대해서는 '고슬로스 격침과 토라이후가 싸우는 화를 제외한 성계의 문장 전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미인 박명은 슬프다나요? 공감하실 분이 많을듯. - 사실은 저도 -_-;;)가장 싫어하시는 캐릭터도 문장의 중심인물 (...)이었던 크로와르를 꼽아 주셨습니다. (할렘을 지은 죄가 크다....고 하셨습니다만, 사실은 모든 솔로들의 꿈.... 쿨럭;;)
마지막으로, 페네쥬 함대의 참모장의 직위에 대해서는 무척 만족하시면서(일인지하 만인지상? ^^;), 페네쥬 함대의 공적 1호라는 소문이 나도는 저, 베이칼을 공적인 자리에서 명령을 받으면 응집 광선총으로 사살할 수도 있다는 충성심을 과시하셨습니다. (물론, 사적인 자리에서는 함께 술병을 부둥켜안고 긴긴 밤을 같이 울부짖을 수 있는 동료 늑대...... 관계이기도 합니다만. ^^;;) 다만 월급 지급이 지연되는 것이 가슴이 아프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에 대한 페네쥬 님의 반응은 '성계군의 월급을 내게 따지다니, 오로카나+_+'셨습니다. -_-;;)
일단 이정도로, 2달 가까이 질질 끌어온 '그 분이 궁금해요, 크파디스 편'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오랫동안 미뤄온 것에 비하면 내용이 너무 빈약해서 기다려 주신 분들께는 그저 죄송할 따름입니다. 부디 용서해 주시길. ^^;;;
p.s.크파디스 님께서는 다음 타자로 요한 님이나 세그노 님을 생각 중이신 모양입니다. 두분, 조심하시길..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