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 수요일
사랑하기 때문에
성경읽기: 레위기 15-16; 마태복음 27:1-26
새찬송가: 293(통414)
오늘의 성경말씀 : 고린도전서 13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고린도전서 13:3)
짐과 라니다는 캠퍼스 커플이었습니다. 둘은 결혼해 여러 해를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라니다가 길을 잃기도 하고 약속을 잊어버리는 등,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하더니 47세에 알츠하이머 초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10년 동안 주 간병인으로 아내를 돌보았던 짐은 “알츠하이머로 인해 내가 결혼 서약 때에는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아내를 사랑하고 돌볼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성령의 은사를 설명하면서 사랑의 미덕에 대해 길게 기록 했습니다(고린도전서 13장). 그는 기계적으로 섬기는 것과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섬김을 비교하면서, 권능 있는 말도 좋지만 거기에 사랑이 없으면 그저 소음처럼 무의미하고(1절),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다”(3절)고 했습니다. 바울은 이 모든 것을 말하고 나서 “(은사)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13절)고 했습니다.
짐은 아내를 돌보면서 사랑과 섬김에 대해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아내를 매일 돌볼 수 있는 힘은 오직 깊고도 변치 않는 사랑에서 나왔습니다. 이런 희생적인 사랑을 완벽하게 볼 수 있는 유일한 곳, 그것은 바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이 사랑 때문에 예수님을 보내어 우리 죄를 대신하여 죽게 하셨습니다(요한복음 3:16). 사랑하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그 희생으로 우리의 이 세상은 영원히 바뀌게 되었습니다.
사랑 없이 다른 사람을 섬기려 한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과 사람을 향한 사랑이 오늘 당신의 행동에 어떤 활력을 줄 수 있을까요?
저를 사랑하시는 사랑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도 오늘 사랑하는 마음으로 행동하게 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