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 미촌 시유지 부울경 아우르는 남부권 최대 규모 ‘뉴 월드’안 최적
밀양시가 매입한 후 13년 째 방치하고 있는 단장면 미촌리 시유지
(구 두산농장)에 남부권 최대 규모의 동물원, 키즈랜드, 식물원, 한옥촌 등을 조성하는 가칭 ‘뉴 월드’ 건설 안이 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외국 투자자 대규모 동물원 최적 평가
박 전실장이 이러한 제안을 하였던 2012년, 당시 외국의 투자자도 이 지역을 찾아와 미래형 대규모 동물원 조성이 최적 입지라는 말을 남기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안은 밀양이 영남권의 중심부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은 물론, 신대구부산고속도로, 국도 24호선, 울산~함양고속도로 사업 등 사통팔달의 교통체계가 구축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지역 일원에 이처럼 동·식물원과 연계한 키즈랜드, 한옥마을, 실버랜드 등 복합 휴양·문화·관광 사업이 제안된 적은 없었다.
이곳에 이런 동물원 조성이 제시된 배경에는 당시 부산·울산·경남 일대 동물원 조성사업이 답보 상태이거나 경쟁력 면에서 수도권에 휠씬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동물원에는 미래형 주 랜드(Zoo Land)를 조성, 동물세계 학습의 장을 마련, 동물과 어린이 공생 파트너 십을 구축하는 것이다. 동물과 공동생활을 체험하고 동물들의 생태·성장과정 학습도 가능하다.
남부권 최대의 키즈랜드 조성도 제시되고 있다.
어린이 및 가족 동반 놀이공원을 조성하고 주말과 동·하계 방학 기간 스페셜 프로그램 운영, 어린이의 장래 직업·미래의 꿈 체험 테마파크도 조성하는 안이 제시되고 있다.
남부권 최대 규모의 식물원 조성도 제시되고 있다.
이곳에는 세계 각국·지역별 대표 식물 존을 조성하고, 한국 식물·야생화·야생초·약초 존 조성도 제시되고 있다. 4계절 꽃 축제 개최도 가능하다.
단장면 구 두산농장(39만 8283㎡)은 밀양시가 2001년에 41억 원을 들여 매입했다.
애당초 이곳에 자연체험장 조성을 추진했으나 실패하였고, 또한 지난 2006년 민간업체인 한신DNP를 통해 국제화 교육도시 특구 개발을 시도했으나 이마저 실패했다.
2008년에는 관광레저 분야 민간사업자 제안 공모에 나섰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거액의 시비를 들여 땅을 매입해 놓고 13년 째 진전 없이 방치한 것에 대해 밀양시의 대외적 정책·사업 추진에 한계를 드러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박일호 시장이 어떤 개발 계획을 내놓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박명흠 전 부산발전 연구원 연구기획실장(현 부산외대 교수)은 이곳에 부·울·경을 아우르는 남부권 최대 규모의 동물원과 이와 연계한 어린이 놀이공원(키즈랜드), 식물원, 한옥마을 등을 건설하는 가칭 ‘뉴 월드’ 구상안을 내놓은 바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자·공기업 투자 단계적 진행
이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별로 추진한다는 것. 기업 등을 통한 민자 및 외자 유치도 한 방법으로 꼽히고 있다.
핵심사업 추진을 위해 공기업 ‘뉴 월드개발공사’를 설립하여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
박명흠은 누구?
쪾전 부산발전연구원 연구기획실장
쪾전 부산시의회 정책연구 실장
쪾밀양시민신문 논설위원
쪾부산한일문화교류협회 이사장
쪾부산외국어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