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받지 않고 사는 사람은 없다. 스트레스 없애기 비법 중 하나는 단순하게 사는 것이다. 1990년대부터 미국에서 심플(simple)하게 사는 법에 대한 책들이 쏟아져 나왔다. 우리말로 번역된 것들 중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단순한 삶』 『인생을 단순하게 사는 100가지 방법』 『훌훌 털어라』 『우리는 너무나 복잡하게 산다』 『한가지로 승부하라』 『삶의 무게를 가볍게 하는 100가지 지혜』···.
단순하게 살기는 유행을 넘어 지속가능한 운동이 됐다. ‘미니멀리즘(minimalism)’이다. 우리 국어사전에도 등재됐다. “되도록 소수의 단순한 요소로 최대 효과를 이루려는 사고방식”이다. 미니멀리즘은 모든 ‘디스트랙션(distraction, 집중에 방해가 되는 것)’을 싫어한다.
미니멀리즘 추종자 중에는 식구들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얻으려고 돈을 덜 벌더라도 여유 있는 직업·직장으로 바꾼 사람들까지 생겨났다. 사실 돈을 덜 벌고도 잘살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돈을 더 벌기 위해서도 미니멀리즘은 긴요하다. 생산성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이들 책에는 ‘집 크기도 줄이고, 차 크기도 줄여라’ ‘직장과 가까운 데 살아라’ ‘완벽주의를 버려라’ ‘삶의 속도를 줄여라’ ‘아니오(No)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라’ ‘책상, 방, 컴퓨터 바탕화면을 정돈하라’ 등등 일상 생활에서 시도해볼 만한 라이프스타일 권고사항이 나온다.
‘단순하게 살자’는 책에 공통되는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다. (1) 자신에게 진짜 중요하고 소중한 게 뭔지 생각해본다. 가능하면 글로 써보면서 파악한다. (2) 중요하고 소중한 것을 추구하는 데 방해가 되는 것은 모두 없앤다. 불필요한 물건을 사지 않고, 있는 것은 기증 등의 방법으로 없애고, 불필요한 행동 안하고, 불필요한 생각조차 안한다. (3) 불필요한 것을 모두 없앤 덕분에 확보한 시간과 공간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고 커리어 발전에 필요한 일을 하는데 활용한다.
이들 책들은 대부분 상식·체험이나 심리학에 근거를 뒀다. 『일상을 심플하게』는 미니멀리즘과 선불교를 접합했다. 저자 마스노 슌묘는 일본 어느 절의 주지 스님이다. 다다미술대학교 환경디자인과 교수인 그는 뉴스위크 일본판이 선정한 ‘세계가 존경한 일본인 100인’에 포함됐다.
역자 장은주씨는 일본어 전문 번역가다. 그는 저자 마스노 슌묘의 책 중에서 『스님의 청소법』과 『불필요한 것과 헤어지기』도 번역했다.
저자는 정원 전문가다. 원도 한도 없어서 남부러울 게 없는 사람들이 그에게 ‘아무것도 없는 정원’을 만들어 달라고 의뢰한다. 그는 정원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줄이고 줄여 정원에 돌 몇 개만 남긴다.
책상이나 방을 청소하고 정돈할 때 처음에는 오히려 더 어질러진다. 마찬가지로 미니멀리즘 저자들의 말에 따라 단순해 지려고 노력하다 보면 처음에는 오히려 복잡하게 될 수도 있다. 저자는 『일상을 심플하게』에서 단순하게 사는 법 84가지를 제시한다.
줄이는 것은 쉽지 않다. 고통스러운 과정이다. 세상의 원리와 단순함의 원리가 충돌하는 것도 한 원인이다. 저자에 따르면 세속에서는 ‘덧셈의 사고방식’이 지배한다. 각종 유행은 좋다는 것을 계속해서 받아드리라고 압력을 넣는다. 반면 선(禪)의 세계는 뺄셈의 사고방식 기초한다. 저자는 외출할 때 소지품을 최소한으로 한다. 심지어 우산도 갖고 다니지 않는다. 그는 비가 오면 비를 한껏 즐긴다. 처마 끝에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며 휴식을 즐기는 것이다.
미국 미니멀리즘 저자들과 마찬가지로 저자는 사지 않는 것을 중시한다. 이유는 좀 다르다. “하나의 물건을 소중히 여긴다”는 그는 “물건과 사람 사이에도 인연이 있다”고 본다. 대량 생산된 물건이라도 단 하나만이 내 곁으로 오기 때문이다.
물건을 새로 사는 것은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것이다. 신중해야 한다. 인연을 맺어 놓고 그 인연을 홀대하면 안 된다. “원하는 물건을 바로 손에 넣지 않는다” 항목에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갖고 싶은 것은 세 번째에 산다’는 규율을 정해두면 어떨까요. 세 번째에 살 만큼 갖고 싶은 물건은 사실 그리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미국 저자들과 마찬가지로 마스노 슌묘는 멀티태스킹에 대해 회의적이다. 선불교에 근거가 있다. 그는 “선의 사고방식은 한 번에 하나의 일에만 집중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영어 표현 ‘Now or Never(지금 아니면 영원히 못한다)’도 선불교의 관념과 일치한다. “나중에 하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대해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선의 사고방식에는 ‘지금’이라는 시간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 지금을 중시하는 것은 행동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 선에는 뒤로 미룬다는 발상이 없습니다.”
단순하게 사는 법 중에서 제일 쉽고 효과도 높은 것은 정리·정돈이다. 저자의 말을 들어보자. “무언가가 눈에 들어오면 아무래도 사람은 그쪽으로 기를 빼앗기게 됩니다. ··· 넘치도록 물건이 쌓여 있는 방에서 매일을 보내면 머릿속에 항상 잡다한 생각이 끊이지 않습니다. ··· 일을 잘하는 사람의 책상은 한눈에도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습니다. ··· 책상이 정돈되어 있다는 것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머리속에 정돈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저자에 따르면 ‘주인공’이라는 말은 원래 선어(禪語) 즉 ‘선종(禪宗)의 가르침’이다. 『일상을 심플하게』는 인생의 진정한 주인공이 되고자 하는 독자에게 권할 책이다.
-중앙일보 김영환 기자
http://news.joins.com/article/21111866?cloc=Joongang|home|jplustop
첫댓글 일본 도쿄 중심가의 사찰 젠쇼안(全生庵) 주지 스님인 히라이 쇼슈는 '너무 고민하지 말아요'에서 마음을 완전히 비우면 소중하고 사소한 일에도 감동하고 세상을 고맙게 바라볼 수 있다고 말한다."소중한 것일수록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소중한 것을 깨닫는 일'은 더욱 의미 있습니다. (중략) 행복은 '보이지 않아도 소중한 것'을 깨닫는 데서 시작됩니다."우리가 생각하는 확실한 것, 소중한 것의 본질은 공허하며 무상하기에 눈에 보이는 확실한 것을 붙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너무 고민하지 말아요 = 히라이 쇼슈 지음
동선스님, 새해 신년을 맞아 늘 강건하시고 모든 하시고자 하시는 일 순조로우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초심자들이 참고할 정도 입니다
금타대화상님의 정견의 인사되어
불성문명을 인출하여 현대의 물질문명의 한계상황으로 인한 한계를
벗어나게 하는 병고중생 이고득락 유마거사님의 방에만 있는 8대불가사의 한 일 경험하기
아미타불 부천님의 48원력을 사후뿐만 아니라 살아 있는 현재로부터 실천함으로
제악막작 중선봉행 자정기의 하는데는 법신의 덕 보신의 지혜 화신의 실천력을
불성인출하는 아미타불 정토만다라에 의하여 요익중생 실천하는
보살도를 가짐과 못가짐의 차이는 엄청나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저자에게 묻고 싶읍니다
아공과 법공과 구공에서 분명 차아가 날것이라 생각 합니다
감사 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네,고맙습니다.나무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