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2014 동계올림픽 유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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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 결집·인프라 확충… 꿈 ★ 실현 큰걸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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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평창동계올림픽유치 군민결의대회가 지난 14일 용평스키장 야외무대에서 기관 단체장과 평창군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본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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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말 평창이 2014동계올림픽 국내후보지로 결정되면서 2010동계올림픽 유치활동에 이어 평창이 다시 2014동계올림픽유치전에 뛰어 들었다. '눈물겨운 도전, 아름다운 실패'로 끝났던 2010동계올림픽유치전을 거울삼아 평창군민들은 이번에는 기필코 동계올림픽을 유치해야 한다는 열기로 가득차 있다. 평창군도 올해 군정 주요목표를 2014동계올림픽유치에 맞추고 유치붐 조성, 지역의 환경정비와 인프라구축, 군민들의 유치 의지 결집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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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월 IOC 응답서 작성, 7월 신청서 제출 국제 동계대회 완벽 준비·홍보의 場 활용 아름다운 색채 마을·경관 가로 등 정비'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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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드 맵(Road M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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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KOC 총회에서 2014동계올림픽유치 국내 후보지로 확정된 평창은 올해 국제행사 개최 승인절차 이행과 유치위원회 구성 등 유치추진체제를 구축하고 오는 7월 28일까지 IOC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에 앞서 3월부터는 비드 파일(Bid-File) 작성과 6월부터 12월까지 IOC질의 응답서 작성, 신청도시를 위한 세미나 등에 참가하고 범도민후원회 결성과 유치다짐대회 개최, 유치염원 이벤트개최 등 범국민 참여분위기를 확산하며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는 2월1일까지 IOC에 질의응답서를 제출하고 6월 IOC에서 공식 후보도시로 선정되면 유치위원회를 확대 구성하고 보증서 확보와 IOC의 현지실사에 대비해야 한다. 2007년 1월에는 IOC에 신청파일을 제출하고 2월에서 4월 사이 IOC 조사평가위원회의 현지실사를 받은 후 7월 과테말라에서 열리는 IOC총회에서 최종 개최도시가 결정된다.
■ 유치붐 조성
2014동계올림픽 국내후보지의 중심지역인 평창군은 중심지부터 유치열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시작했다. 이미 지난 14일 용평리조트에서 2014동계올림픽 평창군 추진위원회를 열어 조직을 재정비하고 군민 2000여명이 참가한 대대적인 유치결의대회를 열어 유치열기에 불을 지폈다. 대회 유치시 주 경기장이 될 용평스키장의 관문인 도암면의 주민들은 서포터즈단을 구성하기로 하고 지난 15일 도암면 회의실에서 도암면내 각급 사회단체 대표 30명이 참가해 발기인 총회를 열었고 내달까지 지역주민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서포터즈를 모집, 유치활동의 선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인근의 진부면 주민들도 2014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후원회 결성을 추진하는 등 주민들의 자발적인 유치붐 조성을 위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25일부터 용평스키장과 강릉빙상장에서 열리는 2005 드림프로그램 참가자들을 위해 도암면 번영회 등 주민들은 25일 횡계로터리에서 각급 기관단체, 학생 등 600여명이 참가한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개최, 주민들의 유치열기를 세계의 청소년들에게 알렸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용평스키장에서 열린 2014동계올림픽 후보지 5개 시군의 시장·군수회의에서는 동계올림픽유치를 위해 5개 시·군이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 홍보와 유치붐 조성 효과를 극대화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내달 원주 치악예술회관에서 열리는 2014동계올림픽유치 기원 신년음악회에 5개 시·군에서 대거 참가해 공동유치의지를 다지는 것을 시작으로 각 시·군에서 개최하는 각종 이벤트에 후보도시가 공동으로 참가, 후보지 공조를 통한 유치열기 확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평창군은 용평스키장에 유치한 국제 동계스포츠행사를 2014동계올림픽유치 홍보의 중요한 장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2006알파인월드컵스키, 2006아시아주니어스키선수권대회, 2007인터스키대회 등 굵직한 국제대회의 완벽한 준비와 유치홍보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 인프라 구축
2014동계올림픽 유치에 대비한 SOC구축사업으로 철도건설과 고속도로 IC건설, 국도·지방도확장사업이 연차적으로 추진될 계획이고 관광인프라및 경기장시설 보강사업으로 현재 추진중인 피스밸리 리조트 조성사업과 오대산리조트 등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인·허가 지원이 강화된다. 강원도에서 추진하는 피스밸리 리조트는 오는 2008년까지 도암면 용산 수하리일대 165만평에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경기장을 보강하고 스키점프경기장, 숙박시설, 스키 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동계올림픽개최지에 어울리는 지역의 환경정비를 위해 군은 아름다운 색채마을 정비, 아름다운 간판가꾸기와 경관가로 조성, 건축물과 담장에 벽화그리기, 도로표지판 신설과 정비사업을 올해부터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동계올림픽 배후도시인 도암면 횡계리에 눈마을 조성과 올림픽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고랭지농업지대의 황량함을 극복하기 위해 수림대조성 나무심기활동을 펼쳐 곳곳에 농경지와 수림대가 어우러진 풍요롭고 아늑함을 주는 고장으로 탈바꿈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인적인프라구축으로 외국인 안내 자원봉사자 육성과 대표적 향토음식 발굴 육성, 지역전통문화 발굴과 외국인 체험행사 등에도 힘써 2014동계올림픽유치를 위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하나씩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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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권혁승 평창군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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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이 올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는 2014평창동계올림픽유치를 위한 유치붐 확산과 지역인프라구축이다.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도 동계올림픽유치를 통해 지역의 기반시설을 획기적으로 확충, 전 세계인들이 찾아오는 시스템구축을 통해 지역을 발전시키고 부를 창출해야 가능하다. 권혁승 평창군수는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각오로 지역정비와 인적 물적 인프라구축을 하나씩 구체적으로 추진해 가겠다"며 "모든 군민들이 마음속에서 우러난 유치열기를 모으고 지역을 가꾸는데 정성을 다해 기필코 2014동계올림픽 유치를 성사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올 유치 붐 조성·지역 가꾸기 '총력' 동계 오륜 개최 삶의 질 향상 이어져야
- 올해 추진해야 할 주요 사업계획은.
"우선 군민들의 유치의지 결집을 위한 붐 조성에 힘쓰겠다. 지난번 군민결의대회에서 군민들이 보여준 유치열기에서 나타났듯 군민들은 모두 동계올림픽 유치를 갈망하고 있다. 군민들의 진심에서 우러난 유치열기를 도민과 전 국민 그리고 세계인에게 보여주고 이런 정성들을 모아 세계를 대상으로 유치의 타당성을 홍보해 가는데 힘쓰겠다. 올해부터 모든 국민과 세계인들이 부러워하고 찾아오고 싶어하는 좋은 숲과 물, 공기, 음식, 사람이 있는 고장으로 만들어 가는데 군정의 역점을 두겠다. 각 마을별로 디자인을 새롭게 하고 컬러풀한 주택과 도시계획도 새롭게 해 올림픽을 치르는 도시답게 단장해 갈 것이다. 또 이미 유치한 국제동계스포츠대회 등에 참가한 외국인들이 불편없이 생활하고 좋은 인상을 얻고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 이를 위해 맞춤형 자원봉사자 육성과 주민들의 손님맞이 교육 등에도 힘쓰겠다. 우리 고장의 대표적인 전통음식 개발도 시급하고 지역의 전통문화를 발굴, 세계인에게 선보이는 일도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속에 추진하겠다."
- SOC 확충과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책은.
"우선 국책사업으로 올해부터 원주∼강릉간 철도건설사업이 추진되고 고속도로 IC건설, 국도 4개노선 확장, 지방도 2개노선 확장사업이 연차적으로 추진될 것이다. 군이 추진해야 하는 군도와 농어촌 도로 등 7개 노선의 정비사업도 도와 협의해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장 확충을 겸한 피스밸리 리조트사업이 올해 착공될 예정이며 오대산리조트개발사업 등 대규모 관광인프라 구축사업의 인·허가를 적극 지원해 동계올림픽후보지에 걸맞는 관광기반시설들이 조성되도록 하겠다. SOC사업은 국제무대에 유치의지를 선보이는 차원에서도 조기착공이 이뤄지는 것이 필요하다."
- 군민들에게 당부할 말은.
"국제무대를 상대로 유치활동을 벌이는 것은 유치위와 도, 정부차원의 일이지만 후보지인 우리지역 군민들이 마음에서 우러난 뜨거운 유치열기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도민과 국민들의 유치열기에 동참하고 국제스포츠계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다. 동계올림픽이 목표가 아니라 대회개최를 통해 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 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인 만큼 기필코 유치해 우리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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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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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道·郡 충실한 협력자 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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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평창군의회 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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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동계올림픽유치는 2010년 실패라는 안타깝지만 가치있는 경험이 앞으로 국제무대에서의 경쟁에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이제는 동계스포츠 강국과 동등한 위치에 있다는 점에서 이전보다 몇 배의 노력과 정성이 필요할 것이다. 무엇보다 정부와 강원도 평창군이 여하한 정치적 이견과 이익보다는 최종 유치를 위해 협력자로 제 위치에서 제 역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다음으로 우리지역의 경쟁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들을 스스로 구체화하고 하나씩 추진해 가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지난 14일 용평스키장에서 개최한 2014동계올림픽유치 군민결의대회를 통해 군민들은 '유치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확인했다. 이제 시작이다. 2007년 7월 과테말라의 영광이 온 국민의 승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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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교통망 착실히 구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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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연 도의회 관광건설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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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세계와의 경쟁이라는 큰 과제가 놓여 있다. 재도전이 더 어렵다고들 한다. 그러나 두번 실패해서는 안된다. 2010의 선전과 아름다운 실패는 다 잊고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 지역 주민들이 정성을 다한 유치붐을 조성하는데 앞장서야 하고 각종 국제대회유치는 물론, 평창의 인지도를 확산하는데 노력해야 한다. 도와 IOC의 약속인 드림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지원하고 올림픽 기반시설인 피스밸리조성과 관광 인프라구축에도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되며 이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 SOC확충사업도 조기에 추진돼 철도와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 등 기간 교통망이 착실히 구축돼야 한다. 도내 2시간대 생활권이 실현되고 수도권과 연결되는 교통망, 후보지 경기장시설을 연결하는 도로망 확충, 올림픽후보지에 걸맞는 지역정비사업도 지금부터 하나씩 추진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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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지 5개 시군 공조 열기 확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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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하 평창군 번영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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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계올림픽유치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가야 한다. 국내 후보지 5개 시군이 공조를 통해 유치열기를 극대화하고 각종 사업의 효과도 배가시켜야 한다. 후보지 중심지인 평창군민들이 정성을 다한 유치붐 조성에 앞장서고 후보지 5개 시·군은 물론, 도민들과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유치열기에 적극 동참토록 해 나가야 한다. 앞으로 구성될 유치위를 중심으로 범정부차원, 국익차원에서 유치에 나서야 한다. 지역주민들은 동계올림픽 후보지답게 지역을 아름답게 가꾸고 단장하는 일에 힘을 합치고 세계인들을 편안하고 따뜻하게 맞이할 자원봉사, 친절서비스교육 등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 행정에서도 지역의 SOC, 관광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적극적인 지원으로 동계올림픽을 치를 후보지로 면모를 갖춰가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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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전통 겨울민속·축제 체계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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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진 평창문화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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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데는 그 지역의 전통문화를 선보이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2014평창동계올림픽유치에 맞춰 올해부터 지역의 전통문화와 민속을 발굴, 정립해 세계인들에게 우리지역의 참모습을 선보이는 일을 추진해야 한다. 또 지역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을 개발 육성해 세계인들에게 선보이고 지역의 전통겨울민속과 놀이문화, 향토축제를 체계화하고 다양한 체험거리 즐기고 배울거리를 만들어 가는데도 노력해야 한다. 평창군은 타지역보다 다양하고 풍부한 역사유적과 전통문화를 가지고 있다. 올해부터 평창아리랑을 비롯한 역사유적 전통문화 발굴과 체계화에 노력해 우리지역을 찾는 세계인들에게 우리지역의 역사와 풍부한 문화, 지역의 가치를 보여주는 일에 힘쓸 계획이다. 군민 모두의 동참과 적극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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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국가 차원서 유치委 구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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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연 생활체육 도스키연합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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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국내 후보지 결정과정에서 있었던 갈등을 치유하고 범국민차원에서 유치열기에 한목소리를 내는 일에 힘을 모아야 한다. 동계올림픽유치에 주도권이나 공적다툼같은 것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고 범국가차원에서 가장 경쟁력있고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고루 참여 하는 유치위를 구성, 본격적인 국제경쟁에 나서야 한다. 지역주민들도 유치열기 확산을 위해 서포터즈단을 구성, 유치전의 가장 선봉에 설 것이다.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서포터즈단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여, 유치열기를 더해야 한다. 국민적 유치붐 확산을 위해 후보지에서 전국의 스키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스키대회나 스키축제를 개최해 국민들이 2014동계올림픽 후보지를 직접 보고 유치열기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평창/신현태 sht9204@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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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일 : 2005-01-25 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