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한 날 : 2013년 3월 16일 토요일 오후 3시에서 3시 반
활동한 친구들 : 정주예 (봉곡중 2), 남희주(형곡고 2)
읽은 책들 : 아빠와 아들(고대영), 저승사자에게 잡혀간 호랑이(김미혜), 꼬리야 넌 뭘했니(여을환), 장갑(에우게니 M. 라쵸프)
참여한 분들 : 어린이를(13명) , 어머니들(7명)
처음으로 청소년 책읽어주기 이끄미를 하는 날이라 집에서도 오후 2시쯤 일찍 나섰다. 애기아빠가 애들을 데리고 미용실을 갔다가 도서관에서 만나기로 해서 날씨도 좋고 그래서 오랜만에 집에서부터 걸어서 도서관에 도착헀다. 역시 날씨 탓일까.. 공원 곳곳에 아이들과 가족들의 모습이 가득했다. 도서관은 초등 중저 학년 아이들이 드문드문 보이고 조금은 한산한 듯 했다..
4명의 학생들이 한 조인데, 2명의 학생은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다고 전 날 연락이 왔다. 다 만나서 보았으면 했는데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반은 참석하니 얼마나 다행인가 싶었다. 오지 못하는 학생들이 읽어야할 책들을 미리 빌려놓고 동화구연장의 소파에 앉아 읽어보고 있었다. 그런데 김명숙 부장님께서 오셨다. 어? 원래는 오늘 이미진씨께서 와주시기로 했는데, 부장님 말씀이 발을 갑작스레 다쳤다고 하셨다.. 아이코... 너무나도 놀랐다... (얼릉 나으세요!!!)
부장님의 아주 크나큰 도움으로 흩어져있던 아이들을 모으고, 행여나 아이들이 너무나 없을까 걱정했는데 그래도 그럭저럭 방 안에 사람으로 가득했다!!! 처음이라 그런지 어머니들이나 아아들에게 책 읽어주니까 들으러오라고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어찌나 떨리고 어색하던지 ... 부장님의 그 살가움과 미소를 얼릉 배워야겠다 싶었다...
3권의 책을 학생들이 읽고 "장갑"을 마지막으로 내가 읽으면서 책읽어주기를 마쳤다. 학샏을이 어찌나 책을 차근차근 편안히 잘 읽어주던지 내가 다 뿌듯할 정도였다. 책읽어주기의 시작과 끝마무리에 우리 회가 주최하는 고대영 작가의 강연회 이야기도 부장님께서 잊지 않고 해주셨다. 학생들과 후기를 쓰고 있는데 놀이터에서 놀다가 아이들과 애들아빠가 왔었다. 책읽어줄때 함께 했으면 했는데 같이 못해 못내 아쉬웠다... 부장님과 주예학생의 어머니인 김유진씨가 함께 계셔서 마음이 너무나도 푸근했다. 다음 달의 책읽어주기 시간을 기대하며 기분좋게 이끄미 활동을 마쳤다.
첫댓글 첫 활동 떨리고 설레임이죠? 잘 하셨으리라 믿어요. 도움을 주지 못해 죄송했구요. 앞으로도 자주 뵈요~
수고많았어요! 정주예학생 봉곡중2학년이예요.
실수했네요.. 수정하겠습니다... 주예가 정말 많이 성숙해진 느낌이 들더라고요...
아이고~! 수줍음많은 쌍둥이엄마 안타치셨네...,늘 마음쓰이는데 도움이 못 되는거같아 미안하기도해요.
정민씨^^ 청소년 책 읽어주기 이끄미활동에 마음 내 주어서 너무 고마워요..
수고하셨구요...어도연에서 재민이 재승이 커 나가는 것을 보는게 또 하나의 즐거움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