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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6월 마지막주 토요일 새벽2시 사북 만항재는 자욱한 안개비속으로 사라지는 수많은 불빛이 반딧불처럼 멀어져 가던 그 날.......
그렇게 시작된 280이 2번의 참가와 1번의 지원조를 하면서 완주에 대한 갈망으로
늘 6월이 되면 만항재의 새벽안개처럼 기억되어지고 있었다
10년이 지난 지금 많은 것이 변했다.
거스릴 수 없는 세월은 물론이러니와 자전거를 즐기는 스타일, 함께하는 사람들......
지인들과 함께 콜로라도강가를 달리기도 하였고
8월에는 째르마트라이딩을 계획하고 있는 실정이니 말이다.
8월의 계획을 위한 훈련차 2회에 걸쳐 160km의 가리왕산임도를 섭렵 하였고
주말이면 하트코스를 하면서 지내던 중 아린 추억으로만 그리던 280에 대한정보를
접하고는 슬그머니 게시판에 올린게 화근이 되어 경태와 아라리아님이 엮였다.....^^
그게 시합 2주전이었고 각자가 개인훈련을 하고 1주전 마지막 통합훈련으로 야간도로90km라이딩으로 실질적인 훈련을 마무리하였다.
출발 몇 날을 앞두고 털님의 개인사정으로 280을 함께하기로 의기투합
총4명의 멤버가 구성되었다.
10년 전 이미 지원조의 어려움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두 분의 지원을 맘편하게 받을 수가 없는 심정이어서
가능하면 함께 라이딩을 하는 방향으로 추진을 하였지만
두 분이 끝까지 동반라이딩을 고사하여 지원의사를 꺽을 수 없었다.
문원주차장에서 6시에 합류 털은 사모님과 같이 왔는데
사모님 얼굴에 걱정스러움이 스친다,
경태가 오고 아라리아님이 아드님을 대동하고 왔다.
아라리아님의 사모는 양재동까지 차로 배웅을 하시는 사랑을 보여 주신다.....^^
늘 포르쉐니 페라리니 명차만 모시던 털이 내가 하겠다던 운전을
자기가 하겠다고 뒤로 밀어낸다
조금은 걱정이 되었다.
차의 상태도 그렇고 내가 하는게 좋았지만....성의와 열의을 무시할 수 없어
그냥 맡길 수밖에 없었다.
아니나 처음 한동안 네 사람에게 잔뜩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더니 선수답게 금방 적응한다.
이거 완전 페라리 드라이빙 모드 돌입이다.
하지만 차가차인데...언감생심 소리만 페라리다......ㅋㅋ
경태는 어떻게든 잠을 자겠다고 설치지만 긴장감이 가볍지 않은 모양이다.
정선운동장에 도착하니 아직은 썰렁한 분위기다.
본부석으로 가서 번호표와 지도를 수령하고 운동장주변에 자리를 잡았다
내일 새벽4시 출발이니 3시에 알람을 설정하고 잠을 청한다.
아라리아와 나는 차에서 털과 경태는 잔디밭에 침낭과 야전침대를 펼쳤다.
12쯤 되었나 비가 온다며 두 사람이 침구 챙겨서 차로이동
좁은 차에 몸을 구긴채 새벽시간을 맞는다.
두분은 지원조라며 먹을거며 배낭 챙기고 체인에 기름칠도 해주고 엄청 바쁘다.
마지막으로 지원포인트 예상도착시간 확인하고 출발선에서 사진 몇장을 날리고는
출발한다.
출발과 함께 수많은 불빛들이 춤을 추며 질주를 시작한다.
우리는 중간그룹에서 출발했는데 일시 출발을 하다보니 병목구간과
첵크포인트에서 지체로 상당한 시간손실이 예상되어 가능한
선두그룹에서 라이딩이 체력의 손실을 줄이면서 리듬감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첫 번째의 병목구간을 제외하고는 시간을 지체한 경우는 없었다.
다른 팀의 후기를 보면 30분 이상씩 기다려야하는 실정이었다고 한다.
정선에서 아우라지를 거쳐 구절리까진 임도라고 해도 시멘트길 포장이 많아서
비교적 평이한 라이딩 이었다.
구절리에서 본격 임도를 진입해서4km의 짧은 업힐이 지나면 다시 도로로 임계까
지 간다.
7시20분 임계도착 예상보다 40분 빠르다.
속으로 좀 무리한게 아닌가 걱정이 된다.
길가 조그만 식당에서 찌게백반을 순식간에 해치우고 지원조의 자전거 점검을 받고는
금번280에 완주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괘병산 80km의 임도를 향한다.
임도 진입 전 임계천 트레킹 이번 라이딩 계획 중 놓친 곳이 바로 이 구간이었다.
도상과 선답자들이 하천트레킹을 언급하였지만 작은 돌들이 있는
자전거를 타긴 뭐해서 적당히 끌고 가는 정도로 생각했다.
막상진입을 했는데...상상불허 역시 강원도 깊은 계곡이다.
크고 작은 바위들이 즐비한 사이사이를 곡예하듯 자전거를 끌고 혹은 메고
한발한발 전진하지만 빗물에 이끼낀 바위는 순간 실수로
바위나 물속에 처박히기 안성마춤이다.
1km정도의 거리를 주파하는데 30분정도가 소요 되었다.
드디어 괘병산 임도로 진입한다.
예상으로는 심박계로 거리를 확인하고 포인트별로 시간과 거리를 점검하고
라이딩을 조율할 계획이었으나 심박계 셋팅이 잘못되었는지 거리가 찍히지 않는다.
경태도 거리계가 고장인지 계속 같은 거리를 표시하고 있단다.
대략 소요시간으로 거리를 가늠할 수밖에 없었다.
출발 후 6시간, 7시간, 8시간이면 12시니 점심을 먹기로 한다.
풀섶에 털석 주져앉아 비를 맞으며 하늘 한번 쳐다보고
총무님이 정성드려 준비한 찰김밥을 먹는데 만감이 교차한다.
지금까지 몸이나 컨디션은 이상이 없지만 피로도는 조금씩 누적되는 느낌이다.
이제 시작했을 뿐인데.....경태는 철저하게 믿어 의심치 않는 눈치다.
제가 게을러서 라이딩 중에 배낭도 열기를 싫어하는 스타일인데
파워젤과 꿀을 닥치는 대로 우겨넣기 바쁘다
살기위한 몸부림의 일종으로 거의 본능적인 행동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우리가 특별히 뛰어난 체력의 소유자가 아닌 이상 쉬는 시간을 줄이면서
꾸준히 가는 길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
그렇게 기나긴 임도를 오르내리다 한분을 지나치는데 100km지점에서
지원을 받기로 했다면서 거리계는 다 왔는데 어찌된건지 묻는다.
도상으로는 임도에서 지원포인트가 없는데....40km는 더 가야 도로와 만나는 포인트가 있다는 것만 알고 있다고 지나친다.
얼마 가지 않아 골재채취장이 나오고 많은 차량이 있고 카메라맨도 보인다.
게시판에 올린 사진도 여기서 찍힌 사진이다.
아마도 조금전 지나친 주자도 여기서 지원을 받기로 한 모양이다.
볼것없는 우리는 계속 gogo다.
한참을 가는데...저기 언덕위에 두사람이 서서 지나가는 선수들을 향해
큰소리로 파이팅을 외치는게 보인다.
근데 낮익은 목소리다
웬걸 생각지도 않았던 털과 아라리아가 날리 부르스다.
말이 필요 없다.
눈물이 난다.
빗물인지 땀인지 알게 뭔가.....^^
동반라이딩으로 열두당골을지나 도로로 하장에 15:30분 도착했다
예상보다 1시간30분 정도 빠른 시간이다.
식당에서 손발 씻고 젖은 옷과 양말을 갈아입으니 한결 개운한 기분이다.
여유를 부리며 된장찌게로 이른 저녁을 먹곤 지원조의 장비 및 식량지원을 받아서
다음 지원포인트인 사북에서 23시에 만나기로 하고
16:47하장을 출발 갈길을 제촉한다.
괘병산 임도가 280에 백미라면 지금가는 하장~사북구간은
악명높은 구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많은 선수들이 야간라이딩으로 이 구간을 주파 하게될 것이다.
누적거리 150km 누적라이딩 시간 13시간을 넘기고 있었고
고도가 1230m에 근접하는 이번 라이딩중 가장 높은 곳인 끌바로 오르고난 후
만나는 이도령1, 2구간이 버티고 있는 곳이다.
많은 이들이 “코스설계에 얼마나 노고가 많으셨을까요” 라는 비유로 미화 하였지만
두고두고 악명높은 코스로 회자될 것이 자명하다.
세부적인 묘사는 표현의 재주가 부족하고, 생사을 건 전투에 비유될만 했다.
이런 상황을 어느정도는 예상하였기에 가능한 이도령 1,2구간을 어둡기 전에
주파 하는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개인적인 체력의 한계를 넘을 수는 없는 일이었다.
다행인 것은 1구간을 어둡기 전에 주파하고 대덕산 임도정상부위에서 어둠을 맞았다
어둠이 내려 어슴프레한 하늘과 산 경계의 중간에서 안개비를 맞으며
먹는 김밥과 파워젤에 목이 메인다.
경태님은 여전히 씩씩하고 밝은 웃음이 가득하다.
젊은 처자가 오지 산중 것도 한밤중에 걱정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
어느새 칠흑같은 어둠이 주변을 감싸고 온 신경을 곤두세운다.
이구간의 경사도의 특징은 깔딱 업힐에 급 다운으로 재미로 본다면 완전 꽝이다.
그런 급 다운으로 백둔리 물방레방아 까지다.
곧바로 고랭지 체소밭을 위해 개설한 씨멘트 도로 업힐이다.
나중에 보니 얼마되지 않는 업힐 이었지만, 그때는 정말 가도가도 끝이 없는 길이었다.
더욱이 끌바만 하면 경태의 발걸음을 따라갈 수가 없어서 무진장 애을 먹었다.
것도 칠흑같은 어둠속을 혼자서 무섭지도 않은가 보다
혹시 경태너 내가 무서워서 빨리 간거니.......?????0
하여간 끌바만 하면 금새 저만치 사이가 벌어진다.
2번째 이도령 구간 초입
경태왈 싱글인데 타고가면 안돼요....?
요다왈 빗속에 잡목이 우거진데다 시계확보가 어려워 끌바 하는게 나을거야
나중에 알고보니 여기타다 나뭇가지에 눈탱이 지대로 함 맞고선 조용히 끌었단다.
참고로 이길을 주파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걸렸는데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30번째 이내로 이 길을 진입하다보니
선두주자들의 괘적이 선명하지 않은데다
빗속의 숲길은 최악으로 루트를 잡아가는게 장난이 아니었다.
뒤를 따르던 팀과는 10분이상 먼저 진입을 했는데 어느새 꼬리를 달았다
선두를 치고 나가는 길이 그만큼 험난한 길이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한곳은 누군가의 도움이 없다면 치고 나갈 수 없는 곳도 있어
한사람이 먼저 오르고 자전거를 받고 또 올라야만 하는 암벽등반 수준이다
어려움도 언젠가는 끝이 있는법 드디어 도로를 만나고
여기서 사북까지는 신나는 도로다운이다.
22:20분 지원포인트인 사북에 월드컵경기 전에 도착은 했다
우리의 든든한 지원병이 찜질방을 찜해 놓은 곳에서 천상의 샤워를 즐긴다.
그냥 눕고 싶은 유혹을 떨치고 나오니
축구는 1대0으로 지고 있는 중이란다.
별 감각이 없다.
닭튀김에 맥주에 떡국에 이것저것 준비하고 먹으라고 성화이다
하지만 정신은 몽롱하고 귀속은 멍멍하니 아무런 생각이 없다.
내가지금 뭘하고 있는지 누가 뭔소릴 하는지 도무지 비몽사몽이다.
그 와중에도 내일 몇시에 일어나 라이딩을 시작할 것인지를 논의한다.
경태는 자지말고 그냥 가잔다.......zz
요다왈 날 잡을려구......@@
그럼 2시 출발하잔다.
지원팀은 조금이라도 더 많이 쉬어 회복을 좀 하고 갔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라이더의견을 막을 수는 없다.
개인적으로도 무한정 휴식을 갖을 수 없는 실정으로 한두시간더 쉰다고 얼마나
효과적인 회복이 될지는 미지수다.
남은 거리는80km 거리를 줄이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일찍 시작하는게
훨씬 더 현실적이고 예상 가능한 방법이라고 판단되어 졌다.
물론 쉬지 않고 갈 수 있다면 최상의 방법이겠지만.......
비몽사몽 탱크소리(참고로 털은 자장가 정도임)에 선잠을 깼는데...
아라리아님이 일어 나랜다.
주섬주섬 옷을 입고 나가니 털은 벌써 자전거 점검을 마무리 하고 있다.
뒷바퀴에 바람이 없어 바람을 넣었다고 하신다.
아마도 실뻥크가 난듯하여 아예 튜브교체를 하였다.
3:10분 사북 출발
사북역을 돌아 무거운 몸을 이끌고 화절령을 향한다.
강원렌드 주차장맞은편에서 임도 진입 바로 끌바 모드다.
가늘게 내리는 빗줄기를 맞으며 새벽길을 말없이 무언가에 취한 듯이 오르기를
1시간40분 화절령에 도착이다.
먼저 오른 두어 명이 자욱한 안개비속에 아무렇게나 앉아쉬면서 간단한 요기중이다.
먼저 간다고 인사를 건네고는 볼 것 없이 고다
어느덧 안개비속에 어슴프레 시야가 트이기 시작하지만 자욱한 안개비로
렌턴의 조명거리를 벗어나기가 힘들다.
가도가도 끝이없는 다운힐이 이어진다.
오죽하면 경태가 지겨운 다운힐이 끝나지 않는다며 투덜델 정도였으니 말이다.
참고로 20km넘을 것으로 생각되었고 저도 팔목이 아파서 죽는 줄 알았음
기다리던 고랭지 체소밭 단지를 지나 함백까지 신나는 시멘트도로의 다운을
새벽공기를 가르며 달리는 다운은 지금까지의 고난을 한꺼번에 날려 버렸다.
그렇게 함백을 거쳐 예미에 6시40분에 다른 지원팀들의 탄성을 받으며 도착
여기서 아침을 해결하기로 하고 식당을 찾는데
이른 시간이어서 식당문을 연곳이 없다. 경태가 바로 통과를 종용한다.
속으로 이인간 땜에 내명에 살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어쩔 수가 없다
그래 가자 임도를 얼마나 올랐나 허기를 견디기가 힘듭니다.
경태더러 적당한 자리를 잡고 근사한 아침을 먹자고 제의 합니다.
근사한곳에 자리를 잡고 지원조가 싸준 찹쌀떡이며 식빵에 꿀을 발라 아니
이인간이 식빵에 파워젤을 발랐답니다. 어쩐지 맛이 시큼털털 웬수가 따로 없군
그렇게 경황중에 망중한 즐기는데 여러팀들이 지나갑니다.
그런데 갑자기 여자도 한사람 지나갔다면서 눈치가 좀 이상합니다.
참고로 이제까지는 가는 곳 마다 여자부 선두라고 찬사와 부러움 경외감을
표하여준 지원자들의 응원을 은근히 즐기고 있었던 눈치거든요...
뭐 난 모른척 먹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자리를 털고 일어서니 발걸음이 심상치 않습니다.
그렇게 가다 임도 정상부위에서 다시 마주칠 수 있었는데 잠깐 쉬는 사이
출발했는데 2,30분이 지나서야 따라 잡을 수 있었다.
5명이서 팀라딩을 하고 있었다.
경태를 보니 빨리 선두를 잡아달라는 눈치다.
좀 미안하지만 사이를 비집고 선두로 치고 나왔는데 다행히 계속다운이다.
계속되는 오프로드다운 그런데 노면이 장난이 아니다
빗물에 골은 패이고 머리통만한 호박돌이 즐비한데 경사도 만만치가 않다.
풀샥인 나도 조심스러운데 한구비 돌아 뒤를보면 어김없이 저만치서 뒤를 쫒는다.
여기서 남자라이더를 지나쳤는데 그분 후기에서 이런 표현을 하였더군요
그냥 “누군가 쌩하니 지나갔다고“........zz
굽이굽이 내리막을 무한질주 때리는 비방울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다.
여기서 또 한곳 도상으로 확인하지 못한 곳이 있었는데 천만다행이다.
실은 마차령에서 조양강까지 임도 업다운을 예상을 했었는데
대부분 다운으로 조양강까지 왔으니 그져 거져 먹은 기분이었다.
나도 모르게 기운이 불끈 솟는 기분이다.
이제는 두 번의 도강을 거치면 동강을 감상하며 도로를 달려 정선이다.
다만 피니쉬 직전 임도에 대한정보가 전혀 없어서 조금은 걱정이다.
그렇게 동강을 지나고 가리왕산 갈림길을 지나 도로 업힐이다.
여기서 또다시 거꾸로 달리는 인간들을 만났다.
벌써오면 어떡하냐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호들갑이다.
기쁨의 눈물을 갈무리하고 마지막 피니쉬를 위해 털은 요다와
아라리아는 경태와 팀이되어 다시 페달링을 시작한다.
걱정하던 마지막임도 초입부터 입이 쩌억 벌어진다.
앞에 벌떡 서있는 시멘트도로가 아주 마지막 남은 기를 여지없이 꺾어버린다.
하지만 안갈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고작 해봐야 3km내외인 이 길을 넘어야만 280의 장도를
마칠 수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안다.
그 길을 넘는데 50분이 필요했다.
그길의 정상에 설치된 마지막 무인 첵크포인트는 털이 아니었으면
표식 뚫다가 날샐 뻔 했다.
11:42 대망의 피니쉬
이렇게 장난처럼 시작한280을 마무리한다.
완주증 받고 정선시내삼겹살집에서 세상에서 제일맛있는 점심을 하니
세상 부러울게 없습니다.
피곤함이 우리와 다르지 않을텐데도 과천까지 운전하여 주시고
그냥갈수 없다며 저녁까지 풀코스대접을 받습니다.
참 저녁 생태탕은 총무님 쏘셨네요.
끝으로 비록 완주증은 우리가 받았지만 어려움을 무릅쓰고 끝가지
지원을 해주신 털과 아라리아님에게 머리숙여 고마움을 전합니다.
더불어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마음속으로 안전라이딩을 염원해주신 많은
회원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글구 무박3일 동안 온몸으로 고락을 함께한 경태 그대가 없었다면
나 역시도 완주를 장담할 수 없었다는거 알지.....!
늘 즐거움이 묻어나는 과천mtb클럽 파이팅입니다.
첫댓글 무박3일이라~ 정말 대장정이군요~ 참석하신분들은 정말 철인 같아요
예전에 올리신 글 봤는데 오늘 다시 읽어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내년 출전준비때문에 더 피부에 와 닫는다고 할까요? ㅎ
올해는 아들넘과 4대강코스를 목표로 하고 내년에 280과 돌미테르 한번 도전하려 계획중인데
생각이 바뀌면 올해 280 도전 할지도 모르겠네요~ㅠㅠ
제일 중요한것은 욕심이 아니라 엔진향상 및 컨디션 관리가 관건이겠군요~
아~~~ 한 숨 이 나 오 네 요.... 대단한 분들입니다.. 라이더나 지원자나 모두.... 그런데 난 뭐했지? ,,,,늘 마음만 있고,,,에고...
어/
존경하는 카본님/
오랜만 입니다. 다음 주 연락드릴께요/
마니 마니 보고싶네요/ ㅎ
아/
멋진 도전기였습니다.
존경스럽네요/ 보급대도 큰 고생하셨네요
날까지 한몫 단디이 했구만요/
그래서 아무나 280하는게 아닌가 봅니다/
욕심 같아선 해보고 싶은데...
당췌 엄두가 안나네요/ ㅠㅠ
존경합니다/ ㅎ
욕심만으로 안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욕심없이는 할 수 있는것도 없지요..!
님의 체력과 열정이라면 충분히 가치있는 도전이 될것이며
아름다운 결과로 기억될것입니다.....^^
도전 하세요...!!
그래~!
마자마자 우리에게 이런 멋~~찐 추억이 있지...
흐흐흐흐~
불꽃이 사그라 들기엔 아직 마음이 넘 뜨겁지요...?!
장작더미 하나면 훨훨~~~~~~
체험기를 자세히 읽어보니....
내년 도전하려는 맘이 올라오다가 슬그머니 들어가려 합니다.
흐미, 무박 3일....
님의 도전정신과 체력이라면 충분히 도전할 수 있고 완주시간도 줄일수 있을거라는 생각 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벌서 반절은 완주 한거나 다름이 없습니다.
올해 완주를 목표로 저는 도전하기로 결정했습니디
그래야 내년 돌미테르 가는데 도움도 되고 보다 즐거운 라이딩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또 상남자가 되기위해 ㅎㅎ
포기햐/
괜한 객기는 몸만 상해...
왜 그랴?
오 짱가님 출천결정을 하셨군요.
그럼 애드님이나 폴도님도 같이 동참해야할 분위기구만......^^
짱가님 대단하심. 전 오히려 알고나니 무서워졌어요. 무식할땐 용감했는디... 돌미테르...ㅎㅎ 돌로미테 또는 돌로마이트가 맞긴한데 울산바위 같은 거대한 돌산 밑이 맞으니 돌미테르 가 더 직관적인 별칭같아요. ㅋㅋ
이 언니 정신 줄 놔버렸네...헐/
그럴 나이가 아직 아닌디...ㅋ
니 작년에 뭐라 캤노?
4대강 가고 싶다고 혀놓고...갔다왔나?
제발 뻥 좀 그만 치그라?
지겹다/
뭐~~ 280/
보자 보자하니, 니 단디이 미쳤는가뵈...
문딩이 가스나/
잔차 좀 타고 일본 댕겨오고, 해싸트만,
결국 가 삤네...맛이 가삤단 말이다/ ㅠㅠ
올해 또 뻥을 치네...
이 가스나 뻥순이 아이가? 못돼다 못돼어...
에끼 이 가스나야/
니 그라믄 쓰것냐, 제발 정신 챙겨라, 챙겨...
니, 뻥도 이제 지겁다 지겨워...못된 가스나/
그려 나 미쳤어유~
오빠가 드뎌 상남자가 되려한당께~ 조그만 기다려주꾸마~ 푸하하하
사실 자신은 없지만 한달간 준비 잘 하여 꼭 완주해보고 싶네요 ^^
내가 죽기전 꼭 해야할 7가지항목은 아니지만 포함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돌로미테를 가기위한 발판으로 생각하면 될듯...
기냥, 모르고 하는게 뭐든 좋은 것 같습니다,
알면, 힘들어져요 ㅎㅎ
무지원으로 한번 더 하시져 ㅎㅎ
시러요~ 그럼 진짜 완주 못할것 같아요~
제가 1회와 2회, 3회, 대회에 참가했는데,
그땐, gps도 없고, 지원조도 없고, 기냥 몸으로 때울 수 밖에 없었슈
그때, 생각하면, 워낙 고생을 많이하고 힘들어서 다신 잔거 안탄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타고 있네요,
3회땐가
중간에 산에서 내려오는데 길이 잃어 완주보다도 길 찾는게 힘들었던게 생생하게 기억이 나네요,
제가 마라톤 42.195도 완주 해 봤는데, 마라톤 보다 280랠리가 더 힘들 것 같아요,
그래서 다신 280랠리 대회 절대참가를 안합니다,
참, 회장님
전 에드님이 지원 안해주면 와이프랑 아이들이 해준다고 하네요~ ㅎㅎ
최박사님 ...제가 착오가 있었군요.
최박사님 말처럼 1998~9년 이었던거 같은데 280게시판는 1회가 2000년7월1일로 되어었네요.
내가 해 줄까
벌씨 테클 들어 왔씨유...
최박사님이 함께 해준다면 참가자에겐 천군만마을 얻은것과 같을 겁니다.
요즘 힘이 남어서 주체를 못하신다면서유 함 뿜어 주세유~~
네 감사합니다 형님~
꼭 받아드리겠습니다. 기꺼이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니, 기냥, 물어 본건데 ㅋㅋ
모두다 참가하면 힘이 덜들지않을까요? 회장님,,,최박사앞세워서 한번더 하지요.
네~ 카본형님도 한번 가시지요~
제가 두달 지켜본 클럽 분위기는 이 정도는 아니었는디.....ㅎㅎ
갑자기 무서워 지고 있음...*_*
(엊그제 입금한 정회원가입회비 생각이 ㅎㅎ)
"그그그 머시냐, 접히는 폴딩 잔차로도 난 280 완주했쓰.... "
하는 전설 하나 만들어볼까요? ㅎㅎㅎ (농담입니다.)
에궁~ 에드형님과 오폴더님이 불 다 짚혀논거 진짜 모르세용?
저도 이번 280으로 불 한번 붙여본것뿐 ㅎㅎㅎㅎ
280 분석을 해보니 혼자는 힘들고 비슷한 스타일로 최소 2명이 같이 하고 지원조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것입니다. 한번 고민해 봐야할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