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부요? MB가 국민 목소리 들어주면 할래요!" | ||||||
[뉴스&피플] 촛불문화제 '촛불소녀' 이지숙 학생과의 만남 | ||||||
| ||||||
매일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열리는 촛불문화제 현장에서 일명 '촛불소녀'라고 불리는 한 여고생이 있다. 짧은 단발머리에 동그란 눈, 꽉 다문 입술. 한손에 초가 든 노란바구니를 들고 촛불문화제에 참석하는 사람에게 일일이 초를 건넨다. 그는 바로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에 다니는 이지숙(19)학생. 한창 대학진학 준비를 하고 있는 고3인 그는 한달 전부터 매일 자발적으로 촛불문화제에 참석해 진행을 도와주고 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촛불문화제에 참가하니깐 사람들이 걱정을 많이 해요. 고3인데 공부에 방해되는 게 아니냐며 대학은 가야 된다고...너무 자주 나오지 말라고 걱정스런 눈빛을 저한테 마구 보내요. 전 그렇게 어리지 않아요! 부모님한테도 허락받았어요. 부모님이 한번 잘 해보래요...(웃음)" 그는 인터넷에서 광우병에 걸린 사람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우연히 본 이후, 광우병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했다. 그러다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 반대와 관련해 촛불문화제를 한다고 해서 지난 5월 처음 제주지역에서 열린 촛불문화제에 참석했다. 자발적으로 열리는 촛불문화제이다 보니 일손이 부족한 모습을 보게 된 그는 이때부터 매일 촛불문화제에 출퇴근(?)을 하고 있다. "촛불문화제에 직접 참여해보니 일손이 터무니 없이 부족한 모습을 보고 참여하게 됐죠. 학교끝나고 바로 촛불문화제 현장에 와요. 힘들다구요? 단식농성도 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들에 비하면 전 '세발의 피'죠!" 무언가 함께 생각을 공유한다는 것과 촛불 하나하나가 모여 한마음이 되는 그 과정이 좋다는 그. 촛불문화제에 참여했던 기억을 더듬으며 새록새록 피어나는 추억에 그는 흐뭇한 미소를 보인다. "17번의 촛불문화제 모두 기억에 남아요. 한 가지를 꼽자면 처음 사람들 앞에서 자유발언할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사람들 앞에서 말을 잘 못하는데 용기내서 지원해죠. 앞에나가니 너무 긴장되고 가슴이 쿵쿵거려 말도 버벅거렸지만 재미있었어요" 촛불을 건네주며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는 모습이 너무 늠름하다. 고3이라고 하기엔 너무 어른스럽다. 대학준비보다 현재 이명박 정권의 행동이 너무 화가나 공부를 잠시 중단하고 있다는 그는 이명박 정권에게 한마디 했다. "이명박 대통령님! 국민들은 지금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왜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하나요? 국민과 소통하겠다던 초심은 어디가셨나요? 제발 국민들의 마음과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촛불문화제가 끝난 후, 그는 사람들에게 건네줬던 초를 다시 거둬 노란바구니 속에 넣었다. 그는 촛불문화제가 잘 끝났다며 흐뭇한 미소를 보이며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10일 열리는 촛불대행진에도 오실꺼죠? 모두 함께 이명박 정권에게 우리의 국민의 목소리를 알려요! 국민들의 마음이 뜨겁게 움직이고 있다고 알려줍시다!"<미디어제주> |
누가 시켰으면 이렇게 못하죠" | ||||||||||||
'개근' 자원봉사 고등학생 이지숙 양 | ||||||||||||
| ||||||||||||
교복을 입은 앳된 학생이 10일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열린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의 촛불문화제 참여한 사람들 사이를 누비며 초를 나눠준다. 초를 나눠주고 불을 밝힐 때마다 촛불문화제 현장에는 빛과 함성이 더해졌다. 촛불문화제를 시작한 날부터 지금까지 한차례도 빠지지 않고 자원봉사에 나선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3학년 이지숙양(17)은 진정한 '개근 촛불'이다. 이 양은 "첫 촛불문화제는 호기심으로 참가했지만 이제는 하루 일과중의 하나"라며 "내가 나눠준 초에 불이 켜질때마다 예쁘고, 내 자신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누가 시켰다면 이렇게 자원봉사를 열심히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힌 이 양은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제주도민의 진정한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이 양은 "일부 어른들은 배후세력들이 고등학생들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며 "배후세력은 말도 안된다. 우리들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위험하고 잘못된 협상임을 알았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참가하고 있다"고 최근 불거진 배후세력설을 일축했다. 이 양은 "우리가 고등학생이라고, 특히 제가 고3이라고 무엇을 알겠냐며 공부나 하라는 사람들이 있다"며 "우리의 자유로운 생각을 억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직 어리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생각을 자유롭게 하지 못할 만큼 어리석지는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많은 중·고등학생들이 처벌의 두려움 때문에 나서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촛불문화제 현장에 나오지 못하는 학생들의 몫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양은 "비가오고 바람이 부는 날은 힘들기도 하지만 촛불문화제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촛불문화제가 끝날 때까지 계속 자원봉사에 나설 것"이라며 수줍은 웃음을 내보였다. |
첫댓글 ㅎㅎㅎ, 지숙아, 잘 나왔다!! 우리 자랑스러운 촛불소녀 ㅎㅎㅎ 힘내, 파이팅!! 나도 엄마가 좀 허락 좀 해줬으면 얼마나 좋아ㅠㅠㅠㅠ/눈물
'촛불을 건네주며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는 모습이 너무 늠름하다' -> 얼~~ 늠름한 지숙이~~ 스타됐네~~~
싸인 받아야지
저도요, 저도!! ㅎㅎㅎ
승리의 지숙!!!!!!!!!!!!! 멋지다~이쁘다~
오늘 초나 많이 사서 늦게나마 참석하겠습니다^^ 넘 자랑스러운 여고생이네요^^
왜 눈물이 나는걸까. 왜 가슴이 뭉클해지는걸까 왜 저 촛불만 보면 눈물과 가슴이 뭉클해지고 동시에 한숨이 나는걸까
사진이 너무 못나왔습니다. 신문사 바로 불매 들어갑니다 - 미야리더 팬까페 일동-
너무 예뻤습니다. 촛불나눠주는 모습 너무 예뻐서 정말 안아주고 싶다 이런 생각했었는데 부모님도 더욱 멋진분 같네요
역쉬 장군감이야....^^
너무 자랑스러워요~~~ 그리고 언제나 초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너의 배후는 누구냐??ㅋㅋㅋ
난 알쥐 양초공장 사장님 지숙이는 무보수 알바중 대학 졸업하면 총무과 특채
멋쪄부러~~ 요즘 우리카페 정보과에 의하면 별명이 공개되었다는 ㅋㅋ 화륑화륑~~
카페 정보과 이슈타르님 임전무퇴님 긴장하고 계시기 바랍니다 언제 한번 테러들어갑니다이
오늘 아침 제민일보 보니 왠 낮익은 얼굴이..ㅎㅎㅎ 이지숙 멋쪄부러~~^^*
멋져부러~~ 멋져부러~~~~ 에헤라 디야~~~~ 에헤랴 디야~~~~ 우리 미야가 짱이여~~
마~~~~아~~~~~ㄹ~~~~~수~~~~~~가~~~~~~~~~~~홧팅!
말숙이가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넌 탄핵이야
미안해 미안해........... ㅜ..ㅜ ㅜ..ㅜ 내가 죽일 놈이다...
보자마자 식겁<......저 사진을 어쩌면 좋을까요-_-;;; 정말 나올줄이야;; 그리고 두번째껀 왜 17살로 나온거지;;;........결론은 사진 어쩔<-_-;;;
꺄악~~~~~~~~~~~~~~~~~~~~~~~~~~ 이지숙 썬생님이시다~~~
우리 지숙이 멋지다!!!!!!!!! 이야, 자랑스러워~ 이뻐이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