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9월 28일)
<시편 16편> “주 밖에는 나의 복이 없나이다”
“하나님이여 나를 보호하소서 내가 주께 피하나이다, 내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는 나의 주시오니 주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하였나이다.....땅에 있는 성도는 존귀한 자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저희에게 있도다. 다른 신에게 예물을 드리는 자는 괴로움이 더할 것이라 나는 저희가 드리는 피의 전제를 드리지 아니하며 내 입술로 그 이름도 부르지 아니하리로다.....여호와는 나의 산업과 나의 잔의 소득이시니 나의 분깃을 지키시나이다. 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나를 훈계하신 여호와를 송축할지라 밤마다 내 심장이 나를 교훈하도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므로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로다.....이러므로 내 마음이 기쁘고 내 영광도 즐거워하며 내 육체도 안전히 거하리니 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지 않게 하실 것임이니이다.....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 개역한글, 시16:1-11)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사를 전파하리이다” (시73:28)
『시편 16편의 표제어는 ‘다윗의 믹담’로 되어 있는데. 믹담이라는 말은 ‘금(金)’이라는 뜻으로 추정됩니다. 시편에 '다윗의 믹담'이라는 표제를 가진 시는 16편과 56-60편까지의 6편이 있는데, 이 6편의 믹담 시는 시편 전체의 사상을 요약적으로 보여주며 특별히 다윗의 신앙과 영성의 핵심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 랍비들은 이 시들을 ‘황금시’(Psalms of Gold)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런 가운데 시편 16편에서 다윗은 하나님 자신이 참된 복임을 고백하면서 인간의 본질적인 행복은 오직 하나님 안에만 있는 것임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1절에서 하나님께 피하는 자신을 보호해 달라는 호소로써 시를 시작하고 있는데, 이것은 그가 자신의 삶에서 항상 하나님만을 피난처로 삼고 의지했음을 의미합니다. 이어지는 2절은 다윗의 신앙고백으로서, ‘주는 나의 주시오니’라는 구절은 원래 ‘당신은 나의 주시오니’로서, '나의 주'에서 ‘주’는 히브리어로는 ‘아도나이’로서 ‘주인’을 뜻합니다. 이런 다윗의 고백은 자신이 섬겨야 할 주인은 여호와 하나님밖에 없음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는 ‘주 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고 말하는데, 이것은 인간의 진정한 행복은 오직 여호와께로부터 오는 것임을 말하는 동시에, 하나님 자신이 바로 참된 복임을 말한 것입니다.
그리고 3절에서 그는 자신처럼 하나님을 주님으로 섬기는 동료 성도들을 존귀한 자들이라고 말하면서, 그들과 함께 하나님을 섬기며 예배하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방신이나 우상을 섬기는 일은 다 헛된 것으로서, 그런 것들을 섬기는 자들에게는 오히려 고통만 가중될 뿐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이어서 그는 하나님이 자신의 산업과 잔의 소득이시라고 말하면서 자기의 기업은 실로 아름답다고 노래하는데, 이것은 비록 세상에서는 소유한 기업(땅)이 없을지라도 하나님 자신이 영원한 기업이 되시며, 또한 자신의 모든 삶의 형편들은 하나님께서 마치 자로 재듯이 치밀하고 섬세한 계획 안에서 은혜로 주신 선물들임을 말한 것입니다. 특별히 시인은 자신이 밤에 잠을 자는 동안에도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교훈을 베푸신다고 말하면서, 주님께서 주시는 가장 좋은 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가르침임을 간증합니다.
시인은 이처럼 하나님을 참된 복과 기업으로 여기며 그 앞에서 사는 자들의 우편에는 하나님이 계심으로써 항상 그들의 힘이 되시며 도와주심을 노래합니다. 그런 가운데 그는 죽음에 직면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자신의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않으시며 썩지 않게 하실 것이라고 말하는데(10절), 이것은 그가 육체적인 죽음 너머로 부활과 영생이 있음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음을 말해줍니다. 그래서 신약 사도들은 이 구절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예언으로 적용을 하기도 했습니다(행2:14-36; 13:16-41).
마지막으로 다윗은 주님께서 나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들에게 생명의 길을 보이시며 그들에게는 기쁨이 충만하고 영원한 즐거움이 있음을 노래하면서 끝맺고 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만을 참된 복으로 여기며 하나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복된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 오늘의 기도 ● “영원한 기업이신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 되신 것이 가장 큰 복임을 알고 늘 의지하며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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