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이야기] 01월 08일(일)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정유년 새해입니다.
새해도 벌써 첫 번째 주말을 맞게 되었네요.
병신년, 한 해를 보내면서 마무리짓지 못한 일이 하나 있읍니다.
어떻게든 사무실 한옥 입주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지만 해결하지 못하고 말았읍니다.
다만 시 문화예술계 국장, 과장, 계장님께 다시 강력한 요청만 했을 뿐입니다.
강릉시장님은 이미 3년 전에 복합전시공간을 갖춘 제2 기념관을 짓겠다고 하셨읍니다.
하지만 정부 예산지원문제가 생각처럼 쉽지 않아 계획대로 실천에 옮기지 못하셨지요.
미안하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이해해 달라고 하셨읍니다.
그래서 ‘노력을 했는데도 힘든 상황이라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응답을 했읍니다.
그런데 이런 점이 미안하셨던지 지난 해, 시장님께서는 뜻밖의 약속을 내 놓으셨읍니다.
난설헌 허초희문화제 때 들차회 자리에서 사무실을 한옥에 입주하도록 해 주겠다고 하셨읍니다.
그리고 아울러 기념품 판매를 할 수 있도록 해 주겠다고 하셨지요.
너무 기쁜 나머지 고맙다는 말씀을 거듭 거듭 드렸읍니다.
그리고 이어 꼭 그렇게 해 주실 것을 부탁 드렸읍니다.
그런데 이 약속은 가을, 교산 허균문화제 때에도 이루어지지 않아 다시금 말씀을 드렸지요.
그리고 어느덧 한 해가 지나가 버렸읍니다.
시장님은 실무진에게 알아 보라고 지시를 내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곳은 다기전시장으로 써야 하기 때문에 힘들다고 하여 고민중이라고 하십니다.
전통 차집을 운영하는 강릉다인연합회에서도 난색을 표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이시더군요.
또한 그곳은 다기전시장 용도로 지어져 힘들다는 국장님의 말씀도 있었읍니다.
따라서 이 사무실 한옥 입주와 기념품 판매 문제는 선양회의 현안문제가 되었읍니다.
어떻게든 이사회를 통하여 이사님들의 지혜를 모아갈 참입니다.
뜻이 모아지면 공문을 통하여 저희들의 뜻을 전하고,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기려고 합니다.
가능하면 이 문제는 좋게 풀어 나가도록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새해에 새 사무장님으로 정순이님을 모셨읍니다.
특히 5월까지 업무를 배우는 차원에서 봉사를 해 주시기로 한 점입니다.
또한 저희 선양회에 근무를 하시면서 인형극단 단원으로도 활동하기로 하셨지요.
참으로 잘 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그리고 저희 선양회를 도와 주시는 CMS 후원님들을 많이 모시게 되어 기쁨이 큽니다.
허세광, 최경남(이정숙), 민경대, 김춘일, 최준호, 안문근, 정순이, 김경호님이십니다.
특히 중국집 자금성을 운영하시는 방희석님께서는 특별 후원금을 보내 주셨읍니다.
님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이제, 새해를 맞아 문승현님이 작사, 작곡한 ‘그날이 오면’을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합창으로
들려 드리면서 초당이야기를 마치도록 하겠읍니다.
다음까지 안녕히 계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