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계곡 속으로 / 정순준
신발을 벗듯
마음도 하나 벗어놓고
숲길로 들어선다
계곡물은
맑은 소리를 품은 채
쉼 없이 노래하고
바람은
나뭇잎 사이를 지나며
푸른 안부를 전한다
이름 모를 새 한 마리
하늘을 가볍게 건너고
흰 구름도
갈 곳을 묻지 않는다
두 손을 물에 담그니
먼저 식는 것은
계곡이 아니라 마음이었다
아무것도 이루지 않아도 좋은 하루
아무것도 가지지 않아도 넉넉한 오늘
자연은
쉬는 법을 말하지 않았다
다만
그 곁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
나는
바람처럼 가벼워졌다
20250725
카페 게시글
♋️시📚수필 공간
푸른 계곡 속으로
또바기
추천 0
조회 498
26.08.04 04:2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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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또바기님~♤
좋은글
시원한
사진 구경
잘하고
갑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행복과
건강 함께
하시길~~♤
네
반갑습니다
요즘 휴가철이라
피서가 한참입니다
계곡과 바다로
감사드리며
더운 날씨
건강 조심으로
활기찬 여름으로 즐기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주막 나그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