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기 히터가 없는 나라, 항상 반소매 반바지가 가능한 영상11도 이상 날씨이다.
기상이변으로 영상 8도로 떨어지니 600명이 얼어 죽은 나라, 대신 에어컨은 꼭 있는 나라. 아리산 등 높은 산은 추우므로 긴 소매 옷을 입어야 한다. 너무 덥고 비가 많이 와서 꽃피는 나무가 별로 없다. 소나무가 별로 없다. 필요가 없으므로 안 심는다. 건축자재로 쓰면 습기가 많아 썩기 때문에 시멘트로 집을 많이 짓는다.
대만 돈 제일 큰 화폐 천원은, 우리 돈 오만 원이다.
지폐에 ‘중화민국’ 나라 이름이 쓰여 있다.
전 세계에서 인정 안 하는 나라다. 중국의 힘으로 못 쓰게 하므로 편지에 ‘대만성’이라고 꼭 써야 한다, 오성홍기 五星紅旗 (우싱홍치) 빨강색은 혁명을 노란색은 광명을 가장 큰 별은 중국공산당 작은별 네개는 노동자, 농민, 도시소자본계급, 민족자산계급이 단결한다 가. 원래 의미이다. 최근에 새로운 해석은 국기에 별이 다섯 개인 이유가 본토가 큰 별이고 작은 별은 대만, 홍콩, 마카오, 몽고도 떨어져 나갔기 때문에 기어이 대만과 몽고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국기에 표시한 것이다. 유명한 관광지도 유네스코 등재신청을 못 한다. 나라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지폐에는 대한민국이라고 쓸 필요가 없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인정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유네스코 등재신청을 해서 여러 개 올라갔다.
장개석이 중국에서 퇴각하면서 보물과 부자와 인재들을 많이 데리고 왔다.
국민소득 1인당 32,000불이다. 반도체가 삼성보다 조금 앞서기 때문이다. 미국이 본토에다 공장을 지으라고 압력을 넣어서 이제 갈수록 살기가 어렵다. 카드보다 현금이 70% 사용된다. 일반 가게는 달러나 한국 돈은 통용이 안 된다. 고량주는 대만만 있다. 중국고량주도 거의 다 대만제다. 양주보다 고량주 58도가 더 좋다고 가이드가 말했다.
방향제와 치약이 좋다 해서 치약과 술, 과자를 조금 샀다. 슈퍼에 가끔 한국 제품들이 눈에 보이면 반갑다.
우리 가족 평균 연세가 71세이다 보니 등산이 어렵다. 가슴이 떨릴 때 여행을 해야 한다는 데 발이 떨리는 분이 몇 계신다. 우리나라 최고 높은 백두산이 2,744m이다. 우리보다 작은 나라에 해발 3,000m 넘는 산이 268개나 된다. 덕분에 태풍피해가 없다. 지진은 잦다. 아리산 阿里山 여행하는 길이 갈지 之 자로 한참을 올라가야 한다고 멀미약을 미리 주고 귀밑에 붙이는 약도 주었다. 그 말을 듣고 둘째 형수님이 “나 도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말해 모두를 긴장시켰다. 작은형님이 결단을 내려 일단 계획대로 강행해 보고 내일 결정하자고 하여 모두 안도하며 여행을 시작했다.
그런데 걱정 안 한 젊은 막내 형수님이 산 오르는 동안 멀미로 계속 토하셔서 모두 걱정하고 보기에도 딱했다. 내가 뒤로 가서 멀미 예방 지압을 해드려도 소용없었다. 내려오는 길에 가이드에게 붙이는 멀미약을 달라고 해서 봤더니 자석 파스였다. 원래 멀미약은 귀밑에 붙이는 것인데, 내가 지압해보니 형수님 목을 누를 때 아프다고 하셨다.
“이런 자석 파스는 귀 아래 보다, 약해진 목 뒤에다 둘 다 붙이는 게 좋을 겁니다”라고 말하고 목 뒤 뼈에 붙여 드렸다. 내 건의를 의학 지식이 많으신 분이 겸손히 받아주셨다. “가만 생각 해보니 간호학과 교수님에게 내가 처방한 게 공자님 앞에 문자쓴 격이네요?” 하니 형수님은 “나는 서양의학 전공이라 동양의학은 모른다.”라고 하셨다. 다행히 내려올 때는 멀미를 안 하셨다. “삼촌 덕택에 멀미를 안 한 것 같다”라고 말씀하셔서 나도 기쁘고 고마웠다.
아리산에는 신목참 神木站 까지 가는 기차가 있다. 일본이 70년간 지배하면서 수목을 벌채 伐採 하려고 놓은, 해발 이천 미터에 백년전 일본식 철도라 철로 폭이 좁다. 지금은 관광열차가 되어 있었다.
우리나라는 한라산이 태풍을 막아주어 피해가 적다.
일본이 살수만 있다면 자기들 태풍 피해 안 보게 한라산을 사서 없애고 싶다 한다.
음식은 우리 측 막내 형님이 첫날부터 고수는 넣지 말라고 가이드에게 주문해서 먹을 만했다. 집사람은 식당에 조금 배어있고, 옆 손님 음식에서 나는 고수 냄새도 싫다 했다.
호텔에서 칫솔, 치약, 면도기 1회용품을 안 준다. 2026. 1. 1. 법으로 정한 모양이라 우리가 가져갔다. 방에 110V와 220V 콘센트가 있었다.
‘월세계 月世界’라는 산을 구경했다. 달나라 땅처럼 아무것도 나지 않는 회색 산이 특이했다.
검은 모래사장도 특이했다. 화산재가 많이 섞여서다. 소금 실어 나르던 코스 유람선도 탔다. 강폭이 좁고 나뭇가지가 우거져서 머리가 부딪치면 위험하니 모자를 꼭 쓰고 구명정도 입어야 한다. 핸드폰도 사진 찍다 떨어질 수 있으니 조심하란다. 마누라는 그곳에서 주는 모자는 냄새난다고 내 모자를 가져다 썼다.
기독교는 30% 불교가 70%인 나라다. 염불은 스님이 잘 안 하고 도사들이 한단다. 도교도 많아 다신교다. 중국에서 화타 등에 배운 중의학中醫學 이지만 중의라고 안하고, 우리나라는 한약을 한국에서 구한 약재를 많이 쓰고 한국 풍토에 맞는 연구를 해서 한의韓醫라고 한다.
원주민 아리산의 아가씨가 이쁘다. 원주민들만 이쁘게 문신을 해서 문신을 보고 신분을 판단 한다. 강 江의 환경보호를 위해 지붕의 태양광으로만 운행하는 조용하고 매연 없는 유람선도 탔다. 우리도 태양광 유람선을 만들어서 사용하면 환경 오염이 덜되니 화석연료 엔진 배는 허가를 안내 주는 곳도, 허용했으면 한다.
불광사 등 절에 불상은 108M 높이를 자랑하고 높은 석탑도 즐비하지만, 왠지 허전하고 세련미가 떨어진다.
절에 기부자 이름과 액수를 쓰고 입장하는 문화다.
한국어가 제법 유창한 미인 자원봉사자가 우리를 안내해서, 나도 서툰 중국어로 예쁘고 총명하다고 칭찬하고 자일리톨 사탕을 하나 주니, 우리에게 중국 사탕 4개를 선물한다.
중국과 사이가 좋을 때는 중국 관광객이 너무 많이 와서 한 달에 300명씩만 허가 내주었다. 지금은 무슨 일로 오지 않으니까 오히려 한국 관광객들에게는 쾌적한 관광을 할 수 있다고.
야시장에서 충동 구매 감시하러 따라 다녔는데 기어코 집사람은 은반지 하나를 샀다. 파는 여자가 영어도 잘하고, 매력적이어서 “당신 참 이쁘고 아름답고 총명하다”라고 영어보다 서툰 중국어로 속 보이는 아첨하며 좀 깎아 달라 했다. 그녀는 매력적으로 웃으면서 반지는 이문이 많은 것인데 겨우 만원 정도 깎아줬다. 10% 정도다 “작은 은반지 하나 덤으로 달라” 니까 펄쩍 뛰며 안된다고 하다.
집사람은 “많이 안 깎아주고 보증서까지 줬으니 가짜는 아닌 듯하다.”라고 긍정적으로 봤다.
내 눈에는 멋적어 보이는 목탁 축소한 듯한 반지 디자인을 집사람은 이쁘다고 사고, 내 눈에 이뻐서 사 준 화려한 이브닝 드래스는, 후진국 여자들이 좋아하는 빨간색이라고 안 입고 딴사람 주었다. 우리 각시는 내게 영원한 ‘로또’다 그렇게 사사건건 안 맞는다.
출발 전날 밤 거리공연을 보니 가이드가 앞으로 별로 쓸 일 없으니 동전 남은 것 다 넣어 주라고 권유했다. 막내 형님이 지폐도 기부하고, 우리 가족이 기부를 많이 하니 악사가 비누인지 과자인지 여러 개 주었다. 나는 성의를 봐서 하나만 받아 오자고 하니, 가족들이 하나마저 그냥 돌려주란다. 돌려주니 이번에는 매실액을 한 병 주었다. 내가 받아 오니 가족들은 그것도 도로 돌려주라고 했다. 그래서 구경하는 나이 드신 현지 측은해 보이는 노인들께 드리니 두 손을 모으며 내 성의만 받겠다고 사양했다. 복지정책이 잘되어 밥 굶는 사람은 없는가 보다. 빨간색 무대에 붉은색 위아래 옷을 입은 날씬하고 키도 큰 미남자 악사에게, 악기 이름이 뭐냐 물으니 ‘양친’이라고 했다. 검색해보니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게 ‘양금 洋琴’ 이 있었다. 한문은 같은 이름인데 발음만 중국식이다. 악사가 기분이 좋았는지 ‘생황’ 악기도 연주하고 어려운 ‘태평소’를 연주하려 조율하는데, 우리를 실으러 오는 버스가 도착했다. 노련한 가이드가 정차공간이 없으니, 버스를 주변 한 바퀴 돌다 오라 했다. 우리 가족이 ‘태평소’ 공연까지 보고 가게 하려고 배려해줘서 고마웠다.
우리 가족은 악사 연주에 알아듣지도 못하는 중국 곡이지만, 손뼉을 쳐주며 호응해주니 악사도 신바람이 났을 듯싶다. 우리 가족이 음악을 이해해주며 관람하는 태도도 역시 한류의 본고장 사람들이라 훌륭하다.
가오슝에서 커다란 용의 모습으로 지은 입으로 들어가서, 호랑이 입으로 나오면 행운이 온다고 해서 들어가 보니 안에 작은 벽화 조각들도 많이 있었다.
풍수지리 명당 이론에 좌청룡 左靑龍 우백호 右白虎 남주작 南朱雀 북현무 北玄武로 거북과 용의 머리를 합한 동물은 다리 앞에 있었다. 명당 이론상 위치는 용과 호랑이 건물 뒤쪽에 있어야 하는데 앞에 설치하고, 남주작(남쪽을 지키는 봉황 비슷한 상상의 새) 조각은 없었다.
용을 좋아해서 크게 지은 것은 기품이 있지만, 지붕에 조그만 게 십여 마리 있는 것은 ‘아나콘다’ 보다 작아서 볼품이 없었다.
유람선 타는데 승용차 디자인 보트가 다녔다. 나는 보기에 수륙양용차 같다고 했고. 전기공학도인 한전 형님은 보트인데 자동차 모양 디자인이다고 결론지었다.
강 위에 기도하는 로봇 모형 건물 크기 고무풍선은 볼거리로 만들어 놓은 듯했다.
전반적으로 가족과 함께 여행은 가족과 함께 있다는 자체가 여행보다 더 즐거웠다.
제일 큰형님이 연로하셔서 못 오시고, 78세 작은형님도 그만 다닌다고 하였다. 다음은 국내 여행만 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젊은 사람들끼리만 해외여행은 계속 다니자는 등 여러 말이 나왔다.
첫댓글 덕분에 대리만족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