쨍하고 해 뜰 날 꼭 오겠지,
一笑김형님
가슴에 희망과 꿈을 품고 행복했던 젊은 심장
아~그 마음 지금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바람 잘날 없는 마음
돌아보면 텅 빈 해변처럼 허무함 밀려들 뿐이다
이젠 낙엽처럼 바스락바스락 거리는 육신
외로움 한 조각 구름처럼 떠다니면 찌르는 듯한 아픔
외로움이 쌓여 눈가에 소리 없이 흐르는 이슬비
닦아줄 손길이 한없이 그립고 그립운 나이
쓸쓸한 찬 바람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휘몰아치는 추억에 발자국들만 뒹굴고 있다
모든 것 내려놓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고
힘겨운 파도에 휩싸여 죽을 만큼 힘들어도 버틸 뿐이다
인생을 살면서 몇 번이고
아픔을 꺾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으니까
찢어지는 고통을 참아 가면
살아가야 하기에
아픔 마음 감취고 그저 웃으면 견디고 서있을 뿐이다
어느곳을 바라 보아도 찾아봐도
앞이 보이지 않아 답답한 삶 일지라도
멀지 않아 쨍하고 해 뜰 날 내게도 한 번쯤 오겠지,
큰소리로 웃는 날 꼭 오겠지 기대하면 마음을 추스른다
첫댓글 마음 담아 올려주신 글 마음에 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