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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9일 금요일 목동 방송회관 2F 브로드홀 사고뭉치 곤
어린이집에서 일찍나와 여의도 가는 전철을 타고 긴 여정 시작!!! 거의 1시간 30분이라는 긴 거리지만 우리 아이들 "사고뭉치 곤" 공연을 기다리며 얌전히 전철을 타고 갔다. 와우~~~~ "사고뭉치 곤"이 그렇게 좋니???? 5월 7일날 "사고뭉치 곤" 공연을 보기로 했다가 공연 취소로 2틀 늦게 보느라 기다려서 그런지 너무 기대를 많이 하는 것 같다. 규하, 규서가 "사고뭉치 곤"이 그렇게 보고 싶었나 보다.
한시간 넘게 지하철을 타고 "사고뭉치 곤" 공연을 보기위해 도착한 목동 브로드캐스팅홀.... 목동 방송회관의 외벽에 "사고뭉치 곤" 공연 포스터를 보고 신나서 뛰어간다.
방송회관 2층 브로드홀에 올라가니. 아기자기 공연을 기다리며 책을 읽을 수있는 작은 북카페처럼 되어있다. "사고뭉치 곤" 포스터 한장씩 챙기고.... 우리 규하, 규서 유아시트 챙겨서 신나게 뛰어간다. 자기 자리도 아닌데 맨앞자리에 불쑥 앉아버리네.
아~~~~ 빨리 사고뭉치 곤 만나고 싶다!!!!! 하며 안아 잇다. 작은체구의 귀여운 오렌지색 정체를 알 수 없는 곤!!! 생김새는 공룡을 닮았지만 너무 특이하고 말도 곤곤곤~~~~~~곤곤곤~~~~~ 엄청난 힘과 스피드로 덩치크고 힘센 동물들을 꼼짝 못하게 하는 누구보다 빠른 곤이라서 아이들이 작은 외모가 자기와 닮았다고 생각해서인지, 좋아해도 너무 좋아한다. 왜일까?????? 나도 말썽쟁이 곤처럼 닮은 점도 있고, 작지만 곤처럼 빠르고 힘을 가질 수 있어......하고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다. 자기처럼 작은 친구라 더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같다.
공연내내.... 알포, 두디, 단테가 어디 숨었는지..큰소리로 곤에게 알려주는 우리 규서.... 정말 자기도 "사고뭉치 곤" 공연하는 내내 같이 자연의 동물세계에 하나의 동물이 되어 공연을 하는 것처럼...... 우리 규서 무대를 배경으로 이쁜 포즈도 취해 주고.....
우리 규하도 귀여운 "사고뭉치 곤" 포스터 앞에서 멋진 포즈로 엄마에게 짠~~~~
"사고뭉치 곤" 공연을 보고 너무 재미있다며.... 또 너무 재미있었다는 우리 규하와 규서. 곤이 시원하게 말을 해서 스토리를 끌고 가는 것도 아니고, 그냥 ... 행동들이 재미있나봐요.ㅋㅋㅋ 참, 남자아이들의 머리속이 궁금해지는 이 시점!!! 머리 속에 한번 들어가보고 싶다는 엉뚱한 생각을 해본다. 정말 엄마지만 여자라서 도통 아들들을 이해를 할 수가 없네.... 그렇게 재미있을까??????
방송회관 옆에 현대백화점서 우리 아들들이 좋아하는 슈니발렌 하나씩 사서 손에 쥐어주고, 다시 1시간 넘게 지하철을 타고 가야해서 지루하면 어쩌지하는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사고뭉치 곤" 팜플렛 한장을 보고 또 보고 신나서 공연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한 마음으로 집으로 왔답니다. "사고뭉치 곤" 공연으로 우리 두 아들 행복 만땅한 하루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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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커피사탕 원문보기 글쓴이: rruukku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