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본토서 교전 격화…“우크라 빠른 진격, 러 비상사태 선포”
입력 2024.08.10 (06:10)수정 2024.08.1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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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러시아 국경을 넘어 대대적인 지상전을 개시했는데요.
양측의 교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빠르게 러시아 영토를 장악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온 가운데 러시아는 특수 부대를 투입하는 등 전력 보강에 나섰습니다.
베를린에서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도로를 따라 러시아 군용 차량이 불에 탄 채 서 있습니다.
지난 6일 전차와 장갑차를 앞세워 러시아 국경을 넘은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과의 교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미국전쟁연구소(ISW)는 현지시각 8일 우크라이나군이 국경에서 35km 지점까지 밀고 들어갔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우크라이나가 350 제곱킬로미터, 서울 면적의 약 절반을 장악했다고 보도했는데, 가스 시설 일부도 포함됐다는 군사 블로거들의 주장도 나옵니다.
현지시각 9일엔 국경에서 300킬로미터 넘게 떨어진 리페츠크 주에 대규모 드론 공격도 이어졌습니다.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협상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이번 공격의 목적을 밝혔습니다.
특히 접경지역 주민을 보호하려면 러시아군을 전선에서 최대 60km 밖으로 밀어내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8일 : "러시아가 우리 영토에 전쟁을 몰고 왔으니 그들도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느껴봐야 합니다."]
러시아군은 드론과 전투기 등으로 우크라이나군을 공격하는 모습을 연일 공개하고, 우크라이나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체첸 아흐마트 특수부대와 바그너 용병을 투입하고 다중발사로켓시스템 등 무기도 보강했습니다.
주민 수천 명이 대피한 쿠르스크 지역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일부 주민은 모스크바에 도착했습니다.
한편 러시아군은 동부 전선 공세도 이어갔는데,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의 쇼핑몰에 미사일이 떨어져 최소 12명이 숨졌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이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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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hymn@kbs.co.kr
출처 러 본토서 교전 격화…“우크라 빠른 진격, 러 비상사태 선포” | KBS 뉴스
댓글
나나냥
지상군까지 본토 들어올거라고는 생각도 안하고 방어 허술하게 해놓고 공격하는데만 바뻤나 보네
신천옹
최선의 방어는 공격. 진작 진공 했어야 함.
바람만바람만
푸틴,시진핑,김정은만 축출된다면 최소 10억 명은 자유를 누리며 살 수 있는데 신도 가만히 보고만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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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ce
진즉에 러시아에 처 들어갔어야 했는데 미친 짓 그만 두었을 건데~~ 너무 늦게 처 들어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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