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가 같은 집의 행복
둘째 며느리 집에 갔다가
나는 가슴 따뜻한
며느리의 마음을 느꼈다.
아파트 현관문의 비밀번호가
우리집하고 같았기 때문이다.
내가 사는 아파트 뒷동에 사는
큰 아들네도 우리집하고.
비밀번호를 똑같이 해 놓았다.
엄마가 집에 오실 때
언제라도 자유롭게 문을 열라는 뜻이었다.
지금은 워낙 비밀번호 외울게 많아
헤맬 수 있기 때문이라 했다
그 이야기를 듣고
기분이 참 좋았는데,
작은 아들네도
같은 번호를 쓰는 지는 몰랐었다..
그 사소한 것이
내마음을 든든하게 만들었다
언제 아무때나 내가 가더라도
마음 놓고 문을 열 수 있게 해 놓은 것.
그 마음이 어느 것보다도
너를 기분을 좋게 했다.
요즘 아파트 이름이
어려운 영어로 길게 해 놓은 것이
시어머니가 못 찾아오게~?.
라는 우스갯 말이 있다.
설마 그러랴 만은
아주 헛말은 아닌 듯한 생각도 든다.
김치를 담가서
경비실에 맡겨두고 오는 것이
현명한 시어머니라는 말은
누가 만든 말일까?
엄마가 언제든지 자연스럽게
엄마 사는집 문을 열고 들어오듯이
그렇게 오시라고 만든
두 아들네 집 비밀번호.
그것만 생각하면
가지 않아도 든든하고 편하다.
아들의 마음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속 마음 깊은 두 며느리의
시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배려가 아니었을까.
-행복이 전염되는 집 착한며느리-< 보내온 메일 옮김>
◎ * 굳이 벗어나려고 마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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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폭염 날씨속에서 오전시간에 컴앞에 앉자서 음악소리와.
좋은글을 읽으면서 머물다 가네요 오늘의 날씨는 중부지방은 지역에 따라서 폭우성 비가 내리고.
남부지방은 폭염날씨와 열대와 형상이 나타난다고 기상청을 예보합니다 몸 관리를 잘 하시고 즐거운 하루요.
백장 / 서재복 시인님의 좋은글 "비밀번호(秘密番號)가 같은 집의 행복(幸福)"과
아름다운 영상과 좋은 음악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은 진실함으로 문을 열어주는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좋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