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정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의 도약’은 물론 울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산업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핵심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수소 자동차 부품 기술지원센터 및 수소 건설·산업기계 기술지원센터 구축’, ‘북구 효문사거리에서 이화산업단지까지 수소배관망 13㎞ 확충’은 물론 수소 모빌리티 전문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소 모빌리티 기업 역량강화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특히, 울산 북구 효문사거리부터 이화산단까지 설치되는 수소배관망은 지난 20일 이화산단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공장 유치와 함께 수소를 필요로 하는 수소 모빌리티 기업을 비롯한 수소소재 부품기업 유치 및 실증지원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에는 국비 1050억 원과 시비 718억 원 등 총 1768억 원이 투입며 오는 2023부터 2027년 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울산 수소 배관망 구축 계획도
수소 모빌리티 구축사업은 기존 자동차, 선박, 건설 및 산업기계 등의 주력산업에 혁신을 가져오는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할 수 있는 미래 신산업으로 수소전기차에서 열차, 선박, 건설기계 등 모든 운송 분야에 수소가 활용되어 수소 산업생태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등의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다양한 산업과 연계해 수소차 및 연료전지 협력부품업체의 활용 확대에 따라 협력기업의 성장과 고용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글로벌 수소산업은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개발과 정부 지원을 통하여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어 이번 울산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울산을 세계 최고의 수소 선도도시를 나아갈 수 있는 초석이 될 전망이다.
울산 수소 전기 트램
울산시는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경우 1379명(전국 1882명)의 고용창출은 물론 2051년까지 생산 유발효과 2조 8696억 원(전국은 5조 7377억 원)과 부가가치 유발효과 6005억 원(전국 1조 5541억 원) 등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끝까지 행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
”며 “향후 울산 수소산업의 핵심사업인 수소 모빌리티 구축사업은 물론 수소 시범도시 조성사업,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사업,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해 울산을 세계 최고 수소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지난 24일 열린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울산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