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한국선수 막차로 도쿄 티켓
고진영-박인비-김세영과 출전
김효주(26·사진)가 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 출전권을 한국 선수 가운데 막차로 차지했다.
김효주는 28일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의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공동 3위(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마무리했다. 김효주는 “우승하지는 못했지만 메이저대회에서 톱10에 드는 것은 굉장한 일”이라며 “선두에 가까이 다가가서가 아니라 내 스윙에 만족해서 스스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까지 결과를 반영하는 세계랭킹에 따라 도쿄 올림픽 출전자 명단이 발표되기 때문에 김효주에게 이번 경기는 특별했다. 고진영(26), 박인비(33), 김세영(28)이 지난주 일찌감치 올림픽 출전 티켓을 확정지은 가운데 세계랭킹 8위였던 김효주는 이번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도쿄 올림픽은 국가당 2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는데, 세계랭킹 15위 안에 4명 이상의 선수가 있는 국가는 최대 4명까지 출전권을 획득한다.
김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