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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미친듯
엘리베이터에 탑승햇다
오늘따라 오ㅐ이렇게 인간들이많은거야
정원초과 불이 딱 들어오고
사람들이 웅성거렸다
" 나중에탄 두분좀 내리시지 "
시끄러워
여기가 어디라고 씨부리는거야
아무말도듣기싫어
니가내려
난 눈에뵈는게없었다
손에집히는 사람을 엘리베이터 밖으로 밀쳤다
그리고 한명을 더 밖으로 밀치고나서야
문이닫혔다
황당해하며
욕을 지껄이는 그 두사람의 목소리는
내귀에 한개도 들어오지않았다
16층 1602호 ,
나 눈에뵈는거없다이거야
나한테 태클거는 새끼들
다 대가리에 총맞을준비하라이거란말이야
난 허겁지겁
문을 따고 들어갔다,
설희언니는 뻘쭘해져서
내 뒤를 따라들어왔다
내 목소리는 푹 잠겨있었고
눈물이 말라붙어
거칠거칠해진 피부
"...... 은성아 "
방이왜이렇게많아,
난 화장실이며 부엌이며 다 뒤졌다
더블침대처럼보이는
거대한 침대가 내눈에들어왔고
은성이의 눈은 흘러내린
까만머리칼에 가려져있었고
은성이는
미키마우스 티셔츠 차림으로
아무것도모르고
잠만자고있었다,
난 이렇게 미칠것같은데.
나 아닌 다른년 찾아가서
술먹고 술취해서 아무데서나 퍼자고
정말.... 눈물부터앞서면서
천은성이란 인간자체가 미워졌다
" ........... 븅신아 왜 자고지랄이야 일어나라고....... "
코가시큰해지면서
배신감같은걸느꼈다........
" 야 !!! 일어나라고 천은성!!! "
은성이는 미동조차없었다
그 잘생기던얼굴은 비쩍말라있었고
난 정말이지
광년이라도될것같았다
난 무릎을 쭈그리고앉아
울면서 은성이얼굴을 들여다봤다
" 은성아아........ 일어나 "
은성이의 까만머리칼을
귀뒤로 넘겨줬을때,
은성이눈에서 뭔가가 떨어졌다,
...........
미친놈
자면서도 우냐고
왜 우냐고
난 하얀침대시트위에
얼굴을묻고한참을울었다,
분위기탓인지
설희언니는 몰래 방을 빠져나갔다
왜이렇게많이자는거야.
수면제라도 먹은것처럼
" .......... 야 넌 내가 왜..... 여기와있는지도 모르지 "
은성이의 속눈썹조차 흔들리지않았다
난 손에잡히는데로 은성이를 때렸다.
정말나쁘게
" 나한테오면되잖아!! 배다나한테 왜갔어!! 여기서 왜자고있냐고 !! 허어어엉 "
은성이의 속눈썹이흔들리면서,
살며시 눈을떳다
그리고 베개에 얼굴을묻고
다 쉰 목소리로 말하는 은성이
은성이목소리가아니였다. 전혀..
" ......................... 나 많이잤지 "
당연하지..
지금이 몇신데
이제 점심먹을시간이란말이야
" ......... 나쁜놈.병신..후레자식아. 쪼다새끼 "
".........................욕하지마 "
" ......... 왜 나한테안왔냐고.. 왜 배다냐한테갔냐구 "
난 흔들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 그냥 "
은성이의 다 쉰목에서 그냥이라는 소리가나오면서
난 어이가없어
고갤돌리는순간 눈물이 흘렀다
정말
살다살다
이런시추에이션은 처음이다,= =
그리고,
침대옆 스텐드에
널브러진 소주병과, 약통을발견한순간
난 주춤거리며 뒷걸음질쳤다
............
갑자기 은성이가 무서워져서
얼굴은 비쩍말라서,
그냥이라고 말하는 은성이가 이렇게 무서울수가없었다
...............
은성이는 손으로 머리를 슥슥 만지면서
부시시하게 일어났다,
"..........,......... 나 머리아퍼 "
"........... "
" ...............술많이먹었거든 "
아무렇지도않게.
멋쩍게웃으면서
말하는 은성이가
왜이렇게미운지..
"............. 한별아 ....... 나 해장국해줘 "
" 너 개념이있냐?,.... 상황파악도안돼니?...... 지금이상황에 얼어죽을 해장국. "
난 어이가없어. 한숨밖에 안나왔다
하지만
은성이는 눈을 동그랗게뜨고는
같은말을 반복했다
" ........ 한별아 해장국 "
목소리는 다 쉬어서
진짜 꼴불견이다
진짜 추하다 은성아
은성이는 다시
멋쩍게 머리를 긁적이더니
침대에서 일어나 걸어나왔다
"............ 에이... 화났구나 "
",......... 시......싫어 "
순간 은성이의 표정이 새파래졌다
날 안으려던 은성이손길이
다시 돌아갔다
다시 난 약통을 봤다
이 애한테 붙어있으면
맨날 술만마실것같아서
갑자기 그런생각이 든건 왜지,
"................. 한별아 "
" 나 갈게 "
" ,.......... 미안해....... 화났으면 내 애교를 봐서라도 용서를 "
" 정떨어진다 은성아. 자꾸이렇게 추한모습보이지마 "
"......... 화난이유가뭔데 "
" 하... 어이없어...엄청뻔뻔하다 너 !. "
"......... 그러니까 왜그러냐고 "
" 니가 다나한테 간게.. 아니다 "
서로 무표정으로 응시한다
" 그래, 나 노력해보려구했는데, 노력이란게
피나게해야 되나봐, 이제 너 딱 정떨어졌어 , 승혁이가좋더라 "
"......... 뭐? "
" 넌 너좋다는애들 깔렸잖아. 그중에 아무나 데리고놀면되겠다.... "
" ...... 다시말해봐 너 "
" 근데 난 나좋다는 애들이 깔린게아니잖아. 근데 승혁이가 날 좋아라하네 "
"............ 야 김한별 "
쉰목소리로,, 무슨말이든 해보려던 은성이
이건내진심이아닌데
내 주둥이는 또 이렇게 씨부리고있다.
" 왜. 배다나도 너좋다고 그 지랄이지, 우리학교에 깔린게 너좋다고 난리치는 "
촤아아악
내 얼굴에서는 온통
물이 흘러내렸고
은성이의 눈은 빨갛게 충혈되있었다
그리고, 눈물을머금고
다 죽은목소리로 소리를 꽥꽥 질렀다
차라리다행이다.
물뿌려줘서
나 우는지모르겠네
설희언니는 어디갔는지 보이지않는다
".......... 씨발 너 이런애였냐? "
" ...... ....... 그래 나랑 삼년을 사귀면서 븅신처럼 모르고살았냐? "
고갤돌리고 야윈주먹으로 눈물을 닦는 은성이
" ......... 이유도모르고 !! 내잘못도모르겠는데 !! 넌 왜그러냐고 !! "
"............ "
".......... ........ 그동안 너 노력같은거해봤냐? 씨발 내가이딴애 어디가좋다고 그지랄했는지.. "
"........."
" ........... 그래 씨발 그새끼좋으면 가서붙어 "
난 입술을 꾹깨물고
울음을참았다
은성이는 그러질못하고
계속 줄줄 쏟아내고있었다
그리고 소주병을 내던지는 은성이
" ............ 씨발 그새끼가좋으면 붙어야지어떡하냐. 이제 안녕이다 "
은성이는 컵에남은 물을 들이키고는 가죽잠바를 집어
1602호를 나갔다......
첫댓글 ......어어.......................한별이랑은성이랑깨지면...........팬도리님증오할꺼예요ㅡ_ㅡ!!!!!!!!!!!!!!!!!!!!!!<-ㅁㅊ....
ㅋㅋㅋㅋ ㅠㅠㅠㅠ 리플감샤해요누냐믿지님아 ! ㅜㅜ 소설언제나와요 , 너무 기다리고잇서요!!
한별이랑 은성이 해피엔딩 해주실거죠..............?ㅜㅜㅜㅜㅜㅜㅠㅋㅋㅋㅋ
ㅋㅋㅋ ㅠㅠ 아직 완결까지는 감히생각을못햇서요 ㅠ ㅋㅋㅋ 준기사랑해님감사해요 !
나뿐팬도리님 T.T 왜세드로갈려구그래여...................... 히히세드로가면나뿌데여♥3♥낄낄
ㅜㅜㅜ ㅋㅋ 준기님감사함감사함ㅋㅋㅋ
한별이랑은성이붙여염 ㅜㅜㅜㅜㅜㅜ 배다나나빳당 =.=;!!!!!!!!!!!!!!!ㅜㅜ
ㅋㅋㅋ 이별님감사해요 ,다나가쫌나빠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앙, 슬퍼요 흐흑 ㅠㅠ
감사합니다 ㅜㅜㅜ
아잉.. ㅠㅠ.....ㅠㅠ 은성.. 은성 ㅠㅠ 어쩜좋니.
미녀님두매번감사해요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