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1년 5월부터 경매 공부하게 된 백수청년 이제욱입니다. 제 발자취를 남기기 위해 글을 남기려고 했는데 하루 이틀 미루다보니 이제야 글을 적습니다. 마땅한 카테고리가 없어 자유게시판에 남깁니다. 처음 경매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써 경매를 공부하며 갖았던 궁금한 점들을 모아서 글을 쓰려고 합니다. 처음 경매를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경매공부를 시작한지 세달밖에 되지 않은 초보자이지만, 아직 3달도 공부를 안하신 정말정말 초보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편의상 편하게 적겠습니다. 불편함을 느끼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들은 강의 재테크기초반 / 올인원 / 공매 / NPL(8월부터) / 타 경매 사이트 경매기초반, 상가초급반 / ------------------------------------------------- 1. 프롤로그 2016년 1월. 발가락이 꽁꽁 얼어서 당장이라도 신발을 벗고 따듯한 난로 앞에 녹이고 싶을 정 도로 추운 겨울. 화창한 아침에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일상은 바쁘게 흘러간다. 이제 막 입사한지 한 달밖에 되지 않은 신입사원은 추운지도 모르고 입고있었던 두꺼운 공장잠바를 벗어두고 이제 막 박스를 58개째 옮기고 있었다. 회사의 출근시간은 8시 30분까지였지만 매일 7시 40분까지 출근해서 박스를 옮 겨야 한다는 회사의 요청이 부당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대한민국 사람이라 면 누구나 한번쯤 일해보고 싶어하는 강남에서 일한다는 자부심 가득한 신입사원 은 오늘도 박스를 열심히 나르고 있다. TV를 볼 때마다 취업이 어렵다는 소리를 하지만 운이 좋은 나는 대학을 졸업하기도 전인 11월에 이미 취업에 성공했다. 아무것도 내세울 것이 없고 그 흔한 자격증이라곤 1종 보통 운전면허자격증이 전 부인 나를 뽑아준 이 고마운 회사에서 내 평생을 바쳐 일하겠다는 다짐에 오늘도 나는 열심히 박스를 나르고 있다. 2017년 4월. 2016년 4월에는 회사에 입사한지 얼마 안된 나에게 연봉인상은 없었고 내 첫 연 봉인상을 하는 4월이 되었다. 창 밖에서는 연분홍색의 작은 꽃잎들이 춤을 추고 있는 것을 보니 그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오늘은 연봉이 인상되고 받는 첫 월급날이다. 이제 나도 곧 저 꽃잎들이 춤을 추 듯이 춤을 출 것이다. 지난 1년동안 얼마나 고되고 힘들었는데 혼자서 창고에 들 어가 눈물을 흘린적도 있었다. 이제 그것을 보상해줄 연봉인상은 지난 1년동안 고생을 한 나에게 주는 회사에서 주는 상이다. 띠링~ 드디어 인상된 월급이 내 통장에 입금되었다는 소리와 함께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휴대폰으로 은행 어플리케이션 앱을 접속하여 확인하였다. 순간 나는 내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눈을 비비고 다시 한번 확인했지만 눈에 보이는 숫자는 변함이 없었다. 작년보다 겨우 10만원 인상된 월급이 보였다. 순간 하늘이 노랗게 변했고 지난 1년동안 회사에서 죽을 듯이 야근하고 고생했던 기억들이 스쳐 지나갔다. 겨우 10만원올릴려고 그 고생을 했는가. 그 순간 나는 퇴사를 결심했다. 2016년 11월. 신입사원으로 입사했고 내 인생 첫번째로 다닌 회사라서 그런지 정이 많이 쌓였 다. 송별회가 끝이 나고 인생 첫 퇴사를 하였다. 퇴직금을 정산받고 이제 자유의 몸이 된 나는 2주일을 쉬고 두번째 회사에 입사를 하였다. 연봉은 기존에 받던 연봉에서 50%가 인상된 연봉이었다. 이제 내 또래 친구들 중에서 나보다 연봉 을 많이 받는 친구는 대기업을 다니는 친구를 제외하곤 아마 없을 것이다. 출퇴 근도 9시부터 6시까지 정시출근 정시퇴근을 하였다. 너무 행복했다. 이제 발가락 이 얼어붙을 일도 없고 무거운 박스를 나를 일도 없었다. 모든 것이 편안했고 매 달 입금되는 내 월급은 내 가치를 증명해주었다. 2018년 3월. 회사를 출근하는 것이 너무나도 힘들다. 회사에서 일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였고 이 연봉 받으면서 이곳에서 이렇게 일하다니 너무나도 억울했다. 첫 직장에서 받던 월급보다 50%나 인상된 월급이었지만 같은 분야의 다른 회사들과 비교했을 때 이 곳의 연봉은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나보다 높은 직급자분들이 조언을 해주기를 이 회사는 연봉을 보면서 다니는 회사는 아니라고 하셨다. 순간 너무 억울했다. 지금 받는 월급보다 50만원은 더 받아야 만족할 것 같았다. 이직을 했을 때의 기쁨은 이미 잃어버린지 오래되었다. 띠링~ 이 회사에 입사하고 첫 연봉이 인상되고 받은 월급이 입금되었다. 순간 나는 2017년 4월이 생각났다. 아니 그때보다 더 심각하다. 내 연봉은 2.5% 인상되었다. 그 순간 나는 두번째 퇴사를 결심했다. 2019년 3월. 월급이 인상되던 말던 이제는 상관이 없었다. 내 마음은 너무나도 편안했다. 고3 수능이 끝났을 때보다 10배는 더 편안했다. 사직서는 이미 제출했고 퇴사일도 결정되었다. 퇴사를 하고 1주일동안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놀러갈 것이다. 여행 후에 사업을 준비할 것이다. 이제 출퇴근은 의미없다. 매일매일 집에만 있을 것이니. 2019년 11월. 지난 6개월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하였다. 하루에 4시간 자면서 눈이 떠져 있는 시간에는 항상 사업을 준비했다. 친구들에게 놀자고 연락이 와도 만날 수도 없었다. 퇴직금을 가지고 살아야 했기 때문에 먹고 싶은 것도 못 먹고 놀고 싶을 때 놀지도 못하고 오로지 사업만을 준비했다. 부모님에게는 퇴사했다는 것을 비밀로 하고 혼자 살면서 사업을 준비했기 때문에 더 힘들었다. 이제 내 첫 사업을 시작할 때가 되었다. 가슴은 쿵쾅거리고 느낌이 좋았다. 뭐든지 잘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2020년 3월. 성공했다. 하루에 2시간만 일하고 한달에 300만원 넘게 소득을 얻게 되었다. 한달에 300만원이라는 소득이 누군가에게는 작은 소득이라고 할 수 있지만 신입사원이었던 나에게는 매우 큰 소득이다. 회사에 다닐 때에는 씻고 출퇴근을 위해 하루3시간을 아깝게 날렸고 출근해서는 저녁 6시 퇴근 시간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지금은 자고 싶을 때 자고 카페에 가고 싶을 때엔 언제든지 카페에 갈 수 있다. 하루에 2시간만 일하기 때문에 남은 22시간은 잠을 잘 수 있고 또 다른 사업을 위해 책을 읽을 수도 있다. 이제 내 삶은 회사를 위한 삶이 아니고 나를 위한 삶을 살기 시작했다. -------------------------- 제가 첫 사업을 시작할 때까지 경험을 글로 적어두었습니다. 온라인에서 소매로 판매를 하였고 1년반정도 했습니다. 이후에는 정리를하고 부동산을 공부하고 싶어서 공인중개사사무소(부동산)에서 일을 했었습니다. 부동산에 생각보다 지나가는 손님들이 많아 일하는 시간 대비 효율이 적었습니다. 서점에서 책을 읽다가 엑시트를 읽게 되었고 경매를 배우러 행크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유튜브에서 경매를 검색하다 우연히 부세님이 1~2년전에 강연한 동영상을 보고 마침 재테크기초반 1기 오프라인 강의 신청을 보게되었고 수강에 성공하게 됩니다. (이것은 운명?)
정말 대단하세요..젊은 나이에 일찍 사업을 시작하고 준비하신것이 제일 현명하신것 같습니다. 40대 중반이 되어서 20대 넘쳐나던 열정, 패기, 용기 + 체력 등을 엉뚱한 회사에서 다 소비하고 이제 나도 자유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제 하드웨어(내 신체적 자산)가 따라줄지 엄두가 안납니다. 직장 다니면서 부업으로 투자하시는 분들은 그것이 어떻게 가능한지 모르겠어요. 저도 퇴사하고 전업으로 투자공부든, 사업이든 하고 싶네요~
첫댓글 장문의글 잘 읽었습니다.
젊은 패기가 부럽네요..저는 가입한지 일주일밖에 안되어 수강신청은 아직 추천도서 열독하는 중입니다.
세번의 되사로 마음 고생도 많았을텐데..이곳 행크에서 꼭 성공하길 바랍니다.
백수청년님~ 홧팅!^^
퇴사생각. 신입때부터 주기적으로 하다가도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월급이 익숙해지고, 이제는 감히 할 수 없게 되어 버렸네요. 직장인보다 많은 시간이 장점이니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응원할게요!
정말 대단하세요..젊은 나이에 일찍 사업을 시작하고 준비하신것이 제일 현명하신것 같습니다. 40대 중반이 되어서 20대 넘쳐나던 열정, 패기, 용기 + 체력 등을 엉뚱한 회사에서 다 소비하고 이제 나도 자유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제 하드웨어(내 신체적 자산)가 따라줄지 엄두가 안납니다. 직장 다니면서 부업으로 투자하시는 분들은 그것이 어떻게 가능한지 모르겠어요. 저도 퇴사하고 전업으로 투자공부든, 사업이든 하고 싶네요~
대~##~ 박 귀한 글 잘 읽었습니다. 현실파악과 실행력과 의지가 넘 대단하십니다
회사를 나오는것도 용기가 필요한데 대단하세요~
전 그 용기가 없어 아직 다니고 있지만 경제적 자유를 위해 열공하고 실천해야겠어요
젊어서 시도하는 자세가 부럽네요
나는 젊을때 뭐했나 ㅎㅎ 싶고
암튼 마음도 자산도 큰 부자 되세요
백수청년님 공사반에서 뵙고, 글보니 새롭네요~
1,2번째 직장 통해서, 직장인으로서의 애로사항이 남일 같지 않네요.
그래도, 무언가 이룩하시고, 부동산까지 시야를 넓히는 내공을 보며 열정 배워 갑니다
꼭 원하시는 대로, 이루시길 바래요 ^^
저도 해외에서 한국 가면 백수청년님처럼 그리며 살아가고 싶네요. 늘 하이팅 임다
백수청년님 공사반에서 뵙고, 글보니 새롭네요~
1,2번째 직장 통해서, 직장인으로서의 애로사항이 남일 같지 않네요.
그래도, 무언가 이룩하시고, 부동산까지 시야를 넓히는 내공을 보며 열정 배워 갑니다
꼭 원하시는 대로, 이루시길 바래요 ^^
저도 해외에서 한국 가면 백수청년님처럼 그리며 살아가고 싶네요. 늘 하이팅 임다
실행에 옮기는 패기 대단하시네요👍👍
중간까진 이직한 제 얘기 보는줄 알았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