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카의 핫핫핫 건강 뉴스는 해외와 국내 언론을 통해 발표된 최신 의학 뉴스를 대상으로 합니다.
매주 수백 개의 새로운 소식 중 흥미로운 것들을 간추려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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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 잔의 술도 운전에는 위험!
1994년부터 2008년까지 미국에서 발생했던 치명적인 교통사고 150만 건을 분석한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가 올라갈수록 심각한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컸습니다. 심지어 법적 기준 이하의 0.01%의 농도라도 술을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심각한 사고가 36.6%나 많이 발생했는데, 조금이라도 마신 사람은 차를 더 빠르게, 난폭하게 몰고 안전벨트도 안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0.05%인 음주 운전 단속기준을 12월 9일부터 0.03%로 강화할 것이라고 합니다.
[Abstract : Addiction] [한글기사]
2. IT가 발달한 지역, 자폐 빈도 높아
IT가 발달한 지역이 자폐 관련 장애 빈도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네덜란드의 3개 도시의 659개 학교를 조사한 결과, IT가 발달한 도시의 자폐 관련 장애 빈도는 2.3%로 다른 두 도시의 발생빈도 0.8%, 0.5%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T가 발달한 지역에서 거주하는 부모의 특성 때문에 자폐 관련 장애 빈도가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자폐관련 전문가들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Abstract : J Autism Dev Disord] [한글기사]
3. 도시 생활, 스트레스에 취약하게 만들어
도시 지역은 시골보다 정신질환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번에 도시에서 생활하면 스트레스에 취약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대도시, 소도시, 농촌에 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수학문제를 풀게 한 후 수학 실력을 비판한 결과, 대도시에 사는 사람은 우울증, 불안, 공포,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연관된 부위인 편도체가 더 활성화되는 것이 관찰되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환경이 개인의 정신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확인시켜줬다고 설명했습니다.
[Abstract : Nature] [한글기사]
4. 20년 추적한 식생활 습관과 체중 변화에 대한 연구 발표돼
12만 명을 대상으로 20년에 걸쳐 식생활습관과 체중 변화를 분석한 연구가 유명 의학 저널 NEJM에 발표되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4년마다 평균 1.53kg씩 체중이 증가했는데, 매일 감자침을 먹는 사람은 0.58kg, 탄산음료나 육고기는 약 0.45kg씩 체중이 더 늘었습니다. 반대로 유산균 음료를 먹는 사람은 0.35kg, 견과류나 과일, 통곡류는 0.2kg 내외로 체중 증가가 줄었습니다. 한편,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은 0.8kg이나 체중이 덜 증가했으나, TV 시청은 하루 1시간당 0.14kg의 추가적인 체중 증가 효과가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살 빼기 어려우므로 사전에 체중 증가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Abstract : N Engl J Med] [한글기사]
5. 안전한 피임법 자궁 내 피임 장치, 더 많이 사용되어야 해
자궁 내 피임 장치(Intrauterine devices, IUD)가 효과적이고 안전성도 뛰어나 더 많이 사용된다면 의도하지 않은 임신을 줄일 것이라는 내용이 미 산부인과 학술대회(ACOG)에서 발표되었습니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피임법은 경구용 피임약과 콘돔인데, 단기간의 효과만 있어 실패율이 높고 불편합니다. 하지만, IUD는 한 번 삽입으로 3~10년까지 효과가 지속되고 필요할 때 바로 임신할 수 있으며, 부작용도 작습니다. 이번 발표에서 임신 경험이 없는 여성도 사용할 수 있다고 했는데, IUD는 정확한 곳에 삽입해야 하므로 전문가의 시술이 필요합니다.
[Abstract : Obstet Gynecol]
6. 당뇨병 환자, 전 세계적으로 3억 5천만 명!
199개 나라의 건강 보고서와 역학 연구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더니 전 세계의 당뇨병 환자가 3억 5천만 명에 이르고, 인구 대비 9.2~9.8%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는 1980년 조사의 두 배가 넘는 숫자인데, 나라와 인종에 따라 변화 양상이 조금 다르기는 했지만, 늘어난 사람 수의 70%는 인구 증가분과 늘어난 수명 때문이고, 30%는 당뇨병을 일으키는 생활 습관이 보편화되었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당뇨병과 그로 말미암은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Abstract : Lancet] [한글기사]
7. 잠을 푹 못 자는 사람, 통증도 심해
잠자는 시간이 부족하거나, 불면증 등의 수면장애가 있는 사람 중에 통증으로 고통 받는 비율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대형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진 1,572명을 대상으로 수면과 통증 양상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약 59%가 수면 장애를 겪고 있었는데, 수면 장애가 있는 사람은 통증으로 일이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비율이 1.4~2배 높았습니다. 인과 관계를 밝힌 연구는 아니지만, 막중한 업무로 말미암은 수면 장애는 의료진에게 통증을 불러와 삶의 질과 업무 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SLEEP 2011 : Abstract 0643]
8. 600cal의 초 저열량 식이로 당뇨병 완치?
체질량 지수(BMI)가 30이 넘는 고도 비만 환자에게 하루 600cal의 초 저열량 식이로 치료했더니, 1주일 만에 혈당과 간, 이자의 기능이 극적으로 호전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100kg에 달했던 체중은 8주 만에 평균 15kg이 줄었고, 연구에 참여했던 11명 중 7명은 3개월 후 당뇨병이 완치되었습니다. 저자는 초 저열량 식이로 이자의 지방세포가 줄어들면 인슐린을 만드는 베타세포의 기능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는데, 극적인 변화를 보인 연구지만 대상자 수가 적고 기간이 짧아 추가 연구가 필요해 보입니다.
[Full text : Diabetologia] [한글기사]
9. 피하지방량을 줄이는 유전자, 건강에 악영향 미쳐
피하지방량을 줄이는 유전자가 있으면 건강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7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IRS1이라는 유전자 변이가 있으면 피하지방의 양이 적지만 당뇨병, 관상동맥질환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런 IRS1 유전자 변이가 건강이 미치는 악영향은 남성이 여성보다 더 큰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여성이 남성보다 피하지방량이 많아서 IRS1의 영향을 더 적게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Abstract : Nat Genet] [한글기사]
10. 가슴 성형 보형물, 10년 내 재수술 필요할 수도
가슴 성형에 사용하는 실리콘 보형물의 부작용으로 10년 내 재수술을 할 위험이 크다고 미 FDA가 밝혔습니다. 연구 결과 유방암 수술 후 재건술을 받은 사람의 20~40%, 유방 확대 수술을 받은 사람의 40~70%가 보형물 주변이 딱딱해지는 구형구축(capsular contracture)을 비롯해 파열, 통증, 감염 등의 부작용을 겪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보형물을 가진 사람은 정기 검진을 통해 부작용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FDA Update] [한글기사]
첫댓글 우리나라 장마의 날씨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날씨랍니다~~^^* 농사는 삼모작할 정도로 너무 잘되지요~~ㅎㅎㅎ
823년만에 찾아온 토요일5번 일요일5번있는 7월이래요~~~^^* 아주 특별한 행복으로 7월의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좋은 정보 항상 감사합니당~~~^^*
덥고 습하다는 말씀이시군요. 역시 대한민국이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