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결여식(王缺如蝕)
王 : 임금 왕
缺 : 이지러질 결
如 : 같을 여
蝕 :일식 식
왕의 결함은 일식과 같아서 세상 사람들이 다 안다.
즉 제왕에게도 결함이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옥에도 티가 있다는 속담과 같은 의미로 쓰인다.
문헌: 한국인물고(韓國人物考)
성종(成宗. 1457~1494)은 조선 제9대 왕으로
아랫사람의 의견을 존중했을 뿐 아니라
백성들의 언로(言路)를 터줌으로써
리더십을 발휘한 성군이었다.
당시 궁중에서는 날짐승들을 사냥하여
수라상에 올리기 위하여 송골매를 기르고 있었다.
신종호(申從濩. 1456~1497)가
그 송골매를 두고 성종에게 아뢰었다.
“가뭄이 계속되어서 백성들이 굶어 죽게 되었으니
전하께서는 그 대책에 고심하셔야 할 때입니다.
그런데 내응방(內鷹房)에서는 송골매를 기르고 있으니
이것은 전하께서 오락과 놀이에 마음을 쓰시는 것으로
하늘을 공경하지 않는다는 증거가 되옵니다.”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성종은
당장에 송골매를 놓아 주라고 했다.
“군자의 허물은 일식(日蝕)이나 월식(月蝕)과
같다고 하는데 내가 어찌 허물을 숨기겠느냐,
잘못이 있으면 당연히 고쳐야 하느니라.”
성종은 그 자리에서 명령을 내려
허물이 있다는 것을 금지시켰다.
그러면서 다시 말했다.
“비록 임금이라 할지라도 잘못을 행하고 있을 때에는
과감하게 간하여 바른 길로
인도하는 자가 바른 신하이고,
옳지 않은 일인데도 잘한다고
칭찬하는 자는 아첨하는 신하일 뿐이다.”
대학(大學)에서 말하기를 참다운 정치가란
백성이 좋아하면 함께 좋아하고
백성이 싫어하면 자기도 함께 싫어한다.
이런 사람을 일러 백성의 어버이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성종은 신종호의 간언을 듣고 즉각
자신의 잘못을 고친 훌륭한 제왕이었다.
-옮긴 글-
첫댓글 흐린날씨를 보이는 목요일날 아침시간에 음악소리와.
교훈글을 읽으면서 쉬었다 갑니다 오늘도 날씨는 폭염과 곳에 따라서 장마비가.
내린다고 기상청은 예보합니다 대비들 잘 하시고 몸 관리도 잘 하시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시길 바람니다.
백장 / 서재복 시인님의 좋은글 "왕결여식(王缺如蝕)"과 아름다운 영상과 좋은 음악 즐감하고 갑니다.
중복인 오늘은 기쁨주고 사랑받는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왕은 티가 더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