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거 올려도 될지 모르지만....

[이인우]

조금 오디오를 아시는 분은 아시리라 생각하는 LS3/5A 라는 번호표를 달고 있는 스피커 입니다..

한 5년 전쯤에 구매했던 가격또한 만만치 않았던 스피커 였지요....

이 스피커를 구매하고 1년동안 허리띠를 졸라매도 마냥 즐거웠던 스피커였습니다...

(월간오디오 2000년 11월호)펌

하베스 스피커는 영국스피커 중에서도 롱런하고 있는 브랜드이다. 하베스란 스피커 이름인 ‘하우드’와 부인의 이름인 ‘엘리자베스’를 합성시켜 탄생된 것이다. 1987년부터는 ‘엘런 쇼’가 맡아서 생산되는데 ‘HL시리즈’가 바로 이때부터 만들어진 모델이다. ‘HL시리즈’이전의 ‘L모델’은 ‘하우드’ 씨가 만든 것으로 대표적인 모델은 LS3/5A이다. 이 모델은 하베스 뿐만 아니라 로저스, 스펜더, KEF에서 지금도 함께 생산되고 있다. 이것은 BBC모니터를 제작하는 연구진에 하우드 씨가 참여했을 때에 개발되었기 때문이다.‘80년대 후반 뮤지컬피델리티 A1과 HL컴팩트는 하나의 공식이라고 할 만큼 상성이 좋아서 많은 이들이 선호해 한동안 꾸준한 인기를 모았다. ‘하베스’ 스피커는 중고시장에서 ‘매킨토시’와 함께 가격의 변동이 극히 드물다. 하베스의 탑 모델 ‘HL 5ES Super’는 전신인 ‘HL5’에서 ‘HL5ES’를 거쳐 만들어졌다. ‘하베스 스피커’ 여섯 면의 두께는 각각 다르다. 전면은 두껍고 양옆의 면은 아주 얇다. 위, 아래, 뒷 판은 옆면에 비해 두껍다. 두께가 얇으면 통울림이 커진다는 것이 일반적인 이론이지만, 많은 실험을 거쳐 그 두께를 조절하여 좋은 음질을 제공하는 그의 오디오적 철학과 한 모델을 계속적으로 갈고 가다듬는 모습에 경외감이 든다. ‘HL 5ES Super’는 STS(Super Tuned Structure) 인클로우저 기술이 들어있다. 샌드위치 구조로 얇은 합판을 캐비넷화하여 통울림을 줄이는 기술로 인클로우저의 진동을 이용해서 음을 자연스럽게 꾀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자사에서 만든 유닛을 비교 시청하여 얻어진 결과물이기도 하다. 하베스 스피커의 그릴은 음을 안정적으로 방사시켜주는 FF(Frameless Frame)기술을 적용하였다. 일반적으로는 그릴을 빼고 듣지만, 각 유닛의 음 회절을 막기 위하여 배플과 밀착된 구조를 이루고 있는 프런트그릴을 사용하기를 권한다. ‘하베스 HL시리즈’는 모두 STS기술과 FF기술이 적용되었다.

‘HL 5ES Super’는 ‘HL 컴팩트 7’과 마찬가지로 방자형으로 설계되었다. 이론과 실체를 경험을 통하여 모델을 탄탄하게 업그레이드시키는 것에서 우리는 배울 점이 많다. 오디오는 대기업에서 만드는 것과 소규모의 업체에서 만들어지는 것과는 물론 차이가 있다. 그러나 소규모에서 만드는 중가의 스피커 중 어느 제품에 견주어봐도 하베스 스피커의 마감과 음질은 매우 정직하고 깨끗하다. ‘HL 5ES Super’는 음의 색이 없는 스피커이므로 앰프나 CD 플레이어의 장단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스피커이다. 예를 들어, 케이블만 바꾸어도 소리의 변함은 눈에 들어올 정도이다. “저역이 퍼진다거나, 저역이 단단해졌다” 라는 말들이 많이 오고 간다. 스피커마다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그러한 간섭은 더 많아진다. 즉, 음질의 경향이 중립인 ‘HL 5ES Super’는 앰프와 다른 기기들의 단점이 많이 노출되면서 주변 기기의 선택에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인티 앰프로는 네임오디오 NAIT3, 일렉트로 컴파니에 ECI-1을 권한다. 스펙트럴 DMC12, 린 Kairn, DMA-90, 네임 NAP140 등이 프리 앰프로 잘 어울릴 것이다. 마일즈 데이비스의 〈GENERIQUE〉는 아스팔트 위에 물이 고여 있어 반사되는 네온이 비치는 새벽거리의 음이다. 시원하게 뻗는 음이 HL 5ES Super의 장점이다. 홀에서 직접 음악을 듣는 기분이며, 새로운 음이라기보다 현대 음을 구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숙성된 사운드는 이전이나 지금이나 음악적으로 들린다. 음악이 생생하고 뉘앙스가 풍부하지만, 다이내믹한 점이 약점이다. 그러나, ‘HL 5ES Super’에서는 더욱더 음의 윤기가 살아나고 청감상의 오해의 요소가 제거된 단단한 저역이 돋보인다. 샤프하지만, 섬세함을 잃지 않고, 부드럽지만 부풀지 않은 클래식만이 아닌 거친 야성적인 음에서도 고독함이 내재된 중후한 음이다. 원만한 성격의 친구가 들려주는 편안한 음성으로 들린다. 존 콜트레인의 〈INVITATION〉은 음악에 열중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대화를 하더라도 소리가 읽혀진다. 책장을 넘기듯, 다음에 나올 내용을 미리 생각해보며 설령 그 추측이 조금은 틀릴 지라도 책은 계속 읽혀지듯이, 생각을 충족시켜주지 못하더라도 음은 계속해서 흘러나온다. 혼자 있고 싶을 때 음반을 올려놓거나, 반복하여 들어도 질리지 않는 편안함이 이 스피커의 장점일 것이다. 줄리 런던의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는 리드미컬한 음도 음이지만, 오래된 카메라의 렌즈를 통해서 바라본 시야가 아주 맑게 보일 때, 그 렌즈를 통하여 흑백으로 찍고 싶어지는 충동을 느낄 만큼 매우 귀한 음들이 방사되는 것을 알 수 있다. 탄노이 윈스민스터 로얄로 재즈를 듣는다면 사람들이 비웃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 사용하고 있는 분과 비교 시청하여 들어보면 매우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 하베스는 ‘HL5’ 이후로 ‘HL5 ES’부터 폭넓은 장르를 넘나들고 있다. 음을 직접 겪어보고 튜닝하는 것이 진정한 오디오의 길이다. 한 모델을 계속 수정하는 자세에서 좋은 음은 더욱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http://www.audio-net.co.kr/hard_speaker/speak07_habeth%20hl5es.html)

· 입력 감도 86dB

· 재생 가능 주파수 대역 38Hz∼27kHz

· 크기(WHD) 32×64×31cm

· 무게 19㎏

이 제품을 카페 회원중에 구매하실 분 이 있으신가 해서 한번 올려 봅니다....

박스는 없구요 생활흠집 하나 없습니다... 택배비는 제가 충당을 하구요 가격은 카페회원은 조금 더 싸게 ... 절충 하겠습니다...

제 연락처는 016-760-8574

혹,,,, 이 글이 푸른밤카페에 나쁜 방향으로 갔다면 삭제 해 주세요.

[spiderman]

아주 좋은 게시물이예요...음악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스피커에 각별한 욕심이 있으실텐데....아무쪼록 필요한분께서 사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