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일출속의 타지마할을 보지 못한 우리들은 숙소로 들어가기 전
야무나 강으로 다시 나가 강건너의 타지마할을 보기로 하였다.
비교적 한가했던 새벽의 도로와는 너무나 다른 모습에 기가 질렸다.
모든 탈 것들이 다 모여 들어 사람과 가축들이 한데 뒤엉겨 있었다.
인도의 도로 상황을 무질서 속의 질서라고 하였는데, 틈새를
파고 드는 오토바이와 릭샤, 좁은 차내로 들어가지 못하고
간신히 엉덩이만 걸치고 있는 사람을 보면 사고가 나지 않는게 신기했다.
가까운 거리였지만 도로 사정으로 우리가 도착할 무렵은
서서히 해가 기울고 새들도 둥지를 찾아 날아가는 모습이었다.
넓은 평원 너머로 사라지는 일몰의 풍경은
밀레의 그림 '만종'을 연상하게 하였다.
현지인들도 이곳을 찾아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도 보였고,
강건너의 타지마할을 작은 스케치북에 그리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야무나 강건너 하얀 대리석의 궁전 타지마할은
아침에 보지 못한 일출속의 풍경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었다.
숙소로 들어가기 전 우리는 근처의 대리석 공장으로 가기로 하였지만,
너무나 심함 도로 체증으로 모두 심신이 지쳐 아무곳도 가고 싶지 않았다.
우리 여행자에게 무거운 대리석 공예품이 무슨 소용이 있으랴...
눈치가 빠른 우리 가이드는 일정을 변경하여 곧장 숙소로 들어 갔다.
늦은 저녁을 먹은 후 곧장 침대로 들어가 꿈속 나라로.....
거의 매일 새벽 어둠속에 일어나 어둠 속에 숙소로 들어가는 강행군이었다.
참고 서적
프렌즈 인도. 네팔.-전명윤, 김영남, 주종원 지음. 중앙 books
인조이 인도. 양신혜, 오빛나 지음. 넥서스 books
엉덩이만 간신히 걸친 여인. 아이를 위대롭게 안고 앉은 여인.
해는 서쪽으로 기울고.
한 무리의 새들도 둥지를 찾아가는 듯.
타지마할의 뒷모습.
타지마할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현지인.
첫댓글 타지마할의 뒷모습도
신비를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
석촌님, 댓글 감사합니다.
세계 7대 불가사의 '타지마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야무나 강을 뒤로
눈부신 백색 대리석으로 본관을 짓고,
갖가지 보석으로 장식을 하였다고 전하고 있지요.
타지마할은 죽은 왕비의 이름이 건축물의 이름이 되었다고 하네요.
아이러니 하게도,
샤 자한 왕은 평생을 두고, 한 번도 타지마할에 들어가
본적이 없는 왕이었답니다.
죽은 왕비를 위한 사랑의 모습이지만,
목숨을 건 비운의 왕이 되었네요.
결과적으로 인도와 후세 사람들에게는
불가사의한 업적을 남겼습니다.
인생은 허무하고 예술은 찬란하네요.ㅎ
푸른비님, 여행하느라고 힘도 들었지만
우리들은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맞아요 인생은 허무하고 예술은 찬란.
죽은 자는 말이 없고 산자가 누리는 예술입니다.
인도의 도시 거리 풍경은 북부나 남부나 거의 똑 같은 것 같습니다.
강 건너의 타지마할, 푸른빛이 돌아 더 신비해 보입니다.
남부는 북부보다 환경이 좋다고 하더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도 가이드 없는 개인 배낭여행은 꿈도 꿀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타지마할
푸른비님 덕분에
북인도를 다시 여행하는 느낌입니다
인도도 미세먼지가 심하네요
저도 인도 갔을 당시 미세먼지가
심각할 정도였더랬습니다
델리에선 시계거리가
짧았던 걸로 기억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