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일광서 즐기는 동해 오션뷰…부산 새 랜드마크 ‘하이엔드 아파트’건설명가 동일스위트
- 전용면적 84~217㎡ 1968세대
- 내달 옛 한국유리 부지에 착공
- 부산 두 번째 공공기여협상 개발
- 수변공원과 전시문화 거리 조성
- 바다, 산 천혜의 자연환경 갖춰
- 호텔 등 해양문화관광시설 접목
- 고급아파트 특화 전국구 발돋움
- 모기업 동일 사회 환원 등 눈길
부산 기장군 일광읍 옛 한국유리 부지 개발사업이 본격화한다. 부산시는 지난달 9일 ‘옛 한국유리 용지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고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업자인 ㈜동일스위트는 기장군 일광읍 이천리 345-1 일원 7만272㎡에 지하 2층~지상 최고 48층 규모의 공동주택 1968세대와 부대 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을 건립한다.
|
동일스위트가 부산 기장군 일광읍 이천리 345-1 일원 옛 한국유리 자리에 지하 2층~지상 최고 48층 규모의 공동주택 1968세대를 건립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내달 착공 예정인 이번 사업은 부산시의 두 번째 공공기여협상 개발이다. 사진은 해당 아파트 조감도. 동일스위트 제공 |
■부산 두 번째 공공기여협상, 7월 착공
옛 한국유리 자리는 부산에서 두 번째로 공공기여협상제를 통해 개발되는 곳이다. 지난해 1월 부산시와 동일스위트는 토지 가치 상승분 1727억 원과 기반시설 비용 712억 원 등 총 2439억 원을 공공기여금으로 확정했다. 사업 추진 초기인 2018년에는 공공기여량이 50%였지만 시가 기준을 100%로 강화해 바뀐 규정을 적용받았다. 사업자인 동일스위트는 2017년 11월 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사전협상,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을 통해 지난달 3일 부산시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고 내달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발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총 14만5584㎡ 부지면적 중 7만272㎡에는 1968세대의 공동주택이 건립된다. 전용면적 84㎡ 656세대, 103㎡ 640세대, 111㎡ 640세대, 190㎡와 217㎡는 펜트하우스로 각각 16세대로 총 8개동 으로 조성된다. 사업승인 과정에서 공동주택 규모가 2086세대에서 1968세대로 120세대 하향 조정됐다. 공동주택 부지 외에 2만6973㎡는 500실 규모의 생활숙박시설 및 호텔 등 해양문화관광시설이 조성된다. 1만548㎡는 문화시설로 지자체에서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 중이다. 2만4003㎡ 규모의 수변공원과 4200㎡의 가로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동일스위트는 도시철도 일광역에서 옛 한국유리 부지까지 이어지는 일광로 800구간의 도로 폭을 현재 12m에서 20m로, 국도 31호선 접속도로 400m 구간의 도로 폭은 현재 10m에서 20m로, 이천8길의 도로는 현재 6m에서 8m로 확장해 개발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인한 지역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한다. 일광로 800m 구간 중 약 500m 구간을 문화의 거리로, 지역민과의 상생을 위한 공연, 전시 등의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국유리 부지로 들어가는 길에 문화의 거리를 만들면 지역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기여로 개발되는 공원이나 관광시설과의 연계성이 좋다는 의견을 수렴해 이 거리는 버스킹과 플리마켓 등이 열릴 수 있는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하이엔드 랜드마크 조성
동일스위트가 개발할 옛 한국유리 부지가 위치한 기장군 일광읍 이천리 345-1 일원은 부산에서도 손꼽히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생활에 부족함이 없는 입지조건을 갖췄다. 부지 바로 앞 동해바다와 일광산 등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곳이다. 동해선 일광역과 부산도시철도 4호선 연장 추진,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 (부산-울산) 등 사통팔달의 교통여건과 기존 일광 신도시의 생활 인프라까지 그대로 누릴 수 있다. 이번 개발이 완료되면 그린시티(해운대신도시)와 마린시티를 넘어서는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각되기에 손색이 없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동일스위트 관계자는 “이르면 내달 착공에 돌입해 2028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며, 고급화 특화 전략을 통해 옛 한국유리 부지를 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공동주택과 상업시설 등의 분양시기와 분양가는 시장 상황을 보고 신중하게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 넘어 전국구 건설명가 발돋움
옛 한국유리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자인 동일스위트는 ㈜동일의 가족회사다. 부산 향토기업인 동일은 1981년 ㈜성우개발로 출발해 올해 창립 44주년을 맞는 지역을 대표하고 신뢰받는 건설명가다. 40여 년 건설 한길을 달려온 동일은 건실하고 내실 있는 경영으로 건설업계 최상위권의 자기자본 비율을 유지해 왔다. 안정 속 성장을 경영이념으로 삼아 설립 초기인 1988년과 1992년 재무부 장관 표창을 받았고, 1991년 계열사 동일종합건설을 설립한 이후 이듬해 정부 시책에 적극 호응한 공로로 건설부장관 표창, 1992년 ISO9002 획득, 1998년 국가 보훈처장 표창 등 IMF로 어려웠던 시국에도 내실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다.
동일은 정관신도시 1·2·3차, 서면동일파크스위트 1·2·3차, 고양삼송 1·2차, 김포한강신도시 1·2차 등 1981년 창립 이후 지금까지 전국에 4만5000여 세대를 공급했으며, 2015년 시공능력평가 전국 35위를 달성해 부산 주택건설업계의 힘을 전국에 보여줬다. 부산 도심의 대표적 흉물로 꼽혔던 일명 ‘장영자 빌딩’을 지역 최대의 주거·업무·판매시설이 어우러진 복합건물로 화려하게 변신시키기도 했다.
동일의 고품격 주거브랜드인 ‘동일스위트’는 부산 시민에게는 익숙하고 입주민의 만족도가 높은 브랜드다. 동일의 아파트 브랜드인 동일스위트가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브랜드 이름에서도 엿보이듯 호텔 같은 고품격 주거공간을 위한 특화 설계와 디자인이다. 각 사업장의 제반 환경에 따라 차별화를 둔 설계와 디자인, 시스템, 커뮤니티 시설, 조경 등은 아파트가 단순 주거공간을 넘어 특별한 테마공간으로 느껴지도록 한다. 이런 동일스위트의 공간미학은 입주민에게 여유롭고 쾌적하고 안전한 일상생활을 제공하겠다는 동일스위트의 브랜드 철학이다. 이런 브랜드 철학은 옛 한국유리 부지 개발에도 그대로 이어져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 환원·지역인재 양성도 앞장서
부산지역 대표 향토기업인 동일은 동일스위트 외에도 많은 가족회사를 가지고 있다. 그중 동일리조트(통도파인이스트컨트리클럽 통도환타지아)와 사회복지법인 동일, 거제대학교가 눈여겨볼 만하다. 동일 김종각 회장은 본격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2015년 사회복지법인 동일을 설립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동일은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힘을 보태고자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억 원을 기탁했고, 계열사인 동일리조트가 운영하는 통도환타지아 역시 90%의 매출 손실에도 불구하고 임대업장 상인의 고통을 덜기 위해 운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임대료를 50%에서 최대 100% 면제하는 등 지역사회로의 기업 이익 환원에 앞장서고자 크고 작은 성금 기탁과 후원 활동을 하고 있다. 2013년에는 부산시민공원 내에 이용객을 위한 5억여 원 상당의 한식형 정자를 기부해 부산시민을 위한 사회환원에 기여하기도 했다.
동일 김종각 회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제105호 회원이기도 하다. 아들인 김은수 대표도 2019년 1월 아너소사이어티 제160호 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부자가 나란히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돌려준다는 가치를 함께 실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