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근처지방은 인류의 4대문명의 발상지인 메소포타미아 지방을 중심으로 한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메소포타미아 출신으로
여호와하나님의 계시를 받고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서 하나님이 정해준 새로운 땅,
카나안으로 이주하게 된다.
카나안이 현재 이스라엘이 있는 지역이다.
남쪽유다는 솔로몬 직계의 후손들이 왕좌를 이어나감으로 해서
그나마 나라의 정통성이 인정되어서 안정된 세습을 통해
왕권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지만
북이스라엘의 경우 10부족의 대다수 부족의 연합이지만
정통성이 없는 왕권으로 인해 내내 끊임없는 반란으로
수시로 왕좌가 바뀌는 역사를 반복하게 된다.
북 이스라엘은 그렇게 정통성 왕조를 이어가다
기원전 721년 메소포타미아를 정복한 앗시리아에 의해 멸망하게 되면서
앗시리아의 속주로 전락한다.
앗시리아의 속주 통치정책에 따라 왕족과 귀족들은 앗시리아로 끌려가고,
백성들을 포로로 끌고가 국토의 온 사방으로 흩어져 살게 하였으며,
이스라엘 땅에는 앗시리아 이주민들이 들어와 이스라엘과의 통혼정책에 따라
민족의 혈통과 종교적 전통이 말살되었다.
따라서 남쪽의 유다왕국의 백성들은 이때부터
북 이스라엘의 민족적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고 멸시하는 풍조가 생겨나게 된다.
북 이스라엘의 멸망이후 이집트와의 공조를 통해 왕조를 유지해오던
남쪽 유다도 기원전 586년 신흥제국 바벨론에의해 멸망하였다.
유다는 이때 세차례에 걸쳐서 바벨론의 침략을 받게 되는데
마지막 왕 시드기야는 바뀐 국제정세를 따르지 못하고
친이집트 노선을 추구하며 바벨론에 반기를 들었다가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 의해 철저하게 멸망당하게 된다.
시드기야왕이 보는 앞에서 왕자들이 죽임을 당했으며,
시드기야왕은 두 눈이 뽑힘을 당하고 바벨론으로 끌려간다.
또한 수많은 유다의 백성들은 포로가 되어 줄줄이 바벨론으로 끌려가게 되고,
예루살렘 성전은 약탈되고,
예루살렘 성은 철저하게 파괴되는 수모를 겪었다.[열왕기하 24장]
이 때 이스라엘과 유다의 멸망은 앗시리아와 바벨론에 의해서 진행되었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 성경은 신흥 강국의 힘에 의한 것이 아닌
이스라엘과 유다의 여호와하나님에 대한 불순종으로 인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유다민족의 불순종에 따른 하나님의 징벌로
바벨론을 이용하여 유다민족을 채찍으로 치신 것이라는 해석이다.
즉, 하나님이 바벨론이라는 채찍을 휘둘러 유다민족을 온 사방으로 흩은 것인데,
이를 디아스포라라고 하는데,
이는 하나님이 약속한 땅 카나안에서 쫒겨나 각지로 흩어짐을 의미한다.
이 때 유다의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이 임재하여
이번 유다의 징벌은 70년간 이어질 것이며, 70년 후에는 귀환할 것이라고 말씀하였다.
따라서 예레미야는 민족 전체가 포로가 되어 끌려가는 이 상황에서 70년 후에 돌아올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민족에게 전하며,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고 견디기를 권고한다.
그 후 70년, 강성하던 바벨론은 페르시아 고레스 왕에게 멸망하였다.
고레스대왕은 식민지 백성에게 포용정책을 실시하는데
이때 이스라엘 백성들도 3차에 걸쳐서 귀환하게 된다.
에스라서는 이런 배경에서 1차 스룹바벨을 대표로 한 1차 귀환에서 기술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