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한국국대경기는 당연하니까 논외로 하겠습니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단연 사우디 vs 호주 경기가 가장 빅매치인데요.
아마 호주가 아시아로 편입된 이후 첫 맞대결일겁니다.
호주는 홈에서 태국에게 힘겹게 역전승했고 사우디는 오만원정에서 0-0으로 비기며 두 국가 모두 만족스러운 모습은 아닌데요.
사우디 홈인것을 감안하면 사우디 승리 또는 비길것 같습니다. 호주가 사우디와 첫대결이기 때문에 고전할 가능성도 있어요.
최근에 아시아국가 중에서 사우디원정에서 승리한 국가는 2008년 한국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그만큼 사우디는 홈에서 강하죠.
흥미로운건 두 국대 모두 특별한 세대교체는 없었다는 건데 경기보시면 실감하실 겁니다. 기존의 선수들이 대부분 잔류했습니다.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수요일 새벽 2시 30분이고 사우디 담맘에서 경기가 열립니다.
두번째로 흥미로운 매치는 우즈벡 vs 일본 경기입니다.
일본은 전력누수가 좀 있습니다. 에이스 혼다와 풀백 나가토모가 빠졌습니다. 그래도 스쿼드는 1군이나 다름없습니다.
혼다가 없는 일본은 북한에게 고전하다 종료직전 요시다가 아시안컵 요르단전 이후 또다시 일본을 구원했습니다.
만약 이경기를 비겼다면 일본은 이번 예선을 좀 어렵게 풀어나가야 했는데 요시다의 골은 정말 천금같은 골이라 할 수 있네요.
우즈벡은 간판 골잡이 샤츠키흐가 골을 넣으면서 타지키스탄에게 승리했습니다. 역시 우즈벡이 믿을 선수는 샤츠키흐입니다.
샤츠키흐는 2008년 사이타마에서 열린 2010 월드컵 최종예선 일본원정에서도 선제골을 넣은 경험이 있죠.
하지만 일본이 자신감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상대전적에서 일본이 7전 5승 2무로 절대 우위에 있기 때문이죠.
또 흥미로운 사실은 일본과 우즈벡이 월드컵 예선에서 만난 2번 모두 1승 1무였다는 겁니다.
여러 요인들을 감안하면 비길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일본이 이길 가능성도 꽤 높아 보입니다. 우즈벡이 이길것 같진 않군요.
이외에도 요르단 vs 중국, 카타르 vs 이란 등이 있습니다.
첫댓글 저는 태국 오만 경기를 포인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만과 사우디가 서로 비겼던걸로 기억하는데 태국이 오만을 잡는다면
호주랑 태국이 올라갈거같다고 예상할수있을거 같아서 그렇습니다.
최근의 사우디 경기력을 보면 과거의 모래왕자들이 아니더라구여..
사막의 여우가 영 아니던데..
우즈베키스탄은 K리그에서 뛰거나 뛰었던 제파로프.게인리히.카파제 3인방이 먼가 한방 해결할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샤츠키흐.. 98월드컵최조예선 우리홈에서 골넣었었는데 아직도뛰나.. ㄷㄷ
그선수와는 다른 샤츠키흐지만 이선수도 78년생으로 노장이죠...
사우디는 요즘 하락세 이구요..우즈벡은 위에 말씀 해주시는 3인방을 필두로 해서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나 그닥 파괴적인 공격을 못 미치는 느낌이 드네요 아직 멀었음;;
중동 원정은 그 어느팀에게도 힘듭니다. 전에 러시아랑 이란이랑 경기를 했습니다. 아랍에미레이트에서..... 그때 이란이 1:0으로 이겼어요. 러시아는 한골도 못넣음. 1군이였는데 말이죠.
아마 호주가 사우디한테 고전할것으로 예상합니다. 빠르고 탄력있는 팀한테 약한 호주니까요.
우즈벡과 일본경기는.. 요즘 우즈벡이 상승세이고.. 기대가되는 게임이네요.
저도 사우디 호주경기를 간절히 기대해왔습니다. 호주가 편입이후 서아시아 중위권팀들만 대결했는데 이번엔 상대를 제대로 만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