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강릉~울릉도간 여객선이 취항, 해양 관광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여객선사인 (주)씨스포빌이 삼척~울릉간 여객화물선을 신규 취항키로하자 지역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주)씨스포빌은 지난 3일부터 강릉~울릉도 항로에 취항, 지역경기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일 삼척~울릉간에 추가로 2,000t급 여객화물선을 취항키로 하고 동해지방해양항만청에 내항정기여객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하자 강릉시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특히 여객선을 운항한지 1주일밖에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강릉이 아닌 삼척지역에 화물여객선을 취항키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관광객 유치 효과가 반감될 우려를 낳고 있다.(주)씨스포빌 관계자는 “강릉~울릉 여객선을 취항했지만 배 1척으로는 수익을 낼 수 없어 여객화물선을 1대추가해 당초 강릉항에서 출발하려 했으나 현재 강릉항의 항포구 여건상 2,000t급의 배가 정박할 수 없어 부득이 삼척항으로 출항지를 잡았다”며 “삼척에는 동굴관광과 해양레일바이크 등 연계 관광상품이 있어 여객화물선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강릉시 관계자는 “강릉항은 현재 여객선과 유람선, 요트, 어선 등이 복합적으로 있어 여객화물선을 정박토록하기에는 항내가 좁으며 그렇다고 배 1척을 위해 수백억원을 들여 항구를 증설하기에도 애매해 상황”이라며 “그러나 당초 주문진항으로 검토한바 있으나 선사측이 삼척으로 갑자기 옮겨가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님(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