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미래전략연구원 개원식이 지난 17일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참석자들이 세종미래전략연구원 출범을 환영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좌측 두번째 우천식
[충북일보] 세종시민 중심의 싱크탱크인 '세종미래전략연구원'이 본격 출범했다.
이준배 전 세종시부시장이 초대 원장을 맡은 '세종미래전략연구원'은 지난 17일 오후 세종시 아름동 복합커뮤니센터에서 세종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 겸 설립기념 포럼을 진행했다. 이준배 원장은 개원식에서 시민연구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세종시의 특성과 연구원의 설립 목적에 대해 설명했다.
이 원장은 세종시의 지리적, 행정적 특성을 제시하며 "세종시가 우리나라의 미래전략수도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시민 중심의 연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도 연설을 통해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달했다.
김영 고려대 부총장은 지·산·학·연 협력관계를 강조하며 "대학이 지역 문제를 연구하고 함께 발전하는 동반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만철 전 공주대 총장은 "세종미래전략연구원이 세종시민 한분 한분의 여의주를 꿰어 세종의 미래를 밝혀나갈 것"이라고 격려했다.
허재준 한국노동연구원장은 '시민연구위원'과 함께 연구한다는 새로운 방향과 접근법에 대해 기대와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영진 대전세종연구원장은 "세종미래전략연구원의 설립취지에 공감한다"며 "세종시 시민들이 원하는 문제를 시민들과 함께 풀어나가는 새로운 방식의 연구원 탄생을 축하한다"고 연설했다.
이어진 포럼에서 KDI 초빙연구원 우천식 박사는 '세종 경제·사회에서 민간연구원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 ㈜미래엔이스포츠 윤창환 대표이사는 '문화산업발전과 세종시 연계 e스포츠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준배 원장은 "세종시는 가장 젊은 도시로서 과학, 문화, 인간 중심의 첨단연구를 주도하는데 매우 적합하다"며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전략수도로 도약하는 세종시의 중심에 세종미래전략연구원이 서겠다"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