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직까지 초밥 싸게 사 먹는 곳은 소고 밖에 몰라서 얼마전 주말 저녁에 소고 갔다가 몇 주년 세일인가에 딱 걸려서 깔려 죽을뻔 했습니다. 솔찍히 줄서서 화장품 사는 모습은 태어나서 처음 봤어요... 근데 광어회 파는 곳이 없으니 깝깝하네요... ㅎㅎ
2. 한국에 있을 때는 소소한 컴퓨터 부품, 가전 제품 인터넷으로 용산으로 잔잔하게 쇼핑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아직 여긴 인터넷 쇼핑 사이트도 모르겠고, 가전 제품 매장이라곤 포트리스 밖에 모르겠는데 거기도 한국 보단 엘지 삼성 같은 건 더 비싼거 같아요.... 내일 모니터 알아봐야 하는데... 흑...
3. 섬은 한바퀴 돈 것 같아서 라마 갔다 왔는데... 센트럴에서 가는 것 보다 에버딘이 훨씬 빠르데요? 늙어가서 그런지(? ㅋ) 배타는게 힘든데... 혹시 에버딘쪽 모르셨던 분들 있으면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구요... 우면산 청계산만 올라도 헉헉거리는데 라마는 오를만 하데요? 근데 지금 가면 좀 추을 듯...흑...
4. 10월달에 한번 보고 가고 11월부터 여기 있게 되어서 아는 날씨라곤 가을 날씨 밖에 없는데, 겨울 양복 가져오기 잘했네요... 20도 살짝 안되는 날씨에 스웨터 입고 다녀야 할줄은 몰랐네요. 있는 건물이 난방은 안되고 에어콘만 있는데라 현지인도 감기 든다고하는 건물인데... 흑... 사는 곳이 고향이라지만 홍콩 와서 감기 걸리면 안되는데... ㅠㅠ
5. 10년 전에 써보고 다시 이케아에 가서 살림들 알아보니 감개무량하네요... 근데 10년전이랑 지금이랑 사야 하는 것이 비슷한 것 같다는... -_-; 창고 뒤져서 10년전에 샀던 벼갯속 같은 것 있으면 한국에서 보내달라고 해야 되겠네요... ㅋㅋ 샤틴쪽 매장은 근데 정말 크네요? 그리고 조립비 배달비도 홍콩이 싼게 맞죠? 안되겠다... 내일 한번 다시 가서 제일 싼 서랍장이나 알아봐야겠네요... :)
6. 당췌 아직도 가서 먹는 곳이라곤 빌딩 샌드위치 집이랑, 카페드 코랄이랑 맥심 밖에 없네요... 샌드위치도 맨날 계란 샌드위치 아니면 베이컨 샌드위치, 카페드 코랄 가면 그 스파게티 들어 있는 아침국수나 계란 찜 또는 가정식 생선 찜, 맥심 가면 스테이크와 생선... ㅋㅋ 근데 정말 아껴 쓰려고 생각하면 한도 없이 아끼겠어요... 고기들어있는 식사가 50불에 가능하다니... :)
7. 급 종교가 땡기는 거... 흠... 꿈자리도 뒤숭숭하고... 갑자기 25년 전에 그만 다녔던 교회나 성당이라도 다시 다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워낙 여행을 좋아해서 향수병은 없을 줄 알았는데... 흑흑... 아 근데 교회나 성당 가면 주말에 놀러를 못가니... :)
8. 벌써 한번 한국을 갔다왔는데 가서 라면이랑 김 육포같은 것만 잔뜩 사왔어요. 씨티 슈퍼인지 슈퍼 씨티인지는 많이 비싼 것 같고... 소고가 약간 싼 것 같은데 역시 한국 보단 비싼 것 같고... 웃긴 건 그렇게 바리바리싸들고 와바야 한국에서 1주일치 장 본것도 안되고 아껴지는 것도 얼마 없는데 가기전에 한국에 이야기 해 놓은 건 장좀 봐놓으란 거였네요... 그나저나 홍콩 가져올라고 꼬마김치 8팩인지 6팩인지 사 놓은 것은 냉장고에 넣고 왔는데 다 얼어 붙던지 아님 쉬지나 않았나 싶네요... ㅎㅎ
아... 자야 하는데...
첫댓글 반갑습니다 이 카페 검색만 잘 하셔도 삶이 훨씬 윤택해질 것이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그럼 광어회도 나오고 한국식품 장보기도 나오고 별게 다 있어요
1번에 공감백배...빵터졌습니다^^
재미있게 읽었어요. 컴퓨터 부품, 모니터 보시려면 몽콕 레이디스 마켓쪽 옆에 여러 전가 상가들이랑, 몰 같은데서 보심 되여. 몽콕역에도 있구, 삼수이포 역에도 있구요. 삼수이포 역에서 내려서 많이 있는 건물들 다 컴퓨터 부품 사는데예요. 홍콩섬쪽은 완차이 맥도널드 옆에 건물들. 광동어 공부 하셔서 홍콩식 차잔댕 적극 추천해 드려여. 가격도 저렴하구, 종류가 많아여.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럼 건투하세여.
먹는건 진짜 괜찮은듯... 일식도 싸구... 양식두... 전 입맛에 맞는지 살만 자꾸자꾸 찌고있어여 ㅠ.ㅠ
중국인데 초밥 먹고 싶어요.....ㅠㅠ
전 군고구마가 그리워요 ㅋㅋ 속노란 호박 고구마 :)
난방시스템 없는거 정말 동감이에요 ㅠㅠ
겨울에 실외보다 실내가 더 추운 곳, 첫 해는 추위에 힘들었는데 몇 년 지나니 몸도 어느 정도 적응해 가네요.
1. 광어회는 침샤츄이와 셩완에 있는 이화원에 가시면 매일 드실 수 있습니다.
2. 홍콩은 한국에 비하여 온라인 쇼핑이 덜 발달되어 있습니다. 삼수이포 전자상가에 가시면, 필요한 전자제품 쌓여 있습니다.
종교생활 하는거 적극 추천드려요.. 외지에 나가있는 한국인들 네트워크 만들기에도 좋고, 또- 기회일수 있으니까요 :)
홍콩에도 한인교회가 있나요..??
있는 정도가 아니라 넘쳐 납니다ㅎㅎ 스물 몇군대 되거든요....
3. 센트럴에서 가는 것 보다 에버딘이 훨씬 빠르다는건 처음 알았네요. 저도 배멀미좀 하는데 다음에 갈때는 그렇게 이용해 봐야 겠습니다~
한인 성당도 있는지 궁금하네요
한인성당은 한군대 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해외생활에 공감이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