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증승정원 좌승지 창평현령 오주 이유수 연보

[이강석]

□ 梧州 李幼洙 年譜.

1歲, 1591年 宣祖24年 辛卯年 漢陽 南山 자락 주자동(鑄字洞)에서 典涓司 別檢 李時中(初名 李執中)의 第3男으로 태어나다.

2歲, 1592年 宣祖25年 壬辰年 여름 왜구가 쳐들어오자 부친이 漢城府 參軍으로서 임금을 호종하고 피난을 떠난 뒤 일가와 함께 피난가다. 당숙부 李誠中이 호조판서가 되고 부친이 호조좌랑으로서 군량 보급에 힘쓰다.

4歲, 1594年 宣祖27年 甲午年 부친이 전라도 화순 현감으로 전보되다.

10歲, 1600年 宣祖33年 庚子年 5月, 조모 상산 박씨가 작고하다.

선조왕비 의인왕후(懿仁王后 朴氏)가 세상을 떠나다.

14歲, 1604年 宣祖37年 甲辰年, 부친이 호성원종선무일등공신에 책훈되고 승진하다.

16歲, 1606年 宣祖39年 丙午年 부친이 가평군수로 부임하여 따라가다.

조부 순천군의 제자인 목옹 송선에게서 미수 허목 등과 함께 수업 받다. 역시 조부의 제자인 권협과 정숙도등을 찾아가 배우다.

20歲, 1610年 光海君2年 庚戌年 9月, 맏아들 명용(命龍)이 태어나다.

23歲, 1613年 光海君5年 癸丑年 8月, 명호(命虎)가 태어나다. 10月, 모친상과 함께 계축옥사(癸丑獄事)가 일어나다. 3년 상을 치르고 두문불출하며 독서로 소일하다.

31歲, 1621年 光海君13年 辛酉年 3男 명구(命龜)가 태어나다.

33歲, 1623年 光海君15年(仁祖1年)癸亥年, 2월 맏형 이유렴(李幼濂)이 작고하다. 3月 반정이 일어나다. 仁祖反正은 癸亥反正이다.

34歲, 1624年 仁祖2年 甲子年 式年試에서 生員 시험에 합격하다.

동생 李幼泗도 進士 시험에 합격하여 나란히 과거 급제자 명단에 오르다.

35歲, 1625年 仁祖3年 乙未年, 성균관 장의(학생회장)로 선발되다.

입학한 소현세자와 같이 수업 듣고 “중용”을 하사 받다.

37歲, 1627年 仁祖5年 丁卯年 正月, 후금(後金, 청나라 전신)의 군대가 대거 침입하다. 丁卯胡亂.

계속 성균관 학생으로 있으면서 학문을 연마 하고 있었다.

38歲, 1628年 仁祖6年 戊辰年 2月, 4男 명린(命麟)이 태어나다. 매형 오사겸(吳士謙)이 56歲로 죽다.

41歲, 1631年 仁祖9年 辛未年 1月, 부친상을 당하여 3년 시묘 살이 하다.

부친이 충주 숭선촌에서 79歲로 졸하자 坡州 선영에 운구하여 장례 지냈다. 조부 順川君의 笏記 원본을 부친이 임진왜란에 잃어버리고 마침내 순천군 셋째 사위 曺擢의 집에서 소장하고 있던 또 다른 원본을 찾아내다. 이해 甥姪 吳䎘이 경상감사로 나갔으므로 인쇄하게 주었으나 끝내 이루지 못하고 천파 오숙이 교체되고 말았으며 그 홀기도 다시 찾아오지 못하였다. 몇 십 년 지나 오숙의 제3남 해창위 오태주 집에서 순천군 홀기를 찾아냈다.

조탁의 아들 조흥효(曺興孝)는 효자로 표창 받은 인물로 號가 취성정(醇醒亭)이고 오숙이 지은 醇醒亭記가 있다. 조탁은 오숙의 모친의 고모부이다.

44歲, 1634年 仁祖12年 甲戌年 10月, 甥姪 吳䎘이 椵島에 온 명나라 어사 접반사로 갔다 돌아오다 松都에서 43歲로 졸하다.

46歲, 1636年 仁祖14年 丙子年, 전쟁의 조짐을 갈파하며 미리 수춘(현 춘천지방)의 산골로 피신하여 밭을 일구고 식량을 비축하다. 장인 김경직(金敬直)이 수춘(춘천지방, 우수강가)의 이름난 선생으로 학생을 가르쳤다. 12月 後金의 군대가 대거 쳐들어오자 사람들이 그 선견지명에 탄복하다. 丙子胡亂.

47歲, 1637年 仁祖15年 丁丑年 2月, 후금의 군대가 철수하고 난리가 진정 되자 우수강가(춘천 소양강)로 돌아와 서실을 짓고 노연 심광수(魯淵 沈光洙)와 더불어 강론하며 지내다. 후에 현달한 제자로 대사헌 이하진, 좌찬성 민점, 관찰사 오정일등이 있다.

48歲, 1638年 仁祖16年 戊寅年 높은 학행으로 현릉(顯陵, 文宗릉) 參奉에 除授 되었으나 받지 않다.

51歲, 1641年 仁祖19年 辛巳年, 世子翊衛司 洗馬에 제수 되었으나 받지 않다. 또 軍資監 奉事에 제수되어 나아갔다.

53歲, 1643年 仁祖21年 癸未年, 상의원 직장(尙衣院 直長)으로 승진하다.

54歲, 1644年 仁祖22年 甲申年 7月 남쪽으로 밀려나 겨우 명맥을 이어가던 명나라가 후금에 의해 완전히 멸망하자 시세를 비관하여 사직하고 물러나다.

당숙부 李幼淳과 일가가 유행하던 역질에 걸려 세상을 떠나다.

56歲, 1646年 仁祖24年 丙戌年, 사재감 직장으로 불러 다시 관직에 나가다.

58歲, 1648年 仁祖26年 戊子年 사도시 주부로 가고 공조좌랑으로 있다 겨울에 정읍 현감으로 나가다. 40년 사이 4대 전란을 겪은 뒤라 나라의 살림이 가장 어려운 시기로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고 편의에 맞는 선정을 베풀다.

60歲, 1650年 孝宗1年 庚寅年 12月, 황해도 서흥도호부사를 지낸 동생 李幼泗가 황해도 관찰사로 낙점 되었으나 부임 전에 갑자기 사고로 작고하다.

63歲, 1653年 孝宗4年 癸巳年 정읍 현감 만 5년 임기만료 되어 교체 되게 되자 유생들이 간청하여 유임 되다.

64歲, 1654年 孝宗5年 甲午年 말, 전라도 정읍에서 교체되어 돌아오다. 이 해 난리 후 처음으로 담양군파 宗契가 경기도 파주 담양군파 선영에서 열렸으나 현직에 있어 참석하지 못하고 순천군의 홀기를 다듬어 장자 명룡 편에 보내 제사에 쓰이게 하다.

65歲, 1655年 孝宗6年 乙未年, 창평 현령으로 가다.

유학을 크게 장려하며 선정을 베풀다.

66歲, 1656年 孝宗7年 丙申年 正月 22日, 관사에서 병으로 작고하다. 3月 파주 선영에 묻히다.

영국원종공신이었으므로 承政院 左承旨로 증직 되고 부친은 참판으로 증직 되다.

1658年 孝宗9年 戊戌年, 12月 24日, 淑夫人 善山 金氏가 작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