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8일 “오늘의 말씀 묵상 편지”
“ 그 피로 성소에서 화해하면”
“그 고기에 닿는 것은 무엇이든지 거룩할 것이며 그 피가 어떤 의복에든지 묻었으면 묻은 그것을 거룩한 곳에서 빨 것이요, 그것을 질그릇에 삶았으면 그 그릇을 깨뜨릴 것이요, 놋그릇에 삶았으면 그 그릇을 문질러서 닦고 물에 씻을지니라. 그 고기는 지극히 거룩하니 제사장의 남자마다 그것을 먹을지니라. 그러나 속죄제물의 피를 조금이라도 회중의 성막에 가지고 들어가서 그 피로 성소에서 화해하면 그 제물은 먹지 못할지니 그것을 불사를지니라.(레위기 6:27-30)
('Everyone who touches its flesh must be holy. And when its blood is sprinkled on any garment, you shall wash that on which it was sprinkled, in a holy place. 'But the earthen vessel in which it is boiled shall be broken. And if it is boiled in a bronze pot, it shall be both scoured and rinsed in water. 'All the males among the priests may eat it. It is most holy. 'But no sin offering from which any of the blood is brought into the tabernacle of meeting, to make atonement in the holy place, shall be eaten. It shall be burned in the fire.)”
임마누엘!!
오늘은 ‘그러나 속죄제물의 피를 조금이라도 회중의 성막에 가지고 들어가서 그 피로 성소에서 화해하면 그 제물은 먹지 못할지니 그것을 불사를지니라.’고 하심을 주제로 하여 말씀 탐구를 하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몇가지 매우 중요한 주제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 첫째 주제는 ‘속죄 제물의 피’입니다. ‘피’는 히브리어 !D;(dam 담)이요, 영어로는 ‘blood’입니다.
이 피를 이해한다는 것은 신구약 성경을 전체를 관통한다는 것과 같을 만큼 그 의미가 매우 크고 놀랍습니다.
.구약성경에서 담은 360회 나오며, 대부분 레위기(88회), 에스겔(55회)에서, 그 다음으로 출애굽기(29회)와 신명기(23회)에서 사용되었습니다.
1) 구약성경에서도 고전 헬라어 문헌에서와 같이 피는 생명의 좌소였습니다. 피는 생명의 담지자이며, 영혼은 피 속에 거합니다(창 9:4; 레 17:11; 레 17:14; 신 12:23)
2) 하나님은 모든 생명의 유일한 주이시다. 그는 사람의 피와 생명을 주관하십니다(겔 18:4). 그래서 그는 무고한 자가 흘린 피에 대하여 보복을 하십니다(창 9:5; 렘 51:35이하). 흘려진 인간의 피는 복수를 부르짖으며(창 4:10; 참조: 히 12:24; 계 6:10) 동시에 그 피 자체가 살인자의 죽음을 가져옵니다(수 2:19; 삼하 3:28이하). 살인자(사 59:3)와 땅(창 4:11이하; 겔 7:23)은 희생자의 피로 말미암아 "더럽혀"지며, 출산과 월경의 피도 부정하게 합니다(레 12장; 레 15:19-33)
3) 동물의 피도 거룩한 것으로 여겨졌으며, 피의 식음은 금지되었습니다. 이 법을 어기는 행위는 사형에 처한다는 조건으로 엄금하였습니다(창 9:4; 레 3:17; 레 7:26 등). 특별한 도살의 방법 즉 적법한 도살은 동물의 피를 뺄 것을 확언합니다(신 12:16; 신 12:23 이하). 레 17:8; 레 17:10; 레 17:13; 레 17:15은 이 법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만이 아니라 이교도 거주지역에 살고 있는 외국인, 즉 "이방인"에게도 적용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4) 구약성경에서 희생제의 체계는 대부분 피의 속죄하는 능력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출 29:20이하; 레 3:2, 레 3:8, 레 3:13 등). 희생 제물로 사용된 동물의 피는 제단의 대에 뿌림으로써 하나님께 되돌려졌습니다. 피는 제단(출 29:16; 레 3:2)과 대제사장(출 29:21), 그리고 성전 휘장(레 4:6; 민 19:4)에도 뿌려졌습니다. 제물로 사용된 피의 효력은 속죄(레 16:6; 레 16:15이하), 정화(레 14장), 그리고 성화(출 29:30 이하)였습니다. 피는 깨끗하게 하는 제사에서 죄를 없이하는 역할을 하였으며, 특히 속죄일에 모든 죄가 속죄되었습니다(레 16장). 또 피는 제사장과 백성들과 성전을 깨끗하게 하였습니다(대하 29:23 이하).
5) 그리고 모세는 제단과 백성들에게 언약의 피를 뿌림으로써 여호와와 이스라엘 사이에 피의 언약을 세웠습니다(출 24:3-8). 피를 문설주에 바르면 장자를 죽음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었습니다(출 12:22 이하). 외경 마카베오사서 6:29; 17:29; 17:22에서 순교자의 피는 속죄하는 힘을 지닌다고 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속죄 제물’의 피는 속죄와 더불어 화해하는 권능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속죄제물의 피는 제단의 뿌려야 하지 먹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피는 하나님 앞에 드려진 속죄의 피 곧 거룩한 피이기에 다시 하나님께 돌려져야하기에 불로 태우라고 하셨습니다.
구약 성경 전체에서도 ‘피’는 음식이 아님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피는 물론이요, 동물의 피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를 안식교회와 여호와 증인들은 수술을 위해 헌혈하는 것도 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의 피로ㅜ 속죄함을 받은 자라고 한다면, 자신의 피로 죽어가는 생명을 위해 헌혈하는 것은 매우 아름다운 일이라고 믿습니다.
자기 헌신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에서
이 우복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