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수락산.사패산.도봉산.북한산.서울을 감싸않고있는 5대산을 돌아봤씁니다
20일 아침08시 태능역을기점으로 출발 불암산 바위의듬직함에 입마춤을시작으로
릿지로 바위을 오르다보니 펄럭이는 정상의 태극기... 가슴을파고드는 한점바람의
싸안시원함에 쌓였던 피곤세수하고나니 수락산이 손짓을 하는구나 숨이턱에 닫는다
옆구리수통 물한모금으로 숨을돌리며 정상을처다보니 배꼽시계가 중추신경을 자극
하누나 여기이자리 한두번점심먹던곳도아닌대 오늘따라 새롭게 보이는 까닭은....
항시오가는이산길 옆으로 스처가는 산사람들과 눈인사을 나누다보니 기차바위... 기차바위
목줄을 잡고 내려가며쓴웃을 지여본다 맨처음 이줄에매달렸을때 의 불안감과짜릿함을...
온몸이땀으로 미역을 감는다 어디서 시어머니 바람이분다 우찌이리시원한가 동막골 정상
우리가갈길을 처다보니 도봉산 사패산이 해보고친구하잔다 우리리더가 여기서 산상기도
하면 주님을 만난단다 앞으로갈길이 구만리인데 안전산행기원도하고 일석이조아닌가...
카....사람죽인데이 세상에 이런주님도있는가베 감사함니다 그간쌓였던피곤이 삽시간에 싹가시
는구만...ㅎㅎㅎ나종주고머고 우리주님하고 여기서 친구할란다 얼음에살짝간 우리주님 사랑할거야
우~~쒸 왠수 이젠주님하고 헤여지잔다 그아쉼움을 남기고...회룡역으로 하산. 아니 하산이아니라
다시시작아닌가 국밥집 도착 오후 5시 그간 지나온 길과 가야할길을 브리핑한다 ...
지나온 코스
불암산코스 : 불암사 ~ 불암산정상 ~ 덕능고개
수락산코스 : 동막골 ~ 수암사 ~ 도솔봉 ~ 철모바위 ~ 정상 ~ 기차바위 ~ 동막골 ~ 회룡역
가야할길
사패산코스 : 범골매표소 ~ 호암사 ~ 사패산 ~ 사패산능선
도봉산코스 : 포대능선 ~ 도봉 ~ 포대병창 ~ 신선대 ~ 주봉 ~ 우이암 ~ 우이능선 ~ 우이동
북한산코스 : 육모정매표소 ~ 영봉 ~ 하루재 ~ 백운산장 ~ 백운대 ~ 용암문 ~ 대동문 .보국문
~ 대성문 ~ 대남문 ~ 문수봉 ~ 비봉 ~ 진관사 매표소
하루의 노곤함에 도취되여 눈가풀이 친구하잔다 출발 신호가 뒤퉁수을 친다 어떨결에 시계을본다
저녁 6시 30분 야간산행 시작이다 오늘간만큼 내일 은쉬워진다 배낭를 뒤적여 산행준비 헤드렌턴
점검 이상무 오늘밤너만 믿는다 이렇게 배낭이 무거운적은없었는데 야간산행 에대한 주의사항을
되뇌이면서 범골 매표소을 뒤로한다 이세상에서 산을가장 잘타는 산악인은 집을나올때 와똑같이
집으로 들어가는거라고 하던가. 한발 한발 확인 또 확인 안전산행 이 야간산행 에 중점이다 여기서
실수하면 만사가 수포로다 한두번야간산행한겄두아닌데 할수록 힘이든다 눈이 따갑고 입안으로
소금기가 수민다 의정부 야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야경의 경이로움 과 황홀함 이마을스치는 시원한
바람. 맥주한캔의 얼울림 을 이태백이가 알았을까.....여기서 시인 이 되는가보다..ㅋㅋㅋㅋㅋ
자가자 오늘에 보금자리 까지 역시예상했던대로 난코스다 칼날능선 과 홈통과 안전 고리 낮과밤에
차이 발및이 자꾸희미해진다 헤드렌턴 이배고프단다 제기헐 이난코스에서....흐~~휴 헬기장이다
우찌이리반갑나 주봉이 희뿌였게 앞을막는다 삽겹살 굽는냄새가중추신경을 자극하는것보이
중추신경쪽으로는 만세을 누리겠구만 여기에 소주로 미각을 돋우다보이 벌써 시간이 하늘을 이블하고 땅을 베게삼고 별을센다 기상어딘선가 왜가리 짓는소리가들린다 새벽 5시30분 출발이다 이나이에 이걸해야 하나우~~ㅆㅆㅆㅆ 대충 입안을행구고 모닝커피로아침을 대신한다 산중새벽의 신선함에 취해 우이동
매표소 오늘 산행팀과 합류한다 오전 9시 곰탕으로 아침을 하고 북한산으로 들어선다 9년동안 외부
통행을 막아놓았던길안닌가 감회가 새로워진다 아직도 군대군대 아픈상처는 그대로 남아있다
청청해야할 소나무가 고사목으로 그당시에 아픔을 말해주고 있다 자연은 사람을품는데 말이다.....
여기가 영봉 얼마만인가 ...하루재 능선 주봉을 바라보고 누워있는 젊음들 그기백을 상기시키며
선배들의영혼을 달래듯 주봉에 매달려있는 후배들 자일 한올과 핀하나에목숨을 걸었다 너무...무모한가.....그앞으로 또 후배들이 지나간다 고참은 스틱집고 후배는 짊메고들고 끙끙대며 북한산의 명동거리
을 지나간다 이제 마지막 난코스다 그만두고싶다 새끼발가락 에 통증이심하다 세발걷고 네발쉰다
아무생각없다 길이있으니까간다 올라가야한다는 생각만으로 산장이다 무지무지 하게반갑다
물보충이다 길을돌아 점심시간이다 1시30분 발뻗고 누워본다 온세상이 부럽지않다.......
용암문 을돌아 들어오니 우리 창소리가 요란하다 여기가 대동문 이제 쉬였다가자 보국문을돌아
대성문 대남문 우리또래 팀들이 말을 붙인다 하고오는 몰꼴을보고 어디서 오느냐 비박은어디서 했
느냐 불수사도북 마지막 구간이라고 하니 기립박수다 대단하단다 피곤이가신다 자부심도.....
북한산성 14성문 완주을 했던게 어제갔은데 오늘그자리에 또섯구나 등에는 백운대
바위을지고 발은천근이구나 새끼발가락이 비명을 지르는구나 오후5시30분 한잔에 소주로 시작과
끝을 마무리한다 시작은 설래임과 망설임으로 마무리는 늘 모자람과 아쉬움으로 그동안 신발 속에
서 아우성치며 버텨준 발가락을 쳐다본다..................! 2006. 5. 23 종이올림
첫댓글 와 난 세상이 두쪽나도 못해 대단혀다 전 종이 홧팅
그래 원우야 나도 글케 생각한다. 서울 5대산 완주는 지리산 종주보다 훨나게 힘들 것같다..... 전종이 대단혀~~!!
종이가 요즘 하루가 다르게 예뻐지는 비결이 여기에 숨어 있었구나. 대단한 종이. 지난번 누군가 "종이야 산에 함께가자"했더니 대답이 시원치 않았었는데 "아마추어란 안 놀아"가 답이었구먼, 너의 갈고 닦은 산행실력 계속유지하길, 그리고 우리동창들 산행에도 적극적으로 나와서 산행에 대한 많은 지식 전파해주길....
종이야 살아있는 글을 보니 정말 기분좋다. 다음에도 산행 갔다오면 사진과 함께 산행에서 있었던 소중한 추억들을 계속 남겨주길 바란다. 산행갔다 온것 수고했고, 멋진 글 쓰느라고 수고했다. 전종이 홧팅
얘가, 얘가.... 멋있다 멋있다 하니까 아주 기를 죽여 놓는구나.... 대단혀요. 우리 종이 장군!! 그런데 시어머니 바람은 어떤 바람이냐? 처음 듣는 바람일세? 글구 너 산에 갈 때 같이 가자는 말 취소다. 에그머니나!! 무셔무셔!! 엽세요. 종이씨!! 요렇게 글을 잘 쓰면서 왜 안쓰고... 나빴어여...
너어 아주 미쳣구나~? 그치~? 제정신이냐~? 난 마랴 북한산두 올라가다가 도루ㅡ내려왓다~!
와우 ! 역시 멋쟁이 종이다. 근디 종이가 멋진글도 올리고... 이제 글도 자주올려라 나 종이 펜 됐다..
야! 종이야 웬 글을 이렇게 잘 쎘냐 너 혹 글 쓰는 공 부 따로 했냐 아니 기본 실력은 인정 하는데 그리 참 맛깔 스럽다!
친구들아 고맙다 늘건강하구 자주자주만나자...창순아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