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엄경산림 대법회 164강 – 1 – b
잘 아시다시피 우리가 지금 배우는 품목이 뭐지요?
제 30여덟 번째 이 세간 품입니다. 그렇지요?
이세간품에는 우리가 욕심이 꽉~~ 차가지고,
사람마다 눈에도 욕심이 꽉~~ 차고, 생각에도 욕심이 꽉~~ 차가지고,
도대체 마음에 여백이 없습니다.
동양화를 그릴 때 “여백의 미”라고 하잖아요. 그렇지요?
여백의 미가 없는데요.
이세간품이야말로, 특히 우리 수행자에게,
“여백의 미를 일러주는 구절이다.” 화엄경 실천 덕목에서 딱 한 품 꼽으
라면 이세간품이지요.
실천 덕목에서는 이세간품이 바로 보현행원을 가장 디테일하게 설명해
놓고, 잔가지부터 시작해서 잎까지ㆍ껍데기까지ㆍ알맹이까지ㆍ씨까지ㆍ
뿌리까지 다 설명해놓은, 색성향미촉법을 총동원해서 우리 인생살이의
마음의 여백을, 욕심을 비워야 된다는 것을 강렬하게... 이세간품인데요.
아무튼 욕심이 가득차면 언젠가는 쥐어 터집니다.
그렇지요? 똥이 가득차서 터져버리면 수습이 안 됩니다. 수습이 안 돼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뭐든지 뻥 터져버리는 순간부터는, 그 뒤로부터는 감당이 불감당이거든요.
사람을 이렇게 쳐다보면 욕심이 찰떡같이 올라옵니다.
그래서 가득하면 터져서...
욕심 불가인데요. 그래도 우리는 욕심을 줄이거나 압력을 누를 생각 안
하고, 어쨌든지 욕심이 지나칠 정도로 튕겨 올라가는...
욕심이 지나칠 정도로 튕겨 올라간 것을 우리 흔히 “교만”이라고 하지요.
교만.
아만에서 펌프질해서 교만이 바깥으로 올라가면,
그 욕심이 주체 못 하는 상태의 탐진치가 드글드글해서 남을 향해서ㆍ
세상을 향해서 모든, 유정무정을 향해서 분심을 일으키는 것을
“憤氣撐天(분기탱천)이라.” 하잖아요.
안 쪽에서 아만 탱천이 있어서 바깥으로 분기탱천으로 쭉 뽑아 나오는
데요. 거기에서 힘 빼는 연습을 하는 것이 이세간품입니다.
이세간품은 읽기만 해도 기분이 굉장히 좋지요.
생각을 한다해서 생각이 다 가치 있는 것은 아닌데요.
이세간품에서 하는 생각은 또 우리가 잘 아시다시피 10바라밀 하고,
4무량심입니다. 자ㆍ비ㆍ희ㆍ사!!!!!!!!!!
그것을 흔히 일러서 자비희사를 깨끗할 梵(범)자. 하늘 梵자. 행할
行(행)자. “梵行이라.”고 합니다.
그것을 다른 말로는 이세간품을 “離世間 = 세간을 떠난다.”하기도 하고,
“자비희사라.”하기도 하고, “梵行이라.”하기도 하고요.
“사람이 100년 인생인데, 사람 뭐 다 똑같지 뭐.”이러지만,
절대 똑같은 사람 아닙니다. 종이 다 똑 같아요. 종이 똑 같은데요.
제가 한 장에는 수표 1000만원 짜리 쓰고,
한 장에는 100만원 짜리 쓰고,
한 장에는 1억 짜리 쓰고,
한 장에는 100억 짜리 수표 쓰고,
하나는 백지 수표도 주고 그럼 여러분, 똑같은 종이에 인쇄를 해서 10만원
짜리 수표를 주면 어떨 것 같습니까? 기분 나쁘지요?
사람도 동그라미 하나 더쳐서 100만원 짜리 인생이 있고,
똑같은 몸뚱인데, 그런데 몸무게 비슷하다고 해서, 나보다 키 크다고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돌덩이 커다란 것 가지고 와서
주먹만한 금덩이하고 바꾸자는 사람도 있잖아요. 그렇지요?
“화엄경 읽어봤나?” 이러고 씨익 물어 봅니다.
“몇 번 읽어봤나?” 물어보고...
그것 뭐 화엄경을 읽어봤다는 것은 화엄을 닮아가겠다는 것인데요.
아니면 우리는 “이세간품을 공부 안 하면 어리석은 고깃덩어리다.”
어리석은 고깃덩어리에 불과하지요. 어쨌든지 똑같은 종이인데요.
거기에 理가 어떻게 붙어서 事를 구현하느냐에 따라서,
그 理에 따라서 事가 구현되는 방법을 이세간품!!!!!!
오늘 배우는 부분에서도 자세하게 나타나 있지요.
그래서 경허스님 같은 분은 어떻습니까?
“영리한 안목을 지닌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 사람의 행리가ㆍ
살아가는 모습이 어떻든지 간에, 도둑질하든지ㆍ거짓말하든지
아무 문제 삼을 것 없다.”이 겁니다.
그러나 “안목을 갖추지 못하고 지저분하게 사는 것은 똥채워갖고 산다.”
그것은 여러 사람이 피곤 하니까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부처님 같은 경우는 “산과 같다.”
그런데 저 산에 나무가 없으면 산사태가 납니다. 산 사태요.
오늘도 공덕의 숲을 가꾸며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 산에ㆍ부처님
산에 나무를 심는 강의를, 산사태 나기 전에 한 번 들어가 봅시다.
오늘할 부분은 지난 시간에 우리가 遍入까지 했습니다. 그렇지요?
가지고 계신 교재 344페이지 까지 했고요.
오늘은, 344페이지 “다. 菩薩의 十種解脫門” 이라. 그렇지요?
여러분께 친절하게 나눠드린 科判(과판) 보세요.
1.환희행끝났고ㆍ2.요익행끝났고ㆍ3.무위역행끝났고ㆍ
4.무굴요행끝났고요. 과판에 미색으로 노리끼리하게 제가 칠해놨지요?
㊼번부터는 약간 푸른기가 들어가지요? 녹기가 있잖아요. 녹기가...
‘10행품은 단락을 크게 세 단락으로 나눈다.’ 이 말씀입니다.
10행품은 녹기 들어간 대목이 한 대목이 있고,
그 밑에는 회색으로 되어있잖아요. 빨간데로 1ㆍ2ㆍ3단. 나눠놨지요?
‘10행품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그 정도로 가늠을 할 수 있다.’ 이런 말씀
입니다. 곁가지를 그렇게 세 가지로 나눠놨는데요. 그리고 또
우리가 200가지의 질문 중에서 지금 대답을 해나가는 과정이잖아요.
그렇지요? 그래서 지금 앤트리 남바 ㊶ ㊷ ㊸ ㊹ ㊺ ㊻ ㊼ ㊽ ㊾ ㊿번
까지는 지난 시간에 했습니다. 그렇지요? 그리고 제가 또 친절하게
“㊿+①번까지 했습니다.” 하고 빨갛게 칠해놨습니다
지난 시간에 343페이지의 “(5)이치란행”을 342페이지로 당겨 와야
된다고 했잖아요. 그렇지요? 기억나십니까?
그것부터 짚어보고 오늘 할 대목하겠습니다.
“이치란행은 10種의, 열 가지의 교밀어 아래 여섯 가지문은,”
어디에 속한다고요?
“明 = 밝힌다. 무치란행 중에 행을 밝힌다.”
해놨지요? 과판 2페이지 세 번째 단입니다.
“十種巧密語下六門, 10종 교밀어 아래의 여섯 대목은 = 6문은
明無癡亂中行이라. 무치란행의 가운데를 밝히는데,
於中 三이라. 그 가운데 세 가지로 나누는데,
初二門即無癡之行. 처음에 두 두 문은” = ㊽번 ㊾번은 어디에
속한다고요? 무치의 행에 속하고, 다음에 次二門은 두 가지 문은 뭡니까?
“次二門明無亂之行(차이문명무란지행)”
그것은 뭡니까? ‘㊿번, ㊿+①번까지는 밝혔다.’ 이 말이지요?
“後二門雙明二門引生功徳(후이문쌍명이문인생공덕).”
뒤의 두 가지 문은 쌍으로 밝힌다.
後二門은, 오늘 할 대목인
“보살의 10종 해탈문과 보살의 10종 신통.” ←이 두 가지지요?
二門癡亂 = 무치ㆍ무란 ←두 문에 대해서 밝히는데요. 그것은
“引生功徳(인생공덕)이라.
공덕을 일으키는 것을 인 용해서 밝히게 되겠다.
雖癡亂有通 今從別說(수치란유통금종별설).
비록 癡亂하더라도 통하는 것이 있으니 今에는 달리
別說을 따른다.” ←이렇게 해놨습니다.
좀 어지러워도 되는 것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지금, 예를 들어서, 이세돌씨가 바둑 잘 둔다고,
금방 젖 떨어진 아이한테 바둑 가르친다면 바둑되겠습니까? 안 됩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우리처럼, 조금 복잡한 사람들끼리 하는 대목같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일반 사람들한테 이것 갖다
주면 기절해 죽어버리려 합니다.
경전도 어려운데 소초 보면 더 “머리에 쥐가 내린다.” 이렇게 하겠지요.
그래서 오늘은 “보살의 10종 해탈이다.”
자, 소초 한 번 보고 들어갑니다. 경전 보면 좋겠지만, 왜 해탈이 나오고...
지난 시간에 이랬습니다.
“환희로움이 있으니까ㆍ즐기는 사람이 있으니까 신심이 나고,
신심이 돋으니까 깊이 들어갈 수 있고, 깊이 들어가다 보니까 솜씨가 좋아
지고.” 이런 대목이 있었잖아요. 그렇지요? 인생의 흐름이 그렇게...
이치와 현실이ㆍ理와 事가 그렇게 결대로 흘러가게 되겠습니다.
해탈문이 왜 여기에 나오느냐?
解脫을 제가 빨간 글로 써놨습니다. 해탈은 곧 뭐냐?
“即不思議解脫이다.
말이나 생각이 미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梵云毘木叉(범운비목차).”
해탈은 범어로, 싼스크리트어로 毘木叉라고 하는데,
“此云勝解脫(차운승해탈).
이쪽 말로는 수승한 해탈이라고 하고,
謂殊勝作用(위수승작용).
수승한 해탈이라고 하는 수승한 作用이라.”
수승한 작용은 어디서 나올 수 있느냐?
“亦由依禪成八解脫. 또한 선정을 의지함을 말미암아서
여덟 가지의 해탈을 이룰 수 있다.”
그것은 “선정에 따라서 해탈이 이루어진다.” 이래놨습니다. 그 다음에
그 밑에 단락(과판 3페이지)
신통은 6신통을 대충 뜻은 다르지만,
열 가지 신통과 조금 ????? 좀 차이가 있지만 이렇게 신통에는 그렇게 해놨
습니다.
3페이지만 읽고 오늘 본문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것은 다 놔두고 여러분께서 한문은 복잡하시니까 옆에 한글로 살짝
살짝 팁을 줘놓은 것이 있지요?
6. 선현행에 보면, “지혜가 밝아지면 솜씨가
야물어지게” 되어있습니다.
그 밑에 보면, 제 일곱 번째 무착행이 있습니다.
오른 쪽에 가면 사람이 집착이 없으니까...
7. 큰 파도가 오면 크게 타고, 작은 파도가 오면 작게 타고,
물결치는 대로, 바람부는 대로 유연하게 남하고 맞춰준다는
겁니다.
자기가 여기에 가든 저기에 가든 “유처에 종정이라.”
어디에 가든지 간에 뜻을 붙여서 잘살 수 있고, 그리고 어디에 머물든지
간에 항상 편안하다 이 겁니다.
방안에 가둬놔도 편하고, 마당에 내쫓겨도 편하고요.
“서지에 정열이라.”
이것이 집착없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특성입니다.
집착없는 사람들이 그렇게 물결치는 대로, 바람부는 대로 유연하게
결대로 살면서 어떻게 사느냐? “맑게 살면서 자비롭게 또 희사하면서,
자비희사로 살아간다.”
원력이 세워지면 여덟 번째 난득행이 되는데요.
제 8은 원바라밀이잖아요? 원력이 있는 사람은 행동거지가 아름답게
나타나는데요. 원력이 바로 뭐라고요?
“원력은 아름다운 행동의 바탕이 된다.”
행동의 근본은 어디에 있다고요? 원력이 행동의 근본입니다.
그러니까 행동이 못된 사람은 속을 안 들여다봐도 원력이 없는 사람이고,
원력이 없는 사람들은 불특정 다수에 대해서 무조건 불만이 많습니다.
음식을 먹어도 아~~ 짜네ㆍ맛있네ㆍ맛없네. 냄새 맡으면서 군내가 나네
안나네. 사람 다 냄새나지, 냄새 안 나는 사람 어디있습니까?
더 씻으라니 어쩌니, 지나 잘 씻지... 그러니까 원력이 없으면 행동할 때
꼭 나타나는 것이 있습니다.
그 다음에,
“내적 양심대로, 외적 발현된다.”
안쪽으로 마음이 정비되고 장엄이 되고, 바라밀이...
“집착이 없으면 바깥으로 저절로 얼굴이 환하게 웃음꽃이 핀다.”
이것이 경전에 나오는 내용이 그대로 되어있는 겁니다.
제가 억지를 쓴 것이 아닙니다.
|
첫댓글 _()()()_
아름답습니다♬♪♩ 환희롭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수성찬입니다♬♪♩ 감미롭습니다♬♪♩ 꿀맛입니다♬♪♩
대♩ 방♩ 광♩ 불♩ 화♩~~ 엄♩~~ 경♩~~~
고맙습니다.
나무 대방광 불 화엄경
_()()()_
큰 파도가 오면 크게 타고, 작은 파도가 오면 작게 타고, 물결치는 대로, 바람부는 대로 유연하게 남하고 맞춰준다는 겁니다...고맙습니다 _()()()_
꿀맛 진수성찬이 되기까지
보살님 수희찬탄합니다
화엄성중 화엄성중 화엄성중-()()()-
_()()()_
고맙습니다 _()()()_
_()()()_
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_()()()_
원력은 아름다운 행동의 바탕이 된다.
집착이 없으면 바깥으로 저절로 얼굴이 환하게 웃음꽃이 핀다.
_()()()_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