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가한 딸 내외와 아들 덕분에 2박 3일(5월28일~30일)동안 제주 관광을 하고 왔습니다. 우리 속담에 '시집 가는 날 등창 난다' 고 했던가요. 출발하기 전 날까지 몸살 감기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망설였지만, 두 아이가 모처럼 큰 맘 먹고 추진한 여행일정이라 어쩔수 없이 따라나섰습니다.
28일 첫날 일정은 제주시내에 있는 "흑돼지 전문점 풍경" 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제주특별자치도 동남쪽 표선해비치해변에 위치한 해비치호텔&리조트에서의 생활이었습니다. 해비치호텔&리조트는 정말 고즈넉하면서도 현대식 시설을 잘 갖춘 공간이었습니다. 특히 편안하고 여유로운 '별비치 캠프"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실외온수해수욕탕" 그리고 아늑하고 깨끗한 야외주점 '다랑쉬'가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29일 두번째 날은 제주도 태고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신비의 숲, 곶자왈에서의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체험했습니다. "곶자왈"이란? 곶(숲)+자왈(암석이 덤불이 뒤엉킨 모습)의 제주도 방언의 합성어로 화산활동에서 생성된 용암이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숲이 형성되고 이 숲에 지하수가 형성되어 멋진 생태계가 형성도니 곳입니다. 곶자왈의 백미는 뭐니뭐니 해도 7대의 볼드윈 기차로 30만평의 신비의 숲 생태계를 탐방하는 것입니다. 기차는 1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데, 소요시간은 대략 2시간 정도 소요되며 중간중간 정차역에서 하차하여 마음껏 즐기다가 다시 탑승하면서 생태 모두를 모두 둘러 보는 것입니다.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 세째 날(30일)은 서귀포시 고근산에 있는 "엉또폭포" 로 향하였습니다. 세계 3대폭포 인 '나이야가라(미국)' '이과수 폭포(남미)' '빅토리아폭포(아프리카)' 이어 높이가 나이야가라와 맞먹는 50M이고 물 안내리는 폭포로는 세계에서 유일하여 4대 폭포로 꼽는다고 무인카페 엄또산장 이름의 안내판은 적시하고 있으나 비가 70mm이상 내려야만 폭포수를 볼수 있다는 이야기에 조금은 아쉬움을 안고 돌아섰습니다.
집으로 귀가하는 비행기안에서 탐방할 적마다 새로운 모습의 비경으로 다가오는 제주도는 대한민국이 정말 소중하게 아꺄야 할 자산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혹여 저의 이 번 2박 3일의 여행일정 지인들에게 도움이 될까하여 디카에 담은 사진 동영상으로 편집하여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