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은 죽겠다는데, 지금도어렵고 힘들고 고통스럽다는데, 그리고 한미FTA 로 들이닥칠 뼈빠질 고통이 걱정이다는데, 대통령은 옳은 일 했다고 큰소리다. 참으로 한심하다. 날치기로 처리해 놓고... 마치도 어린이 동화에 "임금님은 벌거숭이"라는 동화가 생각난다 내 초등학교 시절 국어 교과서에서 임금님이 화려한 옷입기를 좋아하는 임금님이 있었다. 그래서 아부하는 신하들이 지금 걸친 임금옷을 벗어 버리고 새로 만든 옷 - 수건같은 천으로 그곳만 가리는 천조각이다-을 입히고 멋지다고, 훌륭하다고 칭찬한다. 그러니까 임금이 조~오타고 신하들과 함께 히히덕거리는 장면이 나온다. 또 동화에 나오는 이발사의 말대로 "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이런 시중의 와글와글 괴담이 어찌 이렇게 잘 맞아 떨어질까?
한미자유무역협정이 그렇게도 급하게 처리 해야할 사안인가? 국민이 마치도 경제전쟁을 목전에 둔 듯이 무섭고 두럽다는데도 막무가내로 날치기를 해야 할 만큼 급했단 말인가? 무엇을 숨겨서 감추듯이 후다닥 처리했단 말인가?
몇몇 대기업과 경제력이 든든한 몇몇 사람으로 미국 거대자본에 버틸 수 있는 재력가 외에는 결국 손을 들고 항복하고 넘겨줄 경제적 약자들은 어딜 가서 하소연 한단 말인가? 내 나라 대통령이 미국편 손을 들어 주었는데... 한 두번 겪은 일인가? 세계각국이 경험하고 있질 않는가? 당장 내년, 세계경제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내년부터 서민은 길로 내몰릴 문제인 것을 대통령만 모르는 것 같다. 경쟁력을 키우자고? 누가? 서민이? 아니면 배부른 부자가?
서민의 등골을 빼서 부자들 배채우지나 말것이다.
일반적으로 기술이 뒤떨어지면 기술을 개발해서 경쟁 상대와 경쟁이 될 기술로 경쟁력을 키워서 시장에서 맞붙는게 상책이거늘 경쟁력도 없는 사람이 달라붙으면 상대편에서는 속으로 비웃으면서 이용하고 버리는 것이 현 경제 체제인데 경제인 출신인 대통령은 모르셨다는 말씀인가?
‘FTA 날치기’ ISD 논란 한마디 언급없이…MB “옳은 일은 반대 있어도 해야”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날치기 처리와 관련해 "옳은 일은 반대가 있어도 해야 한다. 그래야 나라가 발전한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열린 집배원 초청 오찬 자리에서 "(한-미 에프티에이에 대해) 물론 반대도 있다. 나는 반대를 많이 경험했다. 청계천, 4대강 등도 반대가 많았다"며 이렇게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어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둘러싼 여러 우려를 '괴담'이라고 지칭했다. 이 대통령은 "맹장수술을 하는데 500만원이고, 약값 올라간다는 등 괴담이 돈다. 알 만한 사람들은 이것을 해야 산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돼지고기, 닭고기 들어온다고 농촌에서 걱정이 많다"며 "이 기회에 농촌도 경쟁력 있게 만들자"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그동안 에프티에이에 따른 여러 가지 우려 가운데 유독 농업부문에 한정해 경쟁력 강화라는 해법을 제시하는 데 주력해왔다. 투자자-국가 소송제(ISD) 등 야권이 문제를 제기하는 대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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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처리 이후] 40대 주부 "아이들 약값 오를까봐" 30대 농부 "제대로 된 농촌대책도 없이…"
나는 왜 한미FTA 반대집회에 나왔나20대 작가 "노인에 물대포 쏴 분노" 30대 캐나다 동포 "NAFTA후 의료보험 개악"50대 교사 "후손들의 삶이 걱정돼"한미자유무역협정(FTA) 비준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연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으로 모여들고 있다. 10대에서 50대 이상까지, 학생 주부 회사원 교사 작가 등 직업도 다양한 시위대가 매일 5,000여명에서 많게는 1만여명씩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 한미 FTA 비준을 반대하는 대규모 도심 집회가 나흘째 계속된 25일 서울광장에서 시민들이 '한미 FTA 저지!'라고 쓰인 팻말과 촛불을 들고 있다. 이날 집회는 오후 7시 시작해 오후 8시 30분쯤 큰 충돌 없이 끝났다. 손용석기자
체감온도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에, 경찰의 물대포 진압 위협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시민들을 자발적으로 불러 모으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24일 집회 현장에서 밤 늦게까지 자리를 지킨 시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이날 집회 참석자들은 대부분 한미 FTA의 문제점을 지적하기 위해 거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전북 정읍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는 두승산(39)씨는 "한미 FTA는 생존에 대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두씨는 "지금도 남는 게 없다. 농업이 개방되면 값싼 미국산 농산물 때문에 지금보다 더 힘들어질 게 뻔하다. 정부는 영농인 보호 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도 않은 채 개방해 그 직격탄을 우리가 그대로 맞게 생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회사원 이순옥(36)씨는 "FTA 체결로 공공서비스가 영리화되면 하루하루 열심히 일해 돈을 버는, 삶의 조건이 충분치 않은 나같은 사람은 뭘 믿고 살아야 하냐"며 "자동차 업체만 주로 이득을 본다는데 그들을 믿고 살아야 하나"라고 토로했다.캐나다와 미국에서 13년을 살았다는 화가 정수은(39)씨는 "FTA가 내 삶을 통째로 바꿔 놓고 지배할 수 있다는 생각에 겁이 덜컥 나 광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체결되자 캐나다 의료보험도 100% 본인 부담인 미국식으로 바뀌더라"며 "당시 일자리를 잃은 멕시코 청년들이 미국에 밀입국해 온갖 차별을 받으며 지내던데 FTA가 되면 우리 청년들도 태평양 건너 미국으로 밀입국해야 하나"라고 지적했다.집회 장소에선 10대 학생들도 자주 눈에 띄었다. 서울 마포구의 대안학교에 다니는 장모(17)군은 "미국에 흉작이 들거나 갑자기 농산물 수출단가를 올리면 우리나라는 휘청거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50대 중학교 교사인 이모씨는 "FTA는 '성격이 안 맞아도 이혼할 수 없는 결혼'인데 우리보다 후손들이 더 문제"라며 "지금도 충분히 경쟁적인데 앞으로 아이들이 얼마나 더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야 할지 걱정이 돼 여기에 나왔다"고 했다.경찰의 강경 진압 등 정부의 잘못된 행태 때문에 집회에 나왔다는 참가자도 있었다. 작가 나재원(29)씨는 "1%를 위해 99%는 희생하라는 한미 FTA도 문제지만, 70대 노인에게 물대포를 쏘아대는 것을 보고 분노해 참석했다"고 말했다.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의 기억도 이들을 서울광장으로 이끌었다. 고등학생과 초등학생 남매를 둔 주부 김미현(45)씨는 "촛불집회 때도 국민 건강에 위험이 될 쇠고기 수입 협상이 잘못됐다고 생각해 촛불 들고 반대했다"며 "한미 FTA로 평소 잔병치레가 많은 아이들의 약값이 오를까 걱정이 돼 집회에 나왔다"고 말했다.대전에서 공연기획 일을 하는 김종수(25)씨는 2008년 촛불집회 때 의경으로 시위 진압에 동원됐던 경험을 떠올렸다. 그는 "그때 숙소로 돌아가서는 동료 의경들과 시위대의 주장에도 맞는 말이 있다고 얘기를 나눴다"며 "FTA에도 반대하지만 이 정권의 행태가 싫어 집회에 나왔다"고 밝혔다.
<인터넷 뉴스에서 퍼온 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