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집에 있는 컴퓨터가 고장이 나, 농장일기를 올리지 못했다.
마눌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었기 때문에
위 휴대폰을 사무실로 가져 왔으나
컴퓨터와 휴대폰을 연결하는 케이블을 가져오지 않았고
며칠 후 다시 휴대폰과 케이블을 사무실로 가져 왔으나
이번에는 사무실 컴퓨터가 windows98이라 (테이타메니지가 작동하지 아니하여 )
사진 등재가 되지 않았다.
7월14일(토요일) 비가 오고 15일(일요일)에는 비가 오지 않는다는 일기예보에 따라
일요일에 농장에 가려고 했으나, 태풍으로 인한 바람이 심상치 않게 불어
고추가 쓰러지는 것을 방지하려고, 비가 옴에도 토요일 농장에 올라가
고추 4차줄 묶는 작업을 하였다.
태풍에 비스듬히 쓰러져 있는 고추
돼지감자가 쓰러져 고추쪽으로 쏠린 모양
고추 4차줄 묶기 전
4차줄 묶은 후
1주일이 경과된 7월 21일의 고추밭
7월17일에는 산야초 효소액을 거르는 작업을 하였다
5월12일에 32가지의 산야초를 설탕과 썩어 항아리에 넣었기 때문에
65일이 경과된 시점에서 효소액을 걸러낸 것이다
통상 산야초효소를 만든 지 100일 후에 걸러내는 것이 원칙이나
봄에 만든 산야초효소는 (가을 보다는 주위의 기온이 높아) 50-60일이 경과된 후에
걸러내는 것이 좋다고 하여
항아리 3개에 있는 효소 중 항아리 2개의 액만 걸러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항아리 1개는 액을 걸러내지 않고 그대로 두기로 했다.
걸러낸 액은 프라스틱병과 항아리 1개에 담았다.
매실효소는 30일이 경과된 시점에서 액을 걸러내었다.
(매실을 6월17일에 설탕과 썩어 항아리에 넣었고, 4-5일 간격으로 저어 주었다)
통상 효소는 100일 후에 걸러내나,
매실의 경우에는 매실 씨가 살을 후벼파는 성질이 있어 (매실 씨가 독이 있다 하여 )
매실 즙으로 할 경우에는 40일이 경과되면 안된다는 주장과
30일 후에 걸러낸다는 주장이 있어
7월 17일에 산야초 효소액을 걸러낼 때, 매실액도 걸러내어
산야초 효소액과 같이 썩었다.
6개월 이상 숙성 시킨 후 먹을 것이다.
효소액을 걸러내고 난 건더기에는 같은 양의 물을 부어
썩은 후에 건더기를 쥐어 짜내어
다시 항아리에 넣어 산야초 식초를 만들기 위해
한지로 밀봉하고 햇볕이 드는 곳에 놓아두었다.
죽어가는 수박
죽어가는 참외
성장이 멈춘 것 같은 오이
오이가 초창기에는 습기가 많아 왕성하게 자라났으나
장마로 인하여 매우 습해지자 ( 텃밭의 물들이 모여 흘러가는 위치에 있어 )
수박, 참외, 오이 등이 생리장애로 시들어 버리는 것 같습니다.
감나무에 열매가 달려 켜져 가고 있는 모습
첫댓글 찹쌀동동주님 정성으로 만든 효소는 몸에 쌓인 독소를 바로 배출시키고 먹는 대로 에너지로 바뀔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설명만 들어도 힘이 납니다. ㅋㅋㅋ 어람네 오이밭에도 종자 받을 대왕 오이 한 개뿐입니다.ㅎㅎㅎ
언젠가 TV에서 매실은 100일을 경과하지 말라는 한의사의 말씀이 있어 3개월 후 걸러 내려 하는데....그리고 걸러낸 효소는 6개월 후가 좋은 건가요 ??? 잘몰라서~~
걸러낸 효소액은 6개월 경과된 뒤부터 물에 썩어 먹으면 되고, 1년 이상이 경과되어야 설탕 성분이 완전히 없어진다고 합니다. 오래 될수록 좋은 효소가 됩니다. 구입한 경험이 없어 가격은 잘 모르나, 1년 경과된 1.8리터 효소가 4-5만원에, 3-4년 경과된 것은 1병에 10만원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습니다.
잉 창고에 거르지 않고 4년이 넘은 매실 효소가 있는데 그럼 어떻게 되는 거여요
거르지 않고 (1년 이상) 그냥 두어도 된다고 합니다. 오래 될 수록 좋은 것 입니다.
매실효소는 거르지 않고 너무 오래두면 좋지 않다고합니다... 동동주님이 윗글에다 남겨두었다시피... 30일설..60일설..많이 있는데... 결국 오래두면 매실씨앗에서 독성이 나오게 되어 좋지 않다는 것이 정설인듯합니다...
깜짝 놀라 후다닥 걸렀습니다. ㅋㅋㅋ